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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다른 그녀

수학의신 |2011.09.07 00:23
조회 52,112 |추천 6

저에게는 2년 넘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2년동안 서로 많은 것들을 맞춰왔고, 서로 사랑하는 좋아하는 감정도 깊어져 갔습니다.

 

그러나 2년동안 변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적 차이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친가쪽이 전부 모태신앙이 카톨릭이며, 제 사랑하는 그녀는 아버님이 목사님이신

 

절실한 기독교인입니다. 그녀의 신앙심도 마찬가지구요.

 

저희는 서로 너무도 사랑하기에 결혼을 당연히 생각하게 되었고, 결혼을 생각하게 할 때마다

 

종교적 차이를 직시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한 갈등으로 종종 싸우기도 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카톨릭이라는 종교는 종교의 다양성을 어느정도 인정하는 종교이기에

 

저는 기독교인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저의 친척들까지도 모두 알린 상황이구요.

 

반면 여자친구는 친가 외가 모두 절실한 기독교, 삶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살아가시는

 

분들이기에 저에 대한 존재를 누구에게도 알리지 못한 상황입니다.

 

만약 알렸다면 헤어질 것을 강요하실 것이 뻔하기 때문이지요.

 

이해는 하지만 저로써는 속상하고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더 속상한 상황은  여자친구가 애인이 없는 입장으로 가족들과 친척들 교회 사람들이 대하기 때문에

 

여자친구도 같은 교회 분들로부터 때때로 집안 대 집안으로 결혼을 전제로 하는 소개가 들어오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저희 둘다 너무도 속상했죠.

 

그런데 그럴 때마다 여자친구는 제가 개종을 하여 같은 교회를 다녀 결혼을 하고

 

싶어하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로써는 그런 결정이 너무나도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다소 개방적인 카톨릭의 종교적 성격이 여자친구에게는 개종이 쉬울 꺼라 생각이 되나 봅니다.

 

물론 제 입장은 같은 하나님을 믿는 입장에서 개신교와 천주교가 누가 옳다 그르다 생각치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걱정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집안의 모든 행사(어른들의 기일 또는 명절)가 카톨릭의 의식을 따르는데 저만 참여하지 않기에는

 

저의 존재가 집안 내에서의 입지가 큰편이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 자체의 신앙심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집안에서 장려하는 신앙심은 기독교 못지 않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도 저의 의견을 이해해주어 서로의 종교를 존중하며 사랑을 키워 나가자

 

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왔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감정은 점점 커져가고 있구요.

 

그러던 중 몇일 전 여자친구는 또 한번의 결혼 전제의 소개 주선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같은 교회 내의 어른들로부터의 소개이고 여자친구의 부모님 또한 그런 결혼을

 

장려하시는 분들입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리둘만 서로의 종교를 존중한다고 해서 가정환경이 변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가정에서조차 축복받지 못하는 사랑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에 저는 결정을 내렸고 여자친구에게 말하였습니다. 서로 더 깊어지기 전에 헤어지기로.

 

서로 오랜 사랑의 결실인 결혼 생각했을 때, 둘 중 한명은 집안의 종교를 포기해야하며,

 

그로 한 집안적 갈등은 생기며 둘만의 이기적인 결말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전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극복 못할 것 같다고..

 

 

지금.. 그녀 생각에 이 글을 쓰는 중에도 눈물이 흐르고..

 

지금도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 싶고 그녀를 찾아가 그녀를 안아보고 싶습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너무 속상하고 괴로운 마음에 평소 판을 즐겨보던 그녀를 생각하며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이런 제가 다만 용기없는 남자인것일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게 최선인것일까요..

 

 

 

 

 

추천수6
반대수6
베플개.독.|2011.09.07 12:34
첨으로 톡톡에 댓글을 담. 두 줄 읽고 더이상 읽을 필요없단 생각임. 개독들은 절대 안변함..그냥 포기하세요. 개독들은 그냥 목사랑 결혼하지 왜 사람사는 세상에 나오는지..
찬반어휴ㅉㅉ|2011.09.07 21:48 전체보기
답이없다 진짜....ㅉㅉㅉ그 놈의 하느님이 밥먹여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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