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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OR 막가파 예비새언니

Euphoria |2011.09.01 01:42
조회 3,748 |추천 2

요새 결시친, 남편아내 눈팅만 실컷하고 혼자 흥분하고 추천만 하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결국 글을 올리는 예비 시누(?)입니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저는 이종사촌오빠가 3명이 있는데 말이 사촌이지 거의 친오빠들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외할아버지가 엄마 어릴적에 돌아가시고나서 할머니가 이모랑 엄마를 재혼도 안하시고 키우셨고

이모는 엄마 공부 뒷바라지 하신다며 학업 포기하시고 일찍부터 일 하시며 돈을 버셨고 이모부와 결혼하시고 나서도아들 셋 낳고 엄청 고생만 하시다가 20여년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만큼 외할머니와 이모, 엄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관계였기 때문에 이모가 돌아가시고 나서 외할머니마저 십년뒤에 돌아가시고나니 형제 부모를 다 잃은 저희 엄마에게는 남은 조카들밖에 없어서 그만큼 애틋하고 아들 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집안에서 유일한 여자형제라서 오빠들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어릴때부터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이라며 예쁨을 독차지하고 자랐습니다.

 

첫째, 둘째오빠는 이미 결혼을 하고 애기들도 많이 낳고 나름 잘 살고 있습니다. 뭐..새언니들이 성격이 둘다 좋지는 않아서 가족들이 처음부터 결혼을 반대하고 그랬지만 이미 가정 다 꾸리고 살고 있는데

그래서 막내오빠만은 성격 좋고 어른들한테 기본만이라도 하는 착한 며느리가 들어오길 다들 바라고 있었는데 욕심이었나봅니다.

 

글이 길어질까봐 문제점을 나열하겠습니다. 저랑 온 가족들이 오버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본이 안되는 행동을 막내오빠 언니쪽이 그런 것인지 댓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 장거리 연애인데 상견례, 결혼식장 및 주례, 신혼집 등 모든것을 오빠와 상의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렇게 자기네 집에서 결정났다면서 통보식. (오빠는 아버지한테 상의를 하지 않고 여자가 하자는데로 통보)

 

2. 신혼집, 결혼식을 여자쪽인 지방에서 하자고 밀어붙이고 상견례까지 지방에서 하자고 오빠를 통해

통보를 해서 상견례는 서울에서 하자고 이모부가 말씀하시니 그저 생각해보겠다면서 나중에 여자가 오빠한테 자기 혼자만 서울에 와서 상의하자는 말을 함.

 

3. 결혼 주례를 어른들이랑 상의를 하는 게 아니라 여자쪽 친척분이 주례를 맡기로 하셨다면서 당연한 듯이 통보함. 거기에다가 주례비 100만원을 요구함.

 

4. 혼자 상견례 상의할 겸 서울에 오겠다는 것을 이모부가 그냥 지방으로 가시겠다고 해서 상견례를 한 후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웨딩촬영, 신부화장, 예식당일 메이크업 등을 전부 오빠가 부담하기로 했다고 함.

 

5. 오빠를 잠깐 만나서 예비새언니와 통화를 했는데 얼굴도 한번도 못본 사람이 말 놓겠다고 함.ㅋㅋ

 

 아무리 허물없이 친근감있게 다가온다고 생각해보려고 해봐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입니다.

안면도 아직 안 튼 어떻게 보면 어려운 시누인데 전화통화로 서로 인사나눈지 10초도 안되서 말놓을께라고 할 수가 있는지...거기에다가 내 이름을 동생대하듯이 막 부름.. **아 이런식..

근데 오빠랑 서로 허물없이 반말하는 사이이면 또 모르는데 서로 존댓말 씀...--

 

6. 서울에서 예식은 올리기로 했지만 주례는 끝까지 자기 쪽에서 하겠다고 이미 초청을 했다고 전화함.

 

왜 예비시댁에 상의도 안하고 뭐든지 자기 멋대로 결정하고 통보를 하는지 참..

 

오빠랑 언니가 혼기가 꽉 차서 선을 봐서 만난 사이이고 만난지 5개월도 채 안되어 날짜를 잡은 것인데

집안 어른들 다 이 결혼 좀 더 생각해보자고 하시는 데 오빠는 말도 안 듣고 상의도 안하려고 하고

결혼 깨질까봐 무서워서 저러는지..

 새언니 될 사람은 기본 매너가 없는 것인지 아니면 시어머니가 새어머니라서 집안 무시하고 저러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처음에는 오빠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오빠만 있으면 된다면서 달래고 그랬다는데..

여태껏 연애한번 제대로 못해본 울오빠 순진해서 속는 거 같습니다.

돈같은것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는 사람이 주례비, 신부화장, 촬영비용 등 자잘한 것부터

시작해서 버스 대절비 빼고 전부 다 오빠한테 떠넘기는 것이 앞뒤가 맞질 않아서 속이 상합니다.

오빠쪽은 도와줄 여자가 하나도 없는 반면에 (새엄마입니다) 여자쪽은 이모들만 4명이랍니다.

 

괜히 섣불리 오빠한테 이런 얘기했다가는 이미 넘어간 것 같은데 원수질 것 같고, 말 안하자니 속터지고

그래서 전화통화할때 저한테 반말하겠다고 말할 때 어이없어서 너털웃음으로 대처하고

추석때 서울 온다는 것 알고 꼭 얼굴보자고 하고 오빠 바꿔주니 한참을 우리 안듣는데서 통화를 하더라구요..

추석때 같이 꼭 보자고 오빠한테 그러니까 갑자기 당황하고 친구들이랑 약속 있다면서 엉뚱한 소리를 하더군요.. 하나밖에 없는 시누라서 벌써부터 경계를 하고 기싸움을 하자는 것인지 참..

 

너무 사랑하는 오빠라서 촬영할때도 식장에서도 언니 따라다니며 시중들어주려고 했는데

지금은 모르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어졌는데 제가 시친결보면서 하도 시누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아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잘 하려고 마음을 먹고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다가가려고 하는데 이건 좀 아닌 것같네요. 

 

이번 주 내로 이모부 만나뵈려구요 엄마랑.. 다들 반대하시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결혼 할 때 하더라도 이모부도 아실 건 아셔야 할 것 같아서 얘기하러 갈건데 어떻게 해야 할 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여러분이 보셨을 때는 가정교육을 못받아서 예의가 없는 걸까요, 아니면 아예 저희 집안을  무시하고 저러는 건 가요? 결혼 하기 전에도 저런데 결혼 후에는 오빠가 완전 잡혀사는 것을 떠나서 집안과 의절할까봐 걱정입니다.. 완전 아들 하나 빼앗겼다고 집안어른들이 너무 상심하셨습니다..

조언 많이 달아주셔서 오빠 보여주고 좋은 후기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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