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으로 네이트 톡이란걸 써보게 되네요.
음.. 남자들은 모두 군대라는 곳을 갑니다. 하지만 경험해보지 못한곳에 2년간이나 갇혀있어야 하게 되죠..
그때의 불안감등은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상상도 할수 없습니다.
저 또한 그랬고,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군대 자료를 찾아보았지요.
가장 도움이 됬던게 운전병으로써의 군생활을 그린 짬이라는 만화였는데요. .
저는 뭐 만화 그릴 소질도 없고, 사회나오니 군생활 이야기도 편하게 못하고 ,,,(다들 군대얘기 그만하자고ㅡㅡ)
저는 군생활 한 기억 정말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기에 군대얘기 하는걸 참좋아하는데,, 하질 못하니
답답해서 이곳에서나마 제가 입대할떄부터 전역할때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보려 합니다..
많이 읽어주시면 좋겠지만, 그래도 상관은 없어여. ㅋㅋㅋ 계속 올릴꺼야요 !
군대를 가지 않았지만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남성들에게 도움이 됬으면 좋겠어요. !
아 글 조카 못씁니다. 읽다가 이해안갈수도 있을듯 ㅋ
자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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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이었나요.. ;
20살에 대학입학에 실패하고 재수생활을 하고 있던 저에게 듣도 보도 못한 통장이라는 분이 저에게 우편
물 하나를 주고 갑니다.
'입영통지서'
두둥!
ㅋㅋㅋㅋㅋㅋ
옛날에 논스톱 볼때, 배우들 스케쥴상으로 시트콤에서 하차해야할때 자주 써먹던 그 영장,,
막상 실제로 받아보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ㅋㅋㅋ
날짜는 2009년 4월 14일.. 장소는 의정부 306보충대
정해진 날짜에 입대하지 않으면 고소 당할수 있다나 머라나 ~.~.
그후 09년 입시에 서울소재 모대학에 합격하고 입학을 기다리고 있던중, 영장 받았던게 생각납니다.
'아쒸, 군대는 빨리갔다오는게 좋다던데, 그냥 입영 연기 하지말고 바로 입대해볼까?'
생각난김에 바로 실행에 옮겨서 병무청에 전화해서 입영연기 취소 하고 그해 4월 14일 입대를 하게 됩니
다.(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경우 본인이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 입연연기가 진행됩니다.)
에라 군대가는데 놀자~ 는 개뿔 놀아줄 친구도 없고 집에서 틀어박혀만 있었네요.
그러길 한두달이 지났을까,, 어느덧 4월 14일은 다가오고,,,
이때의 기분은 정말 느껴보지 못한사람은 모릅니다. ㅎㅎㅎ
근데 다행히 저는 입대하는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건 없었네요..
오히려 부모님들이나 친척분들만 걱정해 주시고 저는 뭐 그런걸 걱정하고 그러나ㅡ,.ㅡ 이러고 있었습죠.
그러다 4월 14일이 되고 의정부 앞에서 어머님과 같이 나오신 이모가 오리고기 사주셔서 맛나게 먹고,,
ㅎㅎ 이때부턴 실감이 나는지 오리고기를 먹는지 개똥을먹는지 에효.. 몇점먹지도 않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306보충대에 도착하니, 머리를 빡빡민 장병들과 마중나온 여자친구들 참 많더군요.
슈ㅣ바 나는 여친은 개뿔 친구들도 다 혼자가라해서 부모님이랑만 왔는데 ㅋㅋㅋ 어차피 들어가면 다깨짐
보충대 도착해보니 운동장이 참 ~ 넓습니다. 연설대도 있고요. (이때까지만 해도 운동장이라 그랬죠. 지
금은 운동장이란 단어 쓰지도 않음 운동장이 뭐임? 연병장, 연병장)
사진찍고 부모님이랑 대화하고 ,,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호루라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삐익~~~~~
"장병들은 강당으로 집합합니다.~"
이때부터 여기저기 통곡소리 들리고 아휴 ~
저는 그냥 호루라기 소리 들리자마자 어머니 뿌리치고 뒤도 안보고 걍 들어갔습니다.
뒤돌아 보면 눈물이 날것 같아서요. 그러면 어머니도 울까봐.. 에효 .. 이거 쓰면서도 그때생각하면 진짜
ㅈ 같네요.
이윽고 부모님들과 헤어지고 강당에 들어서고,, 몇명의 부모님이 참관자로써 같이 들어오고
소위인가 중위인가 짬찌 (여기서 짬찌란 짭밥 찌그래기를 의미하는 군대의 은어입니다. ㅎ)
장교하나가 연설을 합니다. 이곳에서의 있을 자대추첨이 얼마나 공정하고 신뢰
할 수 있는지 한번 부모님들께 보여줄려고 하는겁니다.
추첨방법은 부모님이랑 병사들중에 몇명 뽑아서 숫자 한개씩 고르라고 한다음에 갖고 온 노트북에다가 적
고 프로그램 실행시키면 병사들목록에 자대가 쫙~ 뜹니다.
제가 이때, 듣보잡 부대 걸려서 상당히 좋아했던걸로 기억,,
그후 각자의 구대, 번호 등을 배정받습니다.
306보충대에서 하는일은 이렇습니다.
306보충대에서 3일인가를 대기합니다. 그리고 그 대기기간중에 간단한 신체검사등을 통해 입대할자와
다시 집으로 돌려보낼 자들을 선발합니다.
그리고 보급품도 나눠주고 ,,, 통제와 보급품 전달 등을 원할하게 하기위해 생활관 대표 훈련병도 뽑습니
다. 나중에 물어보니 대표훈련병만 따로 불러서 샤워 시켜줬다더군요. 물론 찬물로
샤워하고 싶으신분은 본인이 하겟다 하세요. ~.~
306에서 대기하는 동안 TIME 이라는 초록색 개떡같은 비누와 세면백 칫솔, 치약 등을 받았던것 같
습니다.
ㅋㅋ 밖에서 있을땐 씻는데 10분은 걸렸는데 여기선 2분이면 됨^^ 비누로 얼굴 문지르면서 고대로 손올려
서 머리까지 감으면 세수 끝 ㅡㅡ. 대신 세면실 입장대기하는데만 10분이상 ㅎㄷㄷ ;;
똥은 3일내내 한번도 안쌌음 ;; 안마려워서 ,, 그리고 대기자도 ㅎㄷㄷ합니다.
아 그리고 306 밥맛 기대하지마세요. 레알 개사료 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식판은 어찌나 더러운지
기름으로 코팅되있음 ;;
그렇게 첫날을 보내고 자는데,,, 누워있는데 곰팡이 냄새나는 모포와 침낭덮고 있으니 실감이 나더군요.
아 진짜 내가 돌이킬수 없는 곳에 왔구나,,,갑자기 엄습해오는 어마어마한 절망감,, 아 군대에서 왜 잣자살
하는지 알겠다.. 싶더군요. 그러다가 잠도 못자고 불침번 서러 가고,, 에효,,
그렇게 그럭저럭 생활하고 전투복도 보급받고 ㅠㅠ ,,,,
여기서 동계전투복 1벌과, B급 전투화 1족, 야상, 군밤장수도 안쓸 간지나는 전투모를 보급받습니다.
아, 여기서 한가지 팁
전투복 보급받을땐 그냥 전투복 있는 방에 들어가서 본인이 갖고 나오면 됩니다.
물량이 별로 없으므로 무조건 빨리 가는사람이 임자임 ;;
사이즈는 상의와 하의는 본인사이즈대로 가져가시면 됩니다. 전투화도요~
근데 야상은 본인이 원래 입던 사이즈보다 최소 한치수 내지 두치수는 작게 가져오세요. 아마 90소가 가
장 작은 것일 껀데요.
제가 키 185, 몸무게 70키로 였는데 그당시에... 밖에서는 100입어도 살짝 작은감입고 105는 좀 크고 그런
몹이었습니다.
그래서 야상 100 중 짜리 가져왔는데 이건 뭐 ㅅㅂ 트렌치코트도 아니고 야상이 엉덩이를 다가립니다.
진짜 레알 개찐따핏 나오네요.
동기는 90 대 짜리 가져왔는데 입어보니 딱맞았던것 같습니다. 팔좀 짧고..
야상,,, 무조건 사이즈 작게 가세요.. ㅡㅡ
이윽고 3일차가 되기 전날 밤이 되고,,
이날 자대 추첨을 합니다..
참고로 306가면 알게되시겠지만 여기저기 거처간 사람들이 낚서 겁내 많이 해놓습니다.
물논 철수♡영희 이딴건 아니구요.
가면 x되는 극악의 훈련과 군생활을 자랑하는 걸리면 그냥 자살을 추천하는 그런 부대들을 써놓습니다.
대표적으로 3사, 8사 이 두개가 가장 유명합니다. 가장많이 써있구요. 그외에 한국전쟁당시 붙으면 붙는
데로 북한한테 맨날 털려서 열쇠부대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하는 열쇠부대,, (이제는 지지말자! 해서 훈련
조카 빡씨게 한다네요 ㅋㅋㅋ 물론 소문임), 조성모 뮤비에도 나온 백마부대,, 등이 있지요.
아 참고로 3사단은 백골, 8사단은 오뚜기 입니다.
그리고 추첨을 하기위해 처음 모였던 강당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첫날처럼 병사들 몇명 뽑아서 숫자를 고르게 한뒤 자대추첨을 하고,, 결과는 생활관대표훈련병이
그날 밤에 통지 해줍니다. ㅎㅎㅎㅎ.
그날 밤이되서 대표훈련병이 한명한명 호명하면서 불러주는데,,
갑자기 제 이름 나올부분에서 웃음이 빵터지는겁니다. ㅎㅎㅎ
"뭐징? ㅋ 나도 같이 웃어요 ㅎㅎㅎㅎ"
"ㅇㅇ씨, 3사단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샛기야 거짓말 하지맠ㅋㅋㅋㅋ 농담하는거라고 말해줘 제발,,
군대오기전에 친척들께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군생활 별거 아니야 임마, 금방이야 , 근데,, 철원만 안가면되 "
참고로 3사단이 철원에 있음 ㅋ
아오 그때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 아오 슈ㅣ발 어떻게 재수없게 가장 악명높은 곳에 걸리냐
그렇게 저말고 생활관에서 두명인가 더 3사단 걸려서 서로눈물을 훔쳣다능... ㅠ..
그리고 3일째가 되고 ,,,,,
연병장에는 수십대의 관광버스가 와있습니다.
저마다 펫말에 3사단, 8사단, 9사단 등등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속으로 욕이란 욕은 다하면서 떨어지지 않는 발을 들고 3사단으로,,, 철원으로,,,,,,!!! ㅠㅠ...
3사단 신병교육대를 향하여 출발을 하게 됩니다...
나머지는 다음에,, 에효 힘들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