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댓글에 기응한 얘기해서 생각난건데..
저희어머니..애기 조금만 놀래도 기응환, 어디가도 기응환,
기응환 기응환 노래를 부르시네요..ㅠ
전..기응환도 먹이기 싫은데....
예전에 너도 많이 먹엇다, 얘(남편)도 먹엇다
그러니까 먹여도된다...
매번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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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일이 생각나서 적어보아요....ㅠ
저희아가 이제 9개월이네요...
다른게 아니라...
지금 시댁이랑 같이살고 있는데....
애기가 밤에 자다가 울거나, 가끔토하면
어머님이 애기 손따자고 하시거든요....
그것도 한의원이 아닌..마을 할머니한테가서...
예전에 한번 딴적이 있습니다..
엄지손가락이랑, 네번째 손가락 첫번째 마디..
엄지손가락에서는 검붉은 피가 나왓고,
네번째 손가락 첫번째 마디에서는 어른들이 얘기하는 ' 물'이 나왔습니다
(물 : 묽은피같이보엿어요....)
어머님은 손을따서 물이나오면 애기들이 놀란게 쌓여서 그렇다고 하네요..
근데.. 일회용 바늘을 사용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쓰던 바늘을 소독해서 따는것도 아닙니다..
비위생적이고,,또한 .. 애기 손을 따는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어른들은 의학이 발달하지 않았기때문에..민간요법에 의지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하기 싫습니다....
애기들.........민간으로 손따는거 괜찮은가요 ??
손을딸때 애기가 놀래거나 하는게 더 안좋지 않을까요 ??
애기가 살려달라고 우는 모습........
더이상 보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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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아가랑 어머님이랑, 증조할머니댁에 다녀왔어요..,
저는,,몸이아파서 집에서 쉬고 있엇구요...
그날저녁 어머님이 돌아오시더니,,,
아가한테 기응환을 먹이자는거에요
그래서 ' 기응환이요 ? 왜요.....?' 라고 여쭤보니...
요즘 일어나려고 하는지 자꾸 넘어지고 그래서 놀란거 같다면서
먹이자고 하시더라구요 ..
그래서 .. 그러자고 했습니다....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었지만........
문제는 그 다음날이였어요 ...
어머님이랑 저녁 준비를 하는데...
어머님이 몇일 전부터 속이 안좋으셧거든요...
그래서 계속 속이 안좋다 안좋다 이러시는거에요...
그얘기를 들은 아버님이 ..
' 어제 애기 손 딸때 같이 따지 그랫노 '
이러시는거에요......순간 아차 !! 싶은거죠....
어머님이 저한테 애기 손땃다고 말은 안햇거든요....
그래서 .. 제가 어머님한테...
'어머님 애기 손 땃어요 ?' 라구 여쭤보니까...
'아니.뭐.....' 대충 얼버무리시는거에요....
솔직히.....저 기분 무지 나빳어요...
어머님딴에는 애기가 아푸고 걱정되시니까
저 몰래 손을 따신거 같은데...
그래도 제아들이잖아요...
제아들일인데...저한테 말안한거는......솔직히 너무 하신다고 생각하네요 ...
솔직히.....저 어머님이 애기 손따고 이러는거...싫어해요..
그렇지만..어머님이 애기 걱정되니까...그러신건 알겠는데...
벌써 애기 손딴걸... 따서 왔는데...제가 설마 어머님한테 뭐라하겟어요 ...
어짜피 이렇게 들통난걸....뭐하러 그렇게 하시는지.....
남편도 애기 손 딴건 모르고 있더라구요 ...
저 .....정말 속상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