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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알고 지낸 동생한테 뒷통수 맞은 것 같아요..

으잉? |2011.08.31 17:00
조회 256 |추천 5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 여자입니다.

너무 속상해 하소연이라도 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대세라는 음슴체로 쓸게요 ㅜㅜ

 

 

대학 때 나님 소외??되는 사람을 못 보는 성격이었음..

친절 또는 오지랖이라고 부름 ^.^

그래서 입학 후 겉으로만 돌던 한 동생이 안타까워서

친구들 모임에 꼭 같이 불러내서 같이 만날 수 있게 하고,

시험공부하자고 하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닐 때 같이 가자고 하고 ...

다른 사람들이 걔 학교 친구들은 대부분이 나님을 통해서 알게 된 친구라고 할 정도로 챙겨줬었음.

친구도 없고 혼자 사는 동생이 안타까워서 나중에는 살고 있던 룸메에게 양해를 구하고

셋이서 같이 살게 되었음. 빌려준 돈을 제때 갚지 않는 약간의 돈문제를 제외하고

사이에 크게 문제는 없었음.

 

대학 졸업 후 타 지역에서 일을 하게 되었음.

룸메도 회사가 근처라 함께 회사 근처에서 자취를 함.

그 전에도 함께 1년 정도 살았던 친구고 사이가 나쁘지 않았던 편이라 같이 살기로 함.

 

하루종일 친구도 없이(본가가 멀어 아는 사람이 없었음.) 집 회사 집 회사 다니는 동생이 안쓰러워

나님 내 남자친구보다 더 신경써줬음.

심지어 같이 살 때 당시 남자친구는 셋이서 데이트하는 기분이었다고함ㅜㅜ

 끼니 때 되면 밥은 먹었는지 맛있는거 먹을 때도 동생 얘기만하고 해서..

여튼 소개팅도 해주고. 나님 정말 잘해주려고 노력했음.

 

둘이 살면서 생긴 문제 몇 개 얘기하자면

 

1. 나님은 직업특성상 집에 들어오는 일이 한 달에 보름?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동생이 집 청소를 전혀 하지 않는 것이었음.

(그 전에 셋이서 살 때도 대부분 내가 나서서 청소하자고 하는 편이었음.)

집에 벌레도 생기고 엉망이 되어 갔지만 집을 자주 비우는 내 탓도 있다며

틈틈이 청소를 혼자 해옴.(윽 그래도 화장실은 너무 더럽게 써서 진짜 토 나올뻔...ㅜㅜ)

집에서 쉴 수 없다는 것도 스트레스가 되었지만 그래도 참았음.

 언니니까 란 생각이 강했던 것 같음.

 

2. 나님과 룸메는 근무 시간이 달랐음.

하루종일 컴퓨터 작업을 하는터라 나님 같은 경우 집에 와서 컴퓨터는 켜지도 않음.

그에 반대로 동생은 집에 오자마자 컴퓨터를 켜서 잠잘때까지 하는 편이었음.

근데 나님 잘 때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컴퓨터하면서

어쩌다 자기 잘 때 컴퓨터 하면 계속 뒤척거리면서 아씨.. 아씨.. 중얼거리구

컴퓨터 꺼달라고 하는 것임. 몇 번 얘기 해보았지만 역시나 달라지지않아 그냥 포기했음.

 

3. 또 한번은 원룸 화장실 불이 나간거임. 나님 집에 못 들어간지 4일쯤 되었나?

동생에게 집에 또 못들어 갈 것 같다 문자를 했음.

동생 왈 화장실 불 나갔어 라고.

언제 나갔냐고 물으니 그 대답은 안하고 씻기 불편하단 얘기만 함.

 나중에 알고보니 나님 집에 못 들어간 4일 내 화장실 불이 나가 있었던거임.

화장실 등 갈고 해결되었지만 나님 충격이었음..

 학교 다닐때도 동생 원룸에 놀러갔더니 화장실 불이 나갔다 하면서

그 상태로 6개월을 넘게 살아서 놀랐지만...

 

등등 더 많았지만 이 정도로하고,

 

 

본격적인 이 글을 쓰게 만든 문제는 1년여쯤 지났을 때 나님이 건강상의 문제로

본가로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됨ㅜㅜㅜㅜㅜ

 

 

회사를 그만두고 짐정리를 하는 동안

룸메도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알아보고 있었음.

집값이 워낙 비싸 마땅찮은지 이곳저곳 보러 다니는 것 같았음.

부동산 아저씨말이 지금 집이 잘 빠질 시기가 아니라기에

(계약 만료 전 집을 빼는 거라 입주자가 생기기전까지 월세를 내야했음)

 

동생에게 “방이 나가기 전까지 이곳에서 살고 월세를 내가 얼마씩 보태주는 건 어때?” 라고 하니

필요 없다. 여기서 살기 싫다. 라고 했음.

그러더니 얼마 뒤 갑자기 이곳에서 집이 나가기 전까지 살겠다고 말을 바꿈.

 

부모님은 보증금을 받아 정리하고 내려오라고 하였지만,

매일 돈 없다고 말했던 동생이라 갑자기 큰 돈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증금은 방이 나가면 받아야겠다 생각하고, 빌린 돈을 받으려고 얘기를 꺼냄.

역시나 돈이 없다고 함. 카드 값 내기에 벅차다고...

어쩔수 없이 다음에 받기로 하고 본가로 내려왔음.

 

본가로 내려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동생으로부터 6월 월세를 달라는 연락을 받았음.

며칠 살지는 않았지만, 그 며칠이라도 계산해 주는 것이 맞다 생각되어 월세의 절반을 이체해줌.

 

그렇게 한달 반 쯤 되었을 때 (원룸 인터넷명의가 내 이름으로 되어 있음)

인터넷비를 내라는 연락을 받고(동생에게 이번 달에 큰돈이 들어온단 얘길 들었던 기억이 나서)

빌려준 돈과 인터넷비를 받기 위해 문자를 함.

 

답이 없음.

 

며칠 뒤 또 문자를 함.

 

답이 없음.

 

동생과 친한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폰이 고장 났다고 들었다며,

동생이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함.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연락을 하려고 했더니

아는 거라곤 동생 핸드폰번호밖에 없고 친구들이 걔랑 연락 끊기는 거 아니냐 난리 난리가 남.ㅜㅜㅜㅜ

 그럴 애는 아니라고 기다렸음.

기다리다 답이 없어 싸이 방명록에 길게 글을 남김.

(집에 있으면 컴퓨터는 하는 애라 볼거라 생각하고)

 

며칠이 지나 방명록 댓글이 달림.

7월 월세를 본인이 냈으니 빌려준 돈과 인터넷비 같이 낸 셈 치면된다고.

 

좀 이해가 안됐음. 월세 내는 날짜가 15일이나 지나서

그것도 내가 힘들게 연락을 먼저 하고 나서야 얘기를 하는지.

일 그만두고 고향 내려갈때 문자한통 보내줄수는 없었는지.. 좀 이건 아니다 싶었음.

 

거기다 빌린 돈에 대해서는 자기가 그렇게 많이 빌렸냐며 그럴 리가 없다는 내용을 남김.

분명히 내려올 때 알겠다고 대답을 듣고 내려왔는데... ㅜㅜㅜㅜㅜㅜ

 

월세에 대해서 통화를 했지만 동생은 같이 살기로 계약서를 썼기 때문에

같이 부담해야한다고 하고, 본인이 필요 없다고 한 말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계속 빌린 돈과 인터넷비를 주지 못하겠다고 했음.

 

그렇게 한달 후 새 입주자가 들어와 보증금을 받는 부분에서도 문제가 생김.

갑자기 8월 월세까지 내라며 자신도 본가에 내려와 있는데 왜 내야하냐고

막무가내로 굴기에 한참 통화하다 그럼 방이 비워져있던

8월의 월세는 보증금에서 빼고 받겠다고 했음. ㅜㅜ

돈 얘기만 나오면 버럭 화를 내니ㅜㅜ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인터넷도 본인이 언제 다시 예전 회사로 가서 일할지 모른다고

정지시켜달라면서 인터넷비 납부할 돈이 없다고 해서

결국 기다리다 나님 돈으로 납부하고,(신용 불량자 될까봐ㅜㅜ)

 

같이 샀던 전자제품 등도 언제 다시 일할지 모른다고 해서 본가로 내려올 때

처분하지 않고 내려왔는데 이제와서 왜 본인 혼자 이걸 처리해야 하냐고 화내고.

 

처음부터 월세 못 준다 잡아 뗀 것도 아니고 보태주겠다 한걸

자기가 그냥 보태줄 필요없다 해놓고선 나중에 와서

나님을 돈 떼먹을라는 사람인 것처럼 말하고

기본상식이 없는 사람인 것처럼 말하다니 괘씸해서라도 정말 월세 주기가 싫었졌음.

 

그런데 마지막 통화에서 한다는 말이

 

“계속 둘이 얘기해도 답이 안나니까 언니가 이해가 좀 안되나본데 부동산아저씨랑 통화해봐

그리고 난 월세 보태주지 않아도 된다고 한 말은 기억이 나지도 않고. “ 라고..

 

지금 법으로 해결하잔 얘기냐니까 대한민국 법이 그렇다고 하네요. ...

아 4년 넘게 알며 아껴온 동생이 돈 십얼마에 법적으로 하자고 함.

본인의 앞뒤 언행은 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돈을 못 주겠다고 함.

더 이상 할말도 없고 말 섞고 싶지 않아 .. 알겠다고 했음.

 

근데 웃긴게 한참 월세로 얘기 나눌때 sns라는걸 나님이 접하게 됨. 신세계!

쨌뜬 여러 친구들에게 친추를 하였으나 동생만 수락을 안해주는거임.

다른 학교친구들 친추는 수락하면서 나님의 친추만 수락안해줌.

그런데 마지막 통화(나님이 돈 안 받겠다고 한 통화)가 끝난 후 친추 수락했음.

 하....

 

그래도 4년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고 나도 언니라는 생각으로 계속 같이 살면서

불편한점들 참고 지내온게 있는데..

돈 십몇만원에 저렇게 기분나쁜 말투로 따지듯이 말한다는게..

내가 4년동안 뭐했나싶음...

 

나님 때문에 알게 된 다른 친구들한테 내가 일주일 내내 외박을 하는 것처럼

뒤에서 험담을 하고 통화로 다 해결하는 것 처럼 얘기해놓고서

뒤에서 계속 딴 소리를 하고....

 

여기 쓴거 외에도 일이 좀 많았지만,

나님 그냥 비싼 수강료 주고 인생 배웠다고 생각하기로 했음.

속상한 맘에 주저리 주저리 남겨봤음........ ㅠㅠ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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