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는 16살 여중생 입니다.
항상 눈으로 보고 즐기기만 했을 뿐, 글을 써본적은 없는 지라 미약한 부분도 많겠다만은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사소한 시비의 덧글을 방지해 처음부터 세세히 쓰는 것이니 너무 요약 없이 주저리 써놨어도 욕 자제 해주세요.
2011년 1월 28일 일어난 일 입니다.
그날은 엄마, 저, 동생 이렇게 셋이서 동생의 휴대폰 번호를 바꾸기 위하여 sk 대리점에 가서 번호를 바꿨고, 저도 휴대폰이 바꿀 때가 되어 구경도 할 겸 이것저것 보고 있었는데 sk에는 아직 학생 요금제가 없다고 해서 포기를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바로 옆에 show 지점이 있더군요. 친구들에게 언뜻 쇼에는 i-teen 요금제 (학생 요금제 35) 가 있다고 들어 보고 가서 나쁠 것 없다고 생각해 별 생각없이 지점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이 젊고 매우 친절 하시더군요. 대부분 대리점은 딱딱한 분위기였는데 이곳은 직원들과 사장님들도 서로 잘 맞고 가족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쭉 둘러보다 너무나도 가지고 싶었던 테이크1 (EV-S100) 기종이 있더군요. 가격을 물어보니 딱 그날 시세가 i-teen 요금제로 35000원에 기계값으로 월 4000원 정도 내면 된다고 오늘까지 (28일까지) 이 가격이고 또 이 가격이 언제 변할지 모른다고 추천을 해주셨어요. 이정도면 나쁘지 않고 적당한 가격 선이라 생각하여 바로 그 자리에서 핸드폰을 바꿨습니다. 이때 햅틱1을 쓰고 있었고, 아직 약정 기간 한 달이 남은 상태였습니다. show쪽에서 위약금 대납을 해 줬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잘 쓰고 1월달은 기본 요금과 4일 동안 쓴 요금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2월 달의 요금이였습니다. 73,660원이 나왔다는 겁니다. 왜 그러지? 하면서 다시 그 대리점에 가니(이때는 저 혼자 갔습니다) 사장님께서 첫 달이라 많이 나온거라고 차차 줄어들 것이라고 하더군요. 뭐지? 이상하다. 싶어서 계속 지켜보자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이게 왠걸, 줄어든다는 요금이 2월 달 부터 8월 지금까지 10000원 정도밖에 안 줄어드는 것입니다. 원래 그쪽 대리점에서 말 하는 대로라면 35000원 + 기계값 4000원 + 보험료 4000원 + 본인이 따로 쓰는 ollehmusic 월정액 3000원 = 46000원 정도 나와야 하는데 (부가서비스는 1월달 까지만 쓰고 2월달 부터는 그쪽에서 빼 주셨습니다.)
이렇게 매번 기본 64000원 씩 나가는 것입니다.
아, 뭔가 잘못 되고 있구나 싶어 2011년 8월 25일 그 대리점에 다시 갔습니다. 근데 가보니 사장님도 안 계시고 저희에게 휴대폰을 추천 해주신 분도 안 계시고 그때 계신 분이라곤 한 분 뿐인 겁니다. 그분께 물으니 본인이 판매한 건이 아니라 자신도 잘 모르겠다고, 그때 그분께 연락을 따로 취해서 전화를 엄마에게 바꿔 주시더군요.
전화를 하신 분(판매하신 분)께서 하신 말이
본인이 월 4000원이라고 했던 그런 기억이 없다.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
본인이 그렇게 말 했다는 증거가 없지 않냐.
보상 해줄 수 없다.
내 잘못이 아니다.
본인은 그런 식으로 고객에게 계약서를 작성한 적이 없다.
어머니께서 이 말을 들으신 순간 얼이 빠지셔서 공중으로 사라져 버린 말의 증거를 어찌 댈 수 있냐, 소비자 입장에서 판매자의 말만 듣고 산 것인데 그럼 누구 말을 듣고 사냐. 라고 하니 본인이 알아 먹을 수도 없고, 빠른 속도로 무슨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영수증과 함께 들은 그 설명은 즉슨, 영수증에 나와있는 단말기부분납 220,000원은 이미 기계값으로만 낸 돈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처음 그쪽 말 대로라면 월 4000원 이니 28000원만 내야 하는 것인데 220,000원을 내버린 겁니다. 또 다른 자필 계산서에서는 사진에 나와있는 대로, 단말기 할부금에서 저희가 낸 220,000원을 빼고 앞으로 나갈 기계값을 정리해서 팩스로 보내준 겁니다.
한마디로 저희는 192,000원을 더 낸 꼴이 된 것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자기들이 설명을 너무 빠르고 알아먹지 못하는 용어로 말을 하고, 이 영수증들을 해석하기도 매우 어려웠습니다. 직원 말만 듣고 구매를 한 것인데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 듭니다. 저희는 앞으로 누구 말을 듣고 물건을 구매할 것이며, 이런 증거를 어떻게 대야 할지 알 수가 없네요. 계약 당시 계약서를 분실해 버려서 증명할 방법이 없어서 화가 납니다. (계약서에 월 4000원이라는 말이 쓰여 있는 지도 잘 모르겠고요.)
여짓 요금명세서를 집으로 해 놨는데 저희가 부득이하게 갑작스레 이사를 하게 되어 몇 달 동안 얼마가 청구 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엄마도 바쁘시고 몸도 안 좋으시고, 저희도 학교생활에 쫓기다 보니 미처 알아볼 시간이 없었고 생각 조차 못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통장 정리를 하시면서 매월 빠져 나간 돈을 보니 64000원 정도가 나가 있어서 이렇게 알게 된 것입니다. 또한, 2월달 쯤에 그곳에 갔을 때, 사장님께서 차차 줄어들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믿고 방심했던 것이 화를 입게 되었네요.
192,000원 이라는 돈이 어떻게 보면 작은 돈이지만, 사람 기분이란게 참 그렇네요. 죄송하다고 뭔가 실수가 있었다고만 했었어도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을텐데, 본인이 언제 그랬냐는 듯 오리발을 내미니 억울하고 비통하네요. 사람이 살면서 매사에 녹음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갑갑합니다. 여러분도 휴대폰을 사실 때 요금 설명을 잘 들으시고 계약서에 썼는지 확인부터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투른 글 설명에 이해가 잘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여러분들도 이런 황당한 일이 없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이럴 때 어떻게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