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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배 안철수, 정치인들을 시정잡배로 만들었다”

대모달 |2011.09.06 21:12
조회 262 |추천 3

[한겨레신문 2011-09-06]

 

안철수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에 트위터엔 아쉬움과 찬사 교차
반(反)한나라당 성향 이용자들은 박원순-안철수 ‘연대 효과’도 기대

최고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의 지지의사를 밝히며 서울시장 출마의 뜻을 접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통큰 결단에 대해 트위터 공간에서는 아쉬움과 찬사가 교차했다.

조국 교수(@patriamea)는 “안철수 교수의 양보. 큰 박수를 보낸다. 이분의 쓰임이 또 있을 것이다”라면서 “이번 선거를 계기로 정치판이 바뀔 것이다. 통큰 단결로 서울시장 선거, 총선, 대선을 맞이해야 한다”고 적었다.

윤종빈씨는 “안철수의 정치 참여에 부정적이었으나, 새롭게 보게 됐다. 두 사람, 기존 여야 정치인들을 한방에 시정잡배로 쪽팔리게 만들어버렸다”며 안 원장의 불출마를 높게 평가했다.

@madhyuk는 “안철수 사퇴의 의미...안철수 빼고 모두 파렴치 내지는 찌질한 인간이 된 것. 이제부터 찌질함 벗어나기 위한 경쟁이다. 나도 대인배”라고 분석했다. 출마포기로 오히려 더 큰정치를 하고 후일의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허지웅씨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안철수가 무서워졌다. 탈정치를 말하는 진짜 정캇라고 안 교수의 결정에 혀를 내둘렀다.

반한나라당 성향의 트위트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박원순-안철수 연대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나부터도 박원순 생각없었는데 이런 단일화를 보게 된 이상 어쩔수 없이 찍게 될듯”(동네 노는 오빠)

한나라당 안에서는 박원순 이사 정도면 해볼만 하지만 안 원장과의 대결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것을 예상하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그러나 안 원장의 출마 포기선언으로 한나라당은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나라당 김기현 대변인은 6일 성명을 내어 “며칠간 국민을 혼란시킨 강남 좌파 안철수 파동은 단일화 쇼로 막을 내렸다”며 “오로지 선거만 위해 이념이나 가치를 무시한 채 눈속임 단일화로 밀실에서 야합을 하는 것은 당당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높이 평가했다. 이용섭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야권통합과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향한 큰 진전”이라며 추켜세웠다.

 

〔한겨레신문 이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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