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에 모든 분이 볼 수 있게 공짜로 개봉함으로 꼭 봐주시길 부탁해요!
포스팅 다 읽기 너무 귀찮다. 난 영화부터 보겠다! 하시는 성질 급한 분들,ㅋ
클릭클릭
(한글 자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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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 Grobins(한국이름:사자)의 궁극적인 꿈은 '미야자키 하야오'와 같은 세계적인 에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거랍니다.
2007년 어느 날, 사자오빠는 아내인 효에게 말합니다.
" 효야, 난 에니메이션 감독이 되고 싶어. 지금 하는 일 다 때려치우고 내 첫 영화를 만들고 싶다면 날 도와 줄 수 있니?"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억대연봉 받으시는 잘 나가는 VFX 아티스트로 지난 13년을 일해왔는데 그걸 다 때려치우겠다고 하네요?
이 단편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누가 세계적인 감독 시켜준다는 보장은 0 퍼센트
한 마디로 모험이자 도박인 거지요.
직장 다 때려치고 얼마 안되는 모아논 돈 까먹으면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단편 에니메이션 제작이라......
효야는 대답했습니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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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야는 별 고민하지 않았어요
언젠가는 에니메이션 부분, 아카데미 상을 거머쥐고
나에게 레드카펫을 밟게 해 주마 약속했기 때문에.
그런 감독이 되려면 일단,시작을 해야 하고
시작에는 모험과 위험이 따르는 것임으로.
그리고 난 사자를 믿으니까.
이번에 안 될지 몰라도
언젠간 꼭 세계적인 에니메이션 감독이 될 거니까.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2년간 효사자는 백수로, 한국 부모님 집에 얹혀 살면서
효마미가 창고로 쓰던 원룸 골방에 작은 작업실을 마련해서
그렇게 밤낮으로 단편 에니메이션 "Sneeze Me Away" 를 만들었어요.
오케이! 한 마디로 쉽게 시작했지만
돈은 없고
들어가는 돈은 엄청나고
작업량 죽음인
암흑같은 2년이 시작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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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개고생의 산물
공짜야 그냥 막 클릭해! (한글자막판)
'Sneeze Me Away' 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CG, 편집을 담당한 사자오빠는 영화의 비쥬얼이펙트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입니다.
지금껏 작업해 온 영화들이 엄청 많죠.
<사자가 작업한 영화들>
가장 최근작은 '그린렌턴'
영화 끝나고 올라가는 크레딧에 'Ryan Grobins' 라는 이름을 보면서
둘이 신이나서 손을 잡고 소리치지요. 야호~!! ㅋㅋㅋ
사자감독님의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motionmagnetic.com/pro.html
http://www.imdb.com/name/nm1639878/
<사자가 작업한 영화들>
'Sneeze Me Away' 의 배경작업을 맡은 김효정이는요,
호주 시드니 UNSW 대학에서 'Digital Media' 과를 졸업하고
캐나다의 'Frantic Films' 에 영화배경을 그리는 직업인 'Matte Painter' 로 고용되면서
VFX의 세계로 입문하게 됩니다.
효야는 일단 그림 그리는 일이라면 다 좋아요.
특히 여자 누드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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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컴컴한 골방원룸에 신랑과 24시간 붙어서
누가 돈도 안주는 우리 영화를 2년간 작업하는게
그리도 힘든 일일줄은 내 미쳐 상상하지 못했습죠...
그렇게 쿨하게
오케이!
하는게 아니었어.....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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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yojungkim.net/index.html
사자오빠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 단편 영화의 시나리오를 구상해 왔어요.
한 소년이 눈뜨고 재채기를 하면서(원래 눈뜨고 재채기는 현실불가능:눈 튀어나옴)
다른 사차원 세계로 빠져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과 감동.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어드벤쳐
아이들을 위한 에니메이션이에요.
처음엔 아주 단순한 스케치에서 시작햇죠.
토마스의 초기 모습
<컨셉 이미지>
악당인 줄 알았지만 반전의 괴물, 맨코어 컨셉 아트
귀엽지만 이 넘도 믿을 놈은 못돼, 쥬믹
<사자 작품>
눈뜨고 재채기 하면 갈 수 있다.
이상한 나라 컨셉 아트
<효야 컨셉 아트>
<효야 컨셉 아트>
<효야 컨셉 아트>
<효야 컨셉 아트>
<효야 컨셉 아트>
몇 달 간의 컨셉작업과 리써치.
수정에 수정을 거듭해서 최종 컨셉을 결정합니다.
가장 흥미있지만 또 가장 어려운 작업이지요.
2년간 어떻게 영화를 만들어왔는지 확인하시려면,
영어 홈피다. 영어 공부 하는 샘 치고 가봐봐~ ㅋ
말이 길다. 영화나 보여줘!!
공짜야 그냥 막 클릭해! (한글자막판)
<등장인물>
최종 결정된 등장 인물들의 모습과 배경들주인공 토마스 군
넌 친구냐, 악당이냐?
쥬믹
죽을 힘을 다해 도망가자.
겁나 무서운 괴물, 맨코어
토마스 오빠, 나 좀 괴롭히지 마.
여동생 에밀리
2년간의 힘든 작업이 거의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때, 우리에게 큰 시련이 닥쳐옵니다.
영화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최고의 위기 : 원룸 작업실 몽땅 털리다!!
꿈을 향해 달리는 일은 결코 쉽고 만만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쉽지 않을 거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이렇게 개고생일 줄이야...정말 힘들었어요. ![]()
버는 돈 십원 땡전 한 푼 없이, 자그마치 2년을 한국 부모님 집에 얹혀 살면서, 신랑이랑 24시간을 함께 붙어 있으면서 지지고 볶고 싸우면서, 하루에 12시간 씩 컴퓨터 앞에 앉아 성공 장담이 전혀 없는 영화 작업을 하기가 정말 죽을 것 처럼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더군요.
쿨하게 신랑의 꿈을 위해 나를 희생하리......하던 예쁜 마누라는 오간데 없고, 내 이 작업만 끝내면 평생!! 다시는!! 사자 너와는 같이 일하지 않겠다! 울부짖으며 작업이 끝나기만을 학수고대하는 헐크 마누라만이 남았지요. ㅋㅋㅋ^^;
'스니즈 미 어웨이' 가 약 80퍼센트 쯤 마무리 되어가고 있었던 어느 날이었어요. 사자 감독님은 효야보다 몇 시간 일찍 집으로 돌아갔고, 효야는 혼자 작업실에 남아 새벽까지 배경작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갔네요.
다음 날 오전, 대충 씻고 다시 작업실로 향했죠. 이제 이 영화가 거의 마무리단계다. 드디어 끝이 보이는구나...하면서요.
3층짜리 작은 원룸 빌딩의 입구 바로 앞, 1층에 위치한 우리 작업실.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려는데, 어라?? 열쇠가 그냥 돌아가네?? 뭐지?? 내가 어제 문을 안 잠궜나?? ![]()
문이 열려 있는 겁니다. 순간, 불안한 마음에 성급히 문을 열고 작업실로 들어갔네요.
헐! 헐!! 헐!!!! 끼아아아아악!!!!!!!
책상 두 개와 잠시 눈 부칠 때 쓰는 메트리스 한 개로 꽉 차는 코딱지만한 우리 작업실로 발을 들여놓은 효야는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컴퓨터 , 랩탑 두 개, 와콤 액정 타블렛(씬티크), 하드 드라이브....우리 작업에 필요한 모든 것들이 싸그리 없어져버린 거에요. 텅빈 책상과 뽀얀 먼지자국만이 나를 반기더라말이지요. ![]()
이건 정말 청천벽력과도 같은 어마어마한 사태인겁니다. 효사자가 돈 잘 벌던 직장도 다 때려치우고 한국으로 들어와, 부모님께 얹혀 살면서 꿈!! 이루어질지 아닐지 확신도 없는 도박과도 같은 그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 보겠다고 2년을 골방에서 매달려 작업한 '스니즈 미 어웨이'.
그 자료들이 모두 든 컴퓨터와 그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는 모든 도구들이 하루 밤 사이에 귀신처럼 사라져 버린거에요.
정말 아득합디다. 허무하고 정신이 혼미해졌어요.
효사자는 당장 가까운 파출소로 가서 신고를 했지요. 형사님 두 분이 작업실에 방문하셔서 이리저리 정황을 살펴봅니다. 미드 CSI 이런데서처럼 정밀 과학수사 이런거 안 하는 겁니까? 지문 찾고, 범인이 남긴 머리카락, 옷에서 떨어진 실한타래 찾아내서 범인을 잡아 달란 말이에요!!!! ㅜ.ㅜ
하지만 현실은 과학수사 CSI와는 달랐습니다. ![]()
형사 아저씨 두 분이서 이리저리 살펴 보시고, 효사자는 잃어버린 물건은 무엇인지 조서를 씁니다. 최선을 다 하겠다, 일단 기다려봐라 말씀하시지만, 이런 좀도둑의 도난 사고의 경우 물건을 찾거나, 도둑을 잡기란 90프로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단념하는게 좋을거다....이런 분위기에요. 으어어어어 ㅜ.ㅜ
몇 날 며칠을 멍 때리면서 텅빈 작업실에서 효사자는 정말 갈 길을 잃은 듯 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 무거웠던지 훔쳐가지 않은 컴퓨터 본채에 지금까지 한 작업들이 백업되어 있었다는 것이에요. 다행히 2년간의 땀이 모두 날아간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작업을 가능하게 해 주는 랩탑 두 대, 배경 작업을 하는(수백만원 들여서 미국에서 사들고 온) 액정타블렛 등이 모두 사라졌으니....금전적인 타격도 엄청났고, 2년을 투자한 이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인지가 불투명해 지는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효사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 되었습니다. 전단지를 만들어 부치자!!
보상금 천만원!! 잃어버린 물건들의 사진과 연락처를 적어, 도난당한 아래의 물건을 찾아주시거나, 돌려주시는 분께 아무것도 묻지 않고 보상금을 천만원을 드리겠다! 하면서 광고를 냈지요.
천만원이면 잃어버린 물건들을 다시 살 수 있는 금액인데 왜 천만원이냐구요? 물론 하드웨어의 가격만을 따지고 보면 천만원으로 살 수도 있는 거지만, 그 안에 든 사진들, 서류들, 작업에 관련된 모든 자료들은 금액으로는 환산할 수도 없고 다시 살 수도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효사자는 천만원이라는 거액을 보상금으로 걸었지요. 도둑이 이 광고를 보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물건을 되돌려주게 만들려면 이 정도의 액수가 아니고서는 안 될거라고 판단했어요.
며칠동안 전단지를 전봇대에, 작업실 주변 벽에, 광고판에, 버스정류장에....붙이고 또 붙입니다.
하지만...결과는 암울했어요. 어느 누구도 연락이 오지 않았으니까요....
경찰에서도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하지만...형사님들인들 뭐 뾰족한 수가 있겠냐구요. ㅜ.ㅜ 이런 좀도둑은 의외로 내 이웃이거나 가까이 사는 사람일 경우가 많다고는 하지만 이웃집을 다 뒤져 볼 수 도 없는 일이잖아요. ![]()
효사자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 사태를 어찌해야 하는가....?
그러다가 포기할 수는 없다. 내 이 도둑을 꼭 잡고 말리라!!! 오기가 발동하기 시작합니다.
좀도둑이 우리의 스펙빵빵한 컴퓨터와 그림그리는 전문 타블렛 따위를 집에 두고 쓸 리는 없을테고, 분명 팔아서 돈을 벌려고 내다 팔 것이다! 라고 생각했어요. 그렇다면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웹싸이트에 접속을 할 것이고 내 물건들이 분명 중고싸이트에 '팝니다' 하고 올라올 거다라고 판단했습니다.
그 날 부터 효야는 중고나라, 중고시장, 벼룩시장 등등 유명 중고물품 판매 싸이트들을 모조리 검색하기 시작했어요. 매일 매일, 내가 찾을 수 있는 유명 중고 싸이트의 '컴퓨터 물품 팝니다' 폴더들은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지요. 내 랩탑이나 타블렛이 분명히 올라올 거다. 매일매일 포기하지 말고 찾아보자. 도둑놈아 넌 언젠가는 우리 물건을 내다 팔겠지? 난 널 잡고 말거야!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어디 한 번 해보자!!!
일주일을 넘게 중고 싸이트들을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지만 효야의 도난 물건들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ㅜ.ㅜ 효사자의 랩탑들은 외국제품이라 키보드에 한글자판이 없거든요? 그래서 사진이 올라오면 전 분명! 제 랩탑을 알아볼 수 있단 말이에요.
너무 지쳐서 거의 포기할까...싶었던 어느 날, 유명 중고 싸이트의 '팝니다' 폴더에 아주 작은 랩탑 사진이 하나 올라옵니다. 너무나 쪼그만 사진이라 정말 컴퓨터 모니터에 찰싹 달라붙어 실눈을 뜨고 쳐다봐야 했지만 사진 속의 랩탑은 분명 "도난당한 내 컴퓨터" 가 틀림없습니다. 한글폰트가 없는 영어폰트만 있는 키보드!! 이건 내 랩탑이야!!! 난 확신할 수 있어!!!!
'팝니다'의 내용인 즉슨, 이 랩탑을 누군가로부터 구입한 두 번째 구입자인데 자기가 쓰기에 스펙이 너무 높아 되판다고 하는 거였어요. 구입하긴 개뿔!!
효사자는 경찰서 형사 아저씨께 연락을 했어요. 효야의 랩탑을 가지고 있는 판매자에게 그 랩탑을 사고싶다고 자연스럽게 연락을 한 후, 만날 약속을 하기로 했지요. 그리고 형사님들과 함께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하는 거에요. 으으으...효사자는 무슨 첩보영화를 찍는 기분이 듭니다. 범인을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되는거죠.
효야가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앳된(도둑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의 총각입니다. 도둑이 얼굴에 ' 나 도둑입네~' 하고 쓰고 다니지는 않지만 너무나 태연하게 누군가에게 최근에 구입했는데 스팩이 너무 좋아 자기에겐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되판다고 하네요.
"호호호~ 그러세요? 랩탑 완젼 제가 찾고 있는건데...만나서 보고 구입하고 싶어요!! 어디서 만날까요?"
다음날 우리는 그 총각이 산다는 동네의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만나기로 시간약속을 했습니다. 잠이 오지 않을만큼 가슴이 뛰기 시작해요.
형사 아저씨들 두 명과 효사자는 약속시간에 맞추어 만나기로 한 이마트 푸드코드에 갑니다. 효야 혼자 만나기로 한 장소에 앉아 있고, 사자는 몇 테이블 떨어진 곳에, 형사 아저씨들도 몇 미터 떨어진 곳에 일반인처럼 앉아서 판매자가 오기를 기다리는 거에요.
약속시간이 되었고, 판매자 총각에게 전화가 옵니다.
" 저 랩탑 팔기로한 사람인데요~ 여기 이마튼데 어디세요?"
백팩을 달랑달랑 매고, 이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앳띤 총각하나가 발랄하게 걸어오네요.
쿵쾅쿵쾅 쿵쾅쿵쾅 쿵쾅쿵쾅 효야는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습니다.
앳딘 얼굴의 판매자와 나란이 마주 앉았습니다.
"랩탑 좀 보여주시겠어요?"
판매자의 백팩에서 랩탑이 나옵니다. 지난 2년간 밤낮으로 작업해 온 내 랩탑이 거의 확실해요. 하지만 랩탑 뒷면의 고유번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확신할 수는 없지요. 랩탑을 뒤로 돌려서 적어온 제 고유번호와 맞추어보기 시작합니다.
가슴이 너무 뛰어서 숨이 막힐 것 같아요. 글자 하나하나, 숫자 하나하나.....
모든 넘버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이거 도난당한 내 랩탑이다!!!!!
가까이 앉아계시던 형사아저씨들께 눈짓을 보냅니다. 찾았어요!!
순식간에 형사 아저씨들이 우리가 앉아 있는 테이블로 옮겨오시고 판매자 청년에게 신분을 밝힙니다.
"나 OO경찰서 김형산데, 너 이 랩탑 어디서 났어? 이거 도난당한 작물이라는 거 알고 있어? 신분증 좀 보자!"
판매자 총각은 이제 갓 스무살 넘긴 아이입니다. 자기도 저번 주에 중고판매싸이트를 보고 이 랩탑을 40만원에 구입했는데, 사고나니 너무 좋은 스팩이라 되팔아서 용돈벌이를 좀 하고자 광고를 올렸다고 해요.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형사 아저씨들과 효사자는 판매자 총각이 결백한지 확인해 보고자 근처에 있다는 그의 집으로 갔어요. 총각의 어머니도 기함을 하시지만 내 아이는 도둑이 아니니 마음껏 집을 수색하라고 하시네요. 아이의 방과 집을 뒤져 보았지만 효사자의 다른 물건들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이 아이 말대로, 두 번째 구매자가 확실한 것 같아요.
지난 주에 지하철 역에서 도둑에게 랩탑을 샀다고 해요. 우린 모두 그 지하철 역으로 향했습니다. 물건을 사고 값을 치른 지하철 역 CCTV를 확인해 보니 이 아이와 어느 남자가 랩탑을 주고받는 모습이 CCTV에 찍혀 있습니다. 도둑의 모습이 CCTV에 있어요!!!
이제 도둑을 잡을 수 있는건가??? 소름이 쫙! 끼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현실은 과학수사대 CSI가 아니더군요....야구모자를 눌러쓴 아주 저질의 화면으로는 도둑놈의 얼굴을 분간하기 어렵고, 신상을 확인할 수 없으니 키 175정도,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 라는 것 이외에는 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거에요. ![]()
도난당한 물건을 샀다가 작물임이 판명되었을 경우, 법적으로 그 구입자는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한 채 본 주인에게 자신이 산 물건을 돌려주어야 한대요. 이 스무살 청년은 작물을 샀다가 효에게 고스란히 랩탑을 반납해야하는 상황인거죠. 자기도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40만원이라는 거금이 날아가게 생겼으니까요.
도난당한 랩탑을 찾으려는 끈질긴 효야의 집념으로 이 스무살 총각을 찾았지만 이제는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죠?
다시 벽에 부딪힙니다.
그런데 이번엔, 억울해 미치겠다!! 금쪽같은 내 40만원을 돌려받고야 말겠어!!
이 스무살 총각의 집념으로 사건의 실마리가 풀리게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스무살 총각이 도둑에게 랩탑을 구입할 때 그 도둑이 혹시 고장나거나 문제 생기면 연락해~하고 준 이메일 주소가 있었어요.
이 아이는 도둑의 이메일 주소와 그와 통화할 때 도둑이 이용했던 인터넷폰 번호를 가지고 실명을 찾아내려고 발버둥치기 시작합니다. 온갖 중고싸이트와 인터넷을 뒤지고 검색하면서 작은 실마리라도 도둑에 관련된 것을 뒤지기 시작하지요.
며칠 후, 경찰서 김형사님께 전화가 왔어요.
"효정씨!! 도둑 잡았습니다. 조금 있다가 경찰서로 좀 나와주셔야겠어요!!!"
이게 무슨 영화와도 같은 이야기인지요.
2년간 꿈을 쫓아 달려왔는데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을 도단당하고 좌절했습니다. 그런데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집념으로 우린 도둑을 잡아낸 거에요!!!
효사자의 모든 것을 훔쳐가 버렸던 도둑놈은 우리의 작업실에서 100미터도 안 되는 아주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있었어요. 그는 20대 후반의, 대학 영문과를 나온 엘리트 남성으로, 태어난지 2개월 된 아기와 아내가 있는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스무살 총각이 몇 날 며칠을 인터넷을 뒤진 결과, 도둑의 이메일 아이디와 인터넷 폰에 매치되는 이름을 찾을 수 있었고, 그 아이는 바로 경찰에 그 실명을 알렸지요. 실명이 경찰손에 들어가자마자 일은 일사천리로 해결되었습니다. 그 실명을 조회해 본 결과, 이 도둑놈은 자그마치 사기전과 15범의 상습 범죄자였네요. 도둑놈의 주소를 확보한 경찰은 그 날 바로 도둑의 집으로 들이닥쳤고, 그의 집에서 아직 팔지 못한 효사자의 또 다른 랩탑과 하드 드라이브를 발견했고, 도둑도 검거할 수 있었던 거지요.
효사자가 배경을 그릴 때 쓰는 액정 타블렛은 이미 서울에 있는 H대 다니는 대학생에게 60만원에 팔아넘겼다고 합니다. 물론 그 H대 학생도 60만원을 홀랑 날렸을 뿐만 아니라, 자비로 대구까지 내려와 작물을 반납해야 했죠.(여러분, 작물로 의심되는 중고물품을 절대 사지 마세요!!)
결론적으로 효사자에겐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도난당한 물건을 모두 되찾았을 뿐 아니라, 도둑까지 검거하게 된 것이죠. 단 하나 되찾지 못한 것은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되어 있던 지난 몇 년간의 추억이 담긴 효사자의 사진들입니다. 도둑이 우리 사진이 든 하드 드라이브는 팔지 않고 쓰고 있었는데 온갖 야동으로 덮어버려서 우리 사진은 복구조차 불가능한 상황...
썅...야동에 덮혀버린 우리 아름다운 추억이여 안녕...ㅋㅋㅋ
ㅋ
경찰서에서는 정말 드문 일이라며 신기해 하셨고, 효야의 집요함(인터넷중고싸이트를 매일 이잡듯 뒤졌음)에 박수? ㅋㅋ를 보내셨죠. 음하하하
경찰서에서 도둑과 대면을 했는데요. 그는 평범한 청년이자 가장으로 보였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더군요....하지만 그는 전과 15범, 상습사기, 절도범이에요. 조사를 한 결과 주변의 이웃집을 턴 적이 수십번은 족히 되고, 그런 식으로 생계를 꾸려왔다네요. 태어난 지 2개월이라는 도둑의 아기와 아내가 참 안 됐다 싶더라구요.
문
그런데 참 효야가 소름끼치고 무서웠던 사실은요...
이 도둑이 효야를 몇 주간 지켜봤다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작업실로 들어가는 효야를 우연히 보고 그 때부터 작업실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조사를 했다고 해요. 항상 조금씩 열어두었던 작업실 창문을 통해 실내를 훔쳐보았고 여자 혼자 사는 곳이라고 생각했다구요. 침입했던 그 새벽에도 저 혼자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다고 했는데 천만다행으로 효야는 집으로 돌아간 후였던거죠. 만약 제가 몇 시간이라도 더 혼자 남아 작업을 하고 있었다면.......? (으....생각조차 하기 싫습니다....
)
도둑이 검거된 후에도 몇 달간을 도둑의 아내 때문에 고민해야 했어요.갓난 아기와 함께 살길이 없어져 버린 도둑의 아내가 수십 차례 전화와 문자로 용서를 해달라 부탁했기 때문이죠.
6개월 이상 교도소에서 형을 살아야하는 남편을 위해 합의를 보고자 했던거죠. 스무살 총각과 H대 학생은 돈을 모두 돌려받고 합의를 해 주었는데 가장 중요한 피해자인 효사자에게도 50만원을 드릴테니 제발 합의를 해 달라는 거에요. 우리에게 너무나 큰 좌절과 고통을 주었던 도둑에게 합의금 따위를 받는다는 것도 용납이 안 되었고, 자신의 남편이 어떻게 돈을 벌어오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을 아내도 공범자라고 생각했어요. 죄없는 도둑의 아기가 너무 가엾긴 했지만 효사자는 도둑이 죄값을 정정당당하게 치루고 나오는 것이 맞다고 결정합니다. 합의를 해 주지도 합의금을 받지도 않았지요.
그 도둑이 정신을 차리고 아기와 아내를 합법적인 방법으로 부양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길 바래봅니다.
이 단편영화는요, 꿈을 쫓아, 멀쩡한 직장 다 때려치우고, 꼬딱지만한 골방에서 산전수전 도둑까지 잡아가며, 우여곡절끝에 완성한 효사자의 꿈입니다.
효사자의 꿈을 응원해 주세요.
당신의 클릭질 한 번에 우리는 그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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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즈 미 어웨이' 스틸 컷
영화 맛보기.
효사자 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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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는 비쥬얼도 중요하지만 영화음악과 사운드 또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호러영화를 볼 때 사운드를 끄고 보면 정말 하나도 무섭지 않잖아요?
그래서 효사자는 '스니즈 미 어웨이' 의 음악에도 큰 투자를 했습니다. 돈 한푼 못벌었는데 투자는 장난아니었음....완젼 허리띠 졸라맨 2년이었어요.ㅜ.ㅜ
지금 뉴욕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떠오르는 젊은 영화음악 작곡자이자 피아니스트인 'Nicole Brady' <<홈페이지 바로가기>> 가 '스니즈 미 어웨이'의 배경음악을 모두 맡아 주었고, 효사자는 유럽에 사운드 트랙을 녹음하러 갑니다. 뭐든지 대충하진 못해요.
니콜이 효사자의 영화를 위해 직접 만든 아름다운 사운드 트랙이 비엔나 & 모레비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The Orchestra of Vienna and Moravian Philharmonic)에 의해 연주되고 녹음되었습니다.
이 녹음을 위해 효사자는 유럽의 체코공화국까지 날아갔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스니즈 미 어웨이'의 사운드 트랙은 정말 아름다워요.
최근, 파크시티 필름 뮤직 페스티벌에서 골드메달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Park City Film Music Festival - Jury Choice Gold Medal for Excellence)
효사자의 단편영화 하나를 위해서 60명의 오케스트라 뮤지션들이 우리의 사운드 트랙을 연주하는 이 경험은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사자오빠는 자기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였다고 꼽기도 하지요. 감동적이고 가슴이 벅찼던 것 만은 분명합니다.
이렇게 공들였다 그래도 안 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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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자 2년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스니스 미 어웨이 아트북'이 출간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컨셉 아트들과 영화속 장면들이 풀 컬러로 고스란히 담겨 있지요. 가까운 미래에 효사자가 유명해 지면 아주 값어치 있는? ㅋㅋㅋ 책이 될 거에요. 사자감독님의 첫 작품이니까요.
완젼 소장가치 있습니다!! ^^
사고싶지 않으세용? 히히
사자 감독님은 현재 이 단편에니메이션을 바탕으로 80분짜리 장편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나리오가 완성되어 가고, 투자자를 찾고 있으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버금가는, 예술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들거에요.
'스니즈 미 어웨이' 는 13분간의 단편에니메이션 입니다. 이것은 장편영화의 트레일러 같은 거라고 할 수 있죠. 단 두명이서 이 정도의 완성도 높은 에니메이션을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효사자를 응원해주세요. ^^
아트북을 주문하시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소프트 커버와 하드커버, 두 가지 중에 결정할 수 있습니다.
스니즈미 어웨이 아트북 주문하기(소프트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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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즈미 어웨이 아트북 주문하기(하드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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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자의 '스니즈 미 어웨이' 는 지난 일년간 전 세계의 필름 페스티벌에 출품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상을 받고 노미네이트 된 필름 페스티벌 목록.
<<Awards and Nominations>>
Hyart Film Festival - Best Animation
Park City Film Music Festival - Jury Choice Gold Medal for Excellence
High Desert Shor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Best Animation
Californi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 Director's Choice Award, Anime Section
Canadi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Award of Excellence
Kids First! Film Festival - Second, Independant Short, Ages 5-8
Australian Effects and Animation Festival - Finalist
8th Annual iP Short Film Contest - Finalist
Rom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Nominated, Best Animation
<<Screenings and Selections>>
Puerto Ric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25th June, 2011
California International Animation Festival - 1st to 30th June, 2011
High Desert Short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27th to 29th May, 2011
Downtown Boca Film Festival - 12th April, 2011
Sacrame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2nd to 17th April, 2011
Athens Animfest - 17th to 23rd March, 2011
4th Winter International Festival of Arts - 4th to 13th February, 2011
Los Angeles International Children's Film Festival - 18th to 19th December, 2010
Afric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1st to 5th December, 2010
River's Edg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4th to 7th November, 2010
Radar Hamburg International Independent Film Festival - 1st to 6th November, 2010
Linoleum Animation Festival - 28th to 31st October, 2010
Banjaluka - 22nd October, 2010
Flatland Film Festival - 16th October, 2010
SoDak Animation Festival - 14th October, 2010
Cincinnati Film Festival - 8th to 16th October, 2010
Philly Film and Music Festival - 26th September, 2010
Croq’Anime - 18th to 19th September, 2010
Rom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11th September, 2010
Silicon Valley Film Festival - 21st August, 2010
Hyart Film Festival - 21st August, 2010
Jiff Theque, Ani Factory - 18th August to 17th October, 2010
Australian Effects and Animation Festival - 11th August, 2010
Animation Block Party - 31st July, 2010
Crystal Palac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 21st July, 2010
Park City Film Music Festival - 22nd May, 2010
최근 하이 데저트 국제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을 해서 트로피를 받았어요.
트로피와 상금까지 받은 것은 처음이에요. 꺅~ㅋㅋ
단돈 100불!!
스니즈 미 어웨이에 2년을 투자해서 벌어들인 첫 번째 수익금입니다. ㅋㅋㅋ
돈으로 안 바꾸고 액자해서 걸어둘 거에요.
세계적인 에니메이션을 제작하게 될 그 때, 되돌아보면서 웃을 수 있는
효사자 꿈의 시작!
효사자 레드카펫 보내기 캠페인!
여러분이
'스니즈
미 어웨이' 를
몇 번 클릭했냐에 따라 효사자를 레드카펫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_^
많이 클릭해 주시고 스크랩 해주시고 입소문 내 주세요.
효사자가 레드카펫 걸을 날이 온다면 그건 모두 그대들의 힘!!
공짜야 그냥 막 클릭해! (한글자막판)
'스니즈
미 어웨이'페이스북 홈피입니다.
http://www.facebook.com/pages/Nezui/124572990943160
이래라 저래라 부탁이 많네요. ^^;;
효사자 이번 한 번 힘껏 밀어주리라 생각하시고 광 클릭질 부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