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대학생 새내기입니다.
제 남자친구 역시 저랑 동갑이면서 cc커플이네요.
이제 곧 200일이구요!
처음에 사귈 때 솔직히 빠르게 만나긴 했지만 남자친구가 절 많이 좋아해주고 아껴줘서
사귀게 되었어요. 사귀고 나니까 더 잘해주고 챙겨줬었어요.
근데 저는 그 때 그런 남자친구가 조금 부담스러워서 피하고 그랬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저도 그렇게 남자친구도 그렇고 서로 점점 빠져들었어요.
그런데 역시 사람이 처음처럼 한결같을수가 없다는걸 요새 깨닫고있네요..
이제 남자친구 10월11일이면 군대가는데 그래서 2학기 학교도 안나오고 휴학까지 했는데..
정말 전까지만해도 제 얼굴 똑똑히 보면서
'기다려줘, 사람들이 남자는 군대가면 다 변한다는데 난 진짜 안변할 자신있어.
다른사람과는 틀린 대한민국 1%의 남자를 보여줄께 미안하지만 나 기다려줘.'
이러던 남자친구가 이젠 정 떨어지게 말투도 바뀌고 머지않아 헤어질거같은 느낌으로 흘러가고있어요.
모든 여자들은 그렇듯이 남자친구가 군대가면 정말 슬프잖아요..
근데 남자도 자기 기다려줄 남자 생각하면 더 잘해줘야 되는게 아닌가요?
주변 친구들은 또 이제 남자친구가 군대가기 얼마 안남았으니까 여자친구인 너가 좀더 신경써줘라 하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것도 이해했지만 막상 군대가는 남자친구 멀리서 편지써주고 소포보내주고
뒷바라지 신경써주는 여자친구는 생각못해주는거 같아 기분좀 나빴어요.
그리고 5월 14일날 남자친구 생일날, 저는 진짜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여자친구였어요.
커플신발에 커플티에 직접만든 생일케익, 그리고 자취하니까 먹을것들 큰박스에 담아서
선물해주었어요. 그 때 남자친구도 눈물 글썽거리고 난리도 아니였죠.
근데 이제 월요일이면 제 생일인데 남자친구는 일을해야한다고 못온다고 하더군요.
워낙 깜짝 놀래키는 이벤트를 잘해주던 사람이라 이번에도 그럴려나?하고 기대했는데
제가 너무 기대했는지 정말 그런거 하나도없고 못온다고 하더라구요..
아 왜이케 서운하고 섭섭하고 서럽죠..
이래서 처음부터 잘해주지 말라는 말이 나오나봐요. 한번 서운한마음가지니까
이제 좋은구석은 안보이고 얘기하는말투 모든게 다 서운하게만 느껴져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고등학교때 담배도 많이 폈고 술도 많이 먹었는데
대학와서 또 저 만나고나서 담배는 1월달에 끊고 술은 가급적 저랑 있을때만 먹거나
정말 먹어야 될 때가 올때만 먹기로 먼저 약속을 걸어서 저도 같이 동요해서
술은 안먹기로 했어요. (담배는 원래 안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가면 늘 안주만 먹는다고 했거든요?
제가 이런 말 믿는게 병신이긴 하지만 그래도 남자친구인지라 믿었죠.
왜냐면 자기가 먼저 약속을 했기때문에요.
근데 사람이 좀 알딸딸해지면 연락에 오타도 날 수도 있고 그런데 남자친구는 그런게 하나도 없고
진짜 말짱해서 전 진짜 믿었어요. (워낙 술을 잘먹는 사람이긴해요!)
근데 남자친구가 술자리를 갖고 집에가면 항상 일찍먼저 잠들어요..
그리고 분명 담배도 끊었다고 했는데 가끔 뽀뽀하다보면 코에서 담배냄새가.. 나요....
아 진짜 믿기싫지만 냄새가 나요..
맨날 제앞에서 길가는 사람이 담배피면서 지나가면 냄새나니까 아우 냄새난다고
지코도 막고 제코도 막고 그러는 앤데 왜 얘 코에서 냄새가 나는지 너무 믿을수가 없어요.
그래서 한번은 말도 해보고 싶었는데 진짜 담배만큼은 끊었다고 해서 넘어갔어요.
근데 얼마지나서 냄새가 안나는가 싶더니 또 나는거에요..
저번에 친구만났을때 저랑 친구랑 친구남자친구랑 만났는데
제가 이런얘길 꺼냈거든요? 근데 저는 담배를 안펴서 잘모르지만 제 친구남자친구가 하는말이
원래 담배를 끊으면 약 한달동안은 코에서 즉 몸안에선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제 남자친구는 1월달에 끊었는데 왜 코에서 담배냄새가 나냐 했더니 그건 몰래 피는거라고하네요..
술도 뒤에서 말은 그렇게 해도 먹는거라하고..
제가 남자친구를 못믿어서 이런얘길 하는게 아니라 요즘 너무 못믿을 행동을 많이합니다.
진짜 제가 팔랑귀라 약간 이런거 잘 믿긴하지만 이번엔 저도 느껴서 그런지 진짜 실망이에요..
요즘 남자친구한테 믿음, 신뢰가 다깨져가고있어요.
진지하게 대화로 풀려고해도 장거리라 쉽게 만나지도 못하고 연락은 또 뜸해서 더 멀어지는것만 같고
말투도 너무 달라지고 저는 정작 그자리 그대로 서있는데 남자친구만 멀어져가는거 같아서
요즘 너무 힘들고 마음이 아파요..
진짜 이럴 땐 어떻게 해야되는건가요..ㅠ.ㅠ 후회할짓은 하기 싫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