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지낼 생각에 잔뜩 예민해진 같은 며느리 입장에서...
나름...자랑거리네요...ㅎㅎ
시댁이 먼곳은 아니구요...
저희는 인천...시댁은 서울,친정은 인천 입니다...
친정은 가까워서 자주 부모님들 얼굴 뵙는지라 명절에는 시댁에서 주로 보내고 왔었구요...
시어머니께서 저한테 일을 시키는 성격도 아니신지라...
명절때 스트레스 받으시는 다른분들에 비해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오는 편이에요...
어린 딸아이가 간만에 사촌들 만나고 즐겁게 노는 모습이 보기 좋거든요...
올해는 어머님 몸이 편찮으시다고..
오지 말라시네요...
제가 가서 명절 준비 할께요 했는데...
아버님 말씀이 어머님 성격상...자식들 와 있으면 또 못 쉬고 일어나셔서
음식 하시고 잔치상 차리신다고...아들이고 딸이고 아무도 오지 말라세요 ㅎㅎ
추석날 제사...두분이 간단히 치르고 쉬신다고...
어머님 다 나으시면...그때 오라그러시네요...
그래도 추석인데 어떻게 그래요 그랬더니 어머님 힘들게 오면 쫓아버린다고 그러시네요;;;
흠...;;
그래서 친정에 그렇게 말씀드렸더니...
그런다고 며느리가 어떻게 시댁에 안가냐고 그러시고;;;
친정으로 갈까??했더니 친정엄마는...친정 아버지랑 고모님댁에 좀 다녀오기로 하셨다고...
추석 당일날 저녁때나 와라 ...그러시고...
친정 부모님은 그래도 시댁 가라 그러시고...
신랑은 우리부모님 성격 모르냐고...아버님이 그렇게 말씀 하셨으면 정말 오지 말라는거라고...
안간다고 하고...;;
암튼...상황이 이렇게 되었어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결혼 4년차에 처음으로 명절에 집에서 쉴거 같아요...
딸아이가 사촌들 만나 뛰어댕기는 모습을 못보는게 아쉽지만...
생각지 못한...명절동안의 휴식이 생겨서...
뭘 해야 할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