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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도중 성희롱

억울해 |2011.08.29 12:14
조회 111,453 |추천 30

먼저,

제가 마사지가 성추행이라고 느끼고 나서 며칠 자다가도 생각이 나서

씻고 하다가 네이*에서 마사지 성추행에 대해 검색했는데

저같은 분이 의외로 많으셨습니다.

최근 대만 마사지샵에서 여대생 성추행사건도 있었고,

똑부러지게 대처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많이 후회가 되네요.

 

둘째를 출산한 후 부종이 생겨서 마사지를 받으려는데,

도저히 그 분께는 받고 싶지도 않고 해서, 골반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여자분께 받으며 그분에 대한 얘기를 살짝 했더니...

말도 안 된다며, 고소하고 싶다고,

원래 마사지할 때 성적 민감한 부위는 가려가면서 해야한다고

전신마사지 할 때도 가려서 해서 받는 사람이 수치심을 느끼지 않게 해줘야야 한다더군요..

아 제가 바보 맞았네요...

치료 목적으로 하면,

목뒤 먼저 풀어야하는데, 목 뒤 척추쪽도 하나도 안 풀렸고, 도대체 왜 돈주고 그런 성추행을 당했냐고

안타까워하더군요

 

 

 

 

 

 

 

저는 예전엔 마사지라고는 받아 본 적도 없었는데,

아버지가 허리가 안 좋으셔서 디스크 수술을 크게 고려했을 때, 아버지의 친구분이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 한 번 받아보라며,

마사지 같은 건 안 받으시겠다던 저희 아버지를 굳이 설득하셔서 받게 하시고

허리가 나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으셔서

마침 허리가 가끔 아프신 엄마도 받으시고,

 

받으시니 좋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저희 엄마가 10회 100만원짜리를 제 남편을 위해 끊으셔서

남편도 허리와 장이 안 좋아서 받게 해주셨습니다..

남편이 마사지 받을 때 따라가 보곤 했는데

마사지사가 저보고는 엉덩이 둔치가 차갑다며 저도 받아야겠다고 하더군요..

마사지 받으러 오시는 저희 부모님께도 말씀해 두셨는지

부모님이 저를 설득해가며 한 번 받아보라고....

어쨋든 저도 제돈내고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만큼 제 가족들에게 신뢰를 받던 마사지사였습니다.

 

마사지샵은 그 아저씨와 아저씨 와이프 이렇게 두 분이 운영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정상적인 마사지였습니다..

남편과 함께 마사지샵에 가면,

아저씨가 남편을 맡고, 아줌마가 저를 맡아서

3시간에 10만원, 치료목적과 미용으로도

얼굴도 해주고, 허리와 등쪽을 위주로 했으며

3시간 받고 나면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압력을 가해서 세게 하거나, 어디가 딱히 좋아진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다 받고 나면 노곤노곤하고 시원하고...

솔직히 아줌마보다 아저씨가 마사지하면 더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부모님도 받고, 소개도 해 줄 정도여서

그분들에 대해 믿음이 없잖이 있었습니다..

 

아줌마도 서글서글해서 당시 돌지난 저희 아이에게 잘 대해주시기도 했고요..

 

그 분들과 친해지다보니,

아저씨가

'나는 사람 만지다보면 피부밑 2cm까지 보인다'

'나에게는 오래된 손님이 없다. 5회 정도만 받다보면 나아져서 가서 더 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난 10회 마무리 지을 때까지 엉덩이 둔치에 차가운 느낌이 사라지지 않았음.

남편은 용변이 고르지 않은데, 남편의 용변도 변함없음.

남편이 허리가 너무 아프거나 할 때 좋아지다가 다시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감.

게다가 엄마는 1년 가까이 받았음.. 5회 이상 받을 필요 없다는데

왜 우리 엄마는 1년 가까이 계속 받으실까.. 좀 답답함도 있음)

 

기타 등등 자신을 과장해서 피알하더군요..

 

 

평범한 마사지를 몇 회 받으며 마사지에 대한 신뢰를 쌓았었는데...

그런데 점점 아저씨의 마사지가 민감한 부위를 만지기 시작하더군요..

그럴 때마다, 아니겠지 아닐꺼야.. 부모님도 받는데 나에게 그럴리가 없어 라고 생각했던 제가 바보같았네요

 

처음 만졌을 때는,

돌쟁이 아이에게 모유수유를 하던 시점이었는데,

배쪽과 쇄골뼈를 함께 마사지했습니다..

(쇄골뼈 부위에 모세혈관들과 림프종이 있어서 순환을 돕는다며..)

그런데 배쪽과 쇄골뼈를 오가는 손이 옷속에서 오가며 자꾸 유두를 스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니겠지 싶었는데 그 분이 그러더군요

한참 마사지 하다보니 손에 물기가 묻어서 보니 젖이 찍 나왔다고...

어이없어서 할말이 없었는데, 실수로 닿았나보다 했었습니다..

 

그것에 대해 말없이 지나가니

다음번에는 허리를 바로잡아준다고

척추 부위와 엉덩이에 차가운 느낌을 순환으로 없애준다며 하다가

허벅지까지 마사지하며,

제 음부까지 만지더군요.. 팬티를 들썩대며....

 

그 전에,

사타구니쪽이 노폐물이 빠져나가는곳이어서 여기를 마사지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나에게 종종 남편 사타구니쪽에 (다리와 다리사이) 마사지를 잘 해주면

남편의 증상들도 더 빨리 나을꺼라고 했던 말들이 있어서

불쾌했지만, 그런 종류의 일종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아닐꺼야 아닐꺼야... 라고 생각하며...

 

 

 

세 번째는,

둘째 임신해서 허리가 아프다면서 갔었는데

엎드려 누운 자세로 허리를 만지며,

손이 누운 자세에서 가슴까지 가는 것입니다..

하지 말라는 뉘앙스로 손이 자꾸 몸앞쪽으로 갈 때마다 몸을 종종 비틀었는데

괘념치 않고 겨드랑이 부위에서 가슴까지 가려고 하더군요...

말을 할까말까하다가 어영부영 지났습니다..

 

부모님까지 받는 마사지인데 설마 나에게 그렇게 하겠어?! 란 바보같은 안일한 대처와...

 

 

 

그러다 둘째 임신에 허리가 너무 아파서

또 찾은 마사지...

이번에는 허리가 아프다는데 앞으로 누우라더군요..

순환은 이쪽을 풀면 저쪽도 함께 되는 거라며...

저는 배나온 저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그 마사지사에 대한 마음이 관대한 이유는

마사지 끝나고 종종 저희 부부와 함께 넷이서 술을 즐긴 적도 있고

마사지 아줌마가 워낙 저희 아이를 예뻐하셔서 마음을 놓기도 했었고

알고보니 저희 집과 가까워서 마사지샵이 있는 강남까지 가기 힘들때에는

그 집에 가서 마사지 받기도 하는,

마사지를 받을 수록 개인적 친분이 쌓이니,

설마 아닐꺼야 란 마음이 자라서였나봅니다..)

 

 

이때는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고, 남편은 회사가서

저 혼자 그 분 집에 찾아가서 마사지 받을 때였는데,

저, 마사지 아줌마, 아저씨 이렇게 셋이 집에 있었고, 아줌마는 집안일 하느라

마사지 받을 때는 저와 아저씨만 있었습니다

앞으로 누워있으니

처음은 양반다리 자세에 제 머리를 얹고서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혈액순환을 풀어준다더니

쇄골쪽으로 가서 쇄골을 만지더니

갑자기 오른쪽 가슴을 주물럭댑니다..

그러면서, 어랏 뭔가 만져지는데 자꾸 도망가네.. 이럽니다..

제 가슴에 제가 만져도 작은 멍울이 만져지는데 그거 얘기하나봅니다..

악성은 아니고 양성인듯 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아주 열심히 주물럭댑니다..

임산부 가슴을 그렇게 만져대니 기분이 좋지 않은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나 판단이 서질 않더군요..

그러더니 왼쪽 가슴도 그렇게 주물주물....

 

이불을 덮고 했는데 그렇게 한시간 반정도 주물주물 하더니

이제 다리쪽 하잡니다..

이불 덮었으니 바지 벗고 하면, 마사지 효과가 더 크다며...

허벅지를 만지더군요..

 

그리고 엉덩이에 항문쪽으로도 노폐물이 빠진다는 얘기를 누차 했었는데

임산부의 엉덩이를 주물르며, 여기 많이 뭉쳤네.. 이러면서 마사지를 합니다..

 

허리 아프다고 증상을 말하고 갔엇는데 허리는 한 번도 마사지 해주지 않으시네요..

 

나중에 왜 허리가 아픈가 했었는데

임신해서 체중이 앞으로 쏠리는데,

평소에 꼬고 앉은 다리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생겼는데,

그로 인한 한쪽 다리에 체중쏠림으로 인해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아픈 거였습니다..

 

그런거 하나 못 짚어내고

바보같이 성추행이나 당했었네요..

 

 

 

 

나중에 엄마에게 물어봤습니다..

분명 1년가까이나 마사지를 받았는데 저같은 성추행을 당하지 않으셨을까...

엄마에게 물어보는 것도 혹시나 설마 아니겠지 싶었는데...

 

엄마도 조심스럽게 마사지 아줌마 (그 아저씨 와이프) 에게 말했답니다..

마사지 해주는 건 좋은데, 너무 깊은 곳까지 만지니까 좀 그렇다.. 자제해달라...

그러니 그 아줌마가 그러더라더군요.

사타구니 같은 곳이 민감하긴 해도 그런데를 풀어줘야 혈액순환이 원활히 된다고...

엄마도 그 사람에게 마사지를 처음 받아봐서

그런건가보다.. 하셨답니다..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지, 어쩜 이렇게 답답할수가...

불쾌하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1년간 마사지 받다보니,

무좀도 사라지고, 다리에 파란색 핏줄같은게 보였는데 싹 사라지고 만족한다고...

그런데 다리 붓기도 그대로시고, 허리 아픈것도 그대로인데

1년이면 돈 500만원을 들였을텐데, 그깟것에 만족을 하신다니....

 

 

 

 

마사지 아줌마에게 지금이라도

혹시 당신 남편이 마사지를 하면서 아녀자들 민감한 부위 다 만지고 다닌다

사전에 고지없이 손이 쓱 들어온다

나와 엄마는 지나갔지만, 혹시나 성추행에 대한 말이 오갈까봐

그런 시술을 하기 전에 사전에 충분히 이해를 시키던가 동의를 얻어서 진행했으면 좋겠다

이 마사지는 어디를 좋게 하는 것이다 란 고지라도 하면

나중에 얼굴붉히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란 말을 할까 몇번이나 전화기를 만지작댔었는데

 

 

당시에 아무말 없다가 뒷북이니 우습지나 않을까

두고두고 생각이 나서 괴로운데 왜 당시엔 아무 말도 못했을까

단호하게 하지 말라거나 벌떡 일어나서 다시는 발도 들이지 말았어야했는데 당시엔 왜그랬을까

돈내고 성추행당하는 이 바보같은 것!!

애미나 딸이나 돈내고 나 성추행 해주쇼 하는 꼴이니

그 당시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니

지금에 와서야 이런 말 하는게 얼마나 우스울까..

 

별별 생각에 선뜻 말을 전하지 못했네요

 

어떻게 대처를 할까 하다가 저만 묻어두고 있기는 뭐해서

혹시나 마사지 받으려는 분

이런 마사지사는 주의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천수30
반대수5
베플장인|2011.08.29 16:51
.... 그놈 대리고 와바 .. . 소심하게 집공개 ..쓰러져가는 저의집을 세워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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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진심|2011.08.29 19:06
총맞아야정신차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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