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란 [Long Term Evolution]의 약자로써 3세대 이동통신의 HSDPA보다 12배 이상 빠른 속도로 통신할 수 있고, 다운로드 속도도 최대 173Mbps에 이르러 700MB 용량의 영화 1편을 1분 안에 내려받을 수 있으며, 고화질 영상과 네트워크 게임등 온라인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 하겠다.
몇 일전 한 기사에는 SKT , KT, LG U+ 의 LTE속도에 관한 설문과 흥미있는 실험결과가 기사화 되었다. 물론 하루만에 조용히 어딘가 깊숙한 곳으로 묻혀버렸지만.. ㅡㅡ;
먼저 설문은 이렇다. 통신 3사의 LTE 예상속도에 관한 설문에서 일반인들은 SKT > KT > LG U+ 순으로 속도가 나올것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이건 비단 설문에 의한 일반인의 생각이지만, 얼핏 생각해봐도 당연히 SKT가 가장 빠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참 무서운 점이다. 이통사 1위의 SKT가 전체적인 통화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이미 사람들의 머릿속에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인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에도 당연히 가장 좋은 품질과 속도를 제공할거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라니 말이다.
그런데 정작 실험에 들어가자 LG U+ > KT > SKT 순으로 우리들의 생각과는 정 반대되는 결과가 나온것이다. 심지어는 SKT와 LG U+를 비교해놓은 자료를 보자. 이건 더 놀랍다.
(SKT, LG U+ 의 LTE 속도비교표)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SKT의 속도는 LG U+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의 속도밖에 나타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이부분에서 필자도 급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이다.
광고는 그렇게 화려하게 하면서도 SKT 내부적으로는 LG U+보다 느린 것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있었다.
그렇다면 이런 결과가 나온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SKT는 LG U+에 비해서 LTE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영역대가 절반밖에 되지 않았던 것이다. SKT가 현재 가지고 있는 주파수 영역대에서 2G, 3G용으로 사용하고 남은 영역을 LTE에 배분해야 하지만 그것이 넉넉치 않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1.8GHz 영역대 주파수를 놓고 벌인 KT와의 입찰 경쟁에서 무려 9,950억이라는 거의 1조원에 육박하는 돈을 들여서 입찰을 받은 것이다. 9,950억... 자장면 한그릇을 5천원이라해도 1억9900만 그릇을 살 수 있는 돈이다. 우리나라 인구가 2010년12월 기준으로 5051만명쯤 되는것으로 나오니까.. 대략적으로 온국민에게 두당 4그릇의 자장면을 돌릴 수 있는 금액이다;; 실로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이로써 SKT도 다른 통신사와 마찬가지로 LTE서비스를 사용화함에 있어 떨어지지 않는 수준의 주파수 대역을 확보하게 됨과 동시에 KT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대여폭에 이번 주파수 대역까지 더해져서 광대여폭을 가지게되는 것의 견제도 성공했다는 점에서 어느정도 성공적인 구매였다고 평가되고있다.
하지만.....!!
SKT가 시설투자에 1조원에 가까운 돈을 쏟아 부었다는 것은 어딘가에서 이 돈을 벌어들여서 매꿔야 하는 것이다. 그냥 기분좋게 투자했다고 생각하고 넘겨버릴만큼의 금액이 아닌것이다. 그렇다면 1조원이라는 돈은 어디서 나오겠는가??
바로 소비자들의 주머니에서 나온다는 결론이다. 필자는 이번 주파수 구매에 따른 막대한 출혈을 수많은 사용자들에게 골고~~루~ 나눠서 통신요금에 추가하려는 계략만 좀 없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리고 시간되면 밑에 손가락 한번쯤 꾸~욱 눌러주는 센스를 발휘하자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