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6일 10:00 AM. 인천에서 아시아나 간사이 행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여 11:30분쯤 도착.
짐을 찾고 공항을 나서니 거의 12:00 PM.
공항 도착하자마자 한컷 찍어주시는 센스...ㅋㅋㅋ
이제 공항에서 바로 교토까지 가는 JR특급 하루카를 타러 고고싱~
이게 JR West 간사이 에리어 1Day Pass. 가격은 2000엔. 이것만 있으면 옆에 나와있는 구간의 기차를 하룻동안 자유롭게 타고 다닐 수 있다. 사실 간사이 공항에서 교토까지 한 번 가는데도 2000엔이 넘으니 패스를 사는게 더 이익. 시간대는 거의 한시간에 한 대 다니는 듯. 12:16분 차를 놓쳐서 1:16분 차를 타야 했다.
나의 여행길에 동무가 되어 줄 나의 연두색 땡땡이 캐리어와 핑크 땡땡이 가방. ㅋㅋㅋ
캐리어 색이 눈에 잘 띄어서 수화물 찾을 때 찾기가 쉽다. ㅎㅎㅎ
미국에서 30$ 주고 샀는데 가볍고 짐도 많이 들어가고 잘 굴러댕기고 완전 득템했어.
기다리기 심심해서 옆에 있는 상점 한 컷.
드디어 시간이 다 되어서 기차를 탔는데 옆에 앉은 이쁘장한 일본 언니가 영어로 말을 건다.
where are you from?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자기는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데 휴가를 내서 일본에 잠깐 왔단다.
처음 만났는데도 금방 친해져서 둘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의 꽃을 만발하시고 기념사진도 찰칵!
왼쪽의 아케미와 나.
아케미는 신오사카 역에서 먼저 내리고 신오사카 역에서 한 20분 정도 더 가니 JR교토역에 도착.
교토역은 규모도 클 뿐 아니라 상점들과 전망대도 있다고 해서 게스트 하우스에 가기 전에 먼저 둘러보고 가기로...
교토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주~욱 올라가면 정원도 있다.
이름은 Happy Terrace라네...ㅋㅋ
그나저나 날씨 참 좋다.
벤치에 누워서 여유도 부려보고...ㅋㅋ
바로 앞에 교토타워도 보인다.
교토 시내 전경. 저녁에 보면 더 예쁠듯.
구경하던 아줌마에게 교토타워를 배경으로 한장 찍어달라고 부탁했더니 친절하게도 찍어주셨다. ㅎㅎ
내려오니 쇼핑몰도 있는데 이건 쇼핑몰 앞에 전시되어 있던 것. 진짜 사람 아님. 마네킹임.
날씨가 더워서 시원한게 마시고 싶어 커피숍에서 400엔을 주고 시켜먹어봤는데 그냥 나쁘진 않음.
스타벅스의 녹차 프라푸치노를 생각했는데 그것보단 더 쓴맛이...ㅡㅡ;
도쿄 시내 사진.
버스 정류장 D2구역에서 206번 버스를 타고 고조자카 역에서 내리면 게스트 하우스를 찾을 수 있댄다.
버스 한 번 타는데는 220엔이고 하루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니려면 패스를 사는게 더 싸다. 1Day 버스 패스 가격은 500엔. 이제 Gojo Guest House를 찾으로 고고싱~
헐...고조자카 정류장에서 내리긴 했는데 대체 게스트 하우스는 어딨는거야?!!!
사람들 붙잡고 물어봐도 다 모른다고 하고...나참...ㅜ
마침 저기 한국 여행객으로 보이는 여자 2명이 보인다.
무턱대고 물어보기가 특기인 내가 아닌가...ㅋㅋㅋ
"저기요. 한국분이시죠. 혹시 고조 게스트 하우스 못 보셨어요?"
"아! 저희 여기 오다가 저기 밑에서 봤어요."
"정말요? 감사합니다."
정말 그 사람들 말대로 주~욱 걸어 내려가보니 Gojo Cafe라고 써있다. 분명 설명으로는 고조자카역에서 5분만 걸으면 된다고 써있었는데 내 기억으로는 한 10분 정도는 걸었던 것 같다.
이 게스트 하우스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일본 전통 가옥을 체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 방에 여자 6명이서 같이 자는데 침대가 아니라 다다미 방에서 후똔 이라고 불리는 일본식 이불을 깔고 잔다.
아쉽게도 사진을 안찍었네ㅠ
아무튼...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 볼까나.
게스트 하우스의 호스트에게 기요미스데라에 가려고 한다고 길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더니 기요미즈데라 가기에는 시간이 좀 늦었댄다. 그래서 일정을 바꿔서 기온을 가보기로...
기온은 게이샤가 다니는 곳으로 유명하다. 나도 게이샤 구경 좀 해보자. ㅎㅎㅎ
게스트 하우스에서 기온은 버스로 한 정거장이라서 그냥 걸어가보기로 했다. 기온에 가는 길에 찰칵!
어느덧 시간은 5시가 넘었다. 게이샤가 5시부터 7시 사이에만 다닌다던데 서둘러야 겠다.
인력거 꾼들...나도 한 번 타보고 싶었지만 그놈의 돈이...ㅠ
길을 잘 몰라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다니며 겨우 도착했건말 게이샤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게이샤를 보려는 관광객들만 카메라를 들고 서성거리고 있다.
버드나무들...참 운치있다. ㅎㅎ
점심도 기내식으로 샌드위치 먹었는데 저녁은 제대로 먹어야 되겠다 싶어서 일본 국수 종류들을 파는 가게로 들어가봤다. 메뉴가 다 일본어로 쓰여져 있어서 그림 보고 일본 라면으로 골랐다.
480엔이었나...맛도 괜찮았고 양도 많아서 다 못먹고 남겼다. 사실 어느 정도 먹다보니 느끼해져서 김치가 그리웠다. 꿩대신 닭이라고 기무치라도 있었으면...ㅠ
배도 채웠으니 다시 게이샤가 자주 나타난다는 골목에서 서성거리고 있는데 시간이 너무 늦어서 그런건지 정말 한 명도 안보인다. ㅠ "뭐...나랑은 인연이 아닌가보지..."라고 쿨하게 생각하고 떠나려고 하는데 외국인 남자 한 명이 나한테 말을 건다. 자기네들도 게이샤 못 봤다고...
호주에서 온 두 청년. 앞에 Peter와 뒤에 Adam.
어쩌다 보니 같이 다니게 되었다. 자기네들은 아직 저녁도 못 먹었다고 같이 가자고 하네.
만두집에 들어가서 만두와 맥주를 시켜서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운 우리...
둘 다 직장인인데 휴가를 써서 일본에 여행을 왔댄다. 그런데 그 휴가가 2주나 된댄다. 내가 엄청 길다. 라고 하자 2주면 짧은 건데...라고 한다. 부러운 사람들...부러우면 지는건데...ㅡㅡ
맥주를 마시면서 술 게임 이야기가 나와서 베스킨라빈스 31게임을 가르쳐줬다. 첨엔 이해를 잘 못하다가 곧 이해하고 나선 재미 붙여서 계속 한다. 어느덧 내가 계속 걸려서 마시고 있다. 무서운 인간들...
일본 여행담을 나누다가 남.북한에 관한 이야기도 화제로 나왔는데 얘네들 엄청 관심을 가진다. 한국이 이렇게 interesting한 나라인 줄 몰랐다며 나중에 꼭 와본단다. ㅋㅋㅋ 나 일본에서 국가 홍보도 하고 다니는 이런 요자...ㅎㅎㅎ
10시 가까이 놀다가 내일 일정도 있고 해서 이제 그만 바이바이 하기로 했다. 내일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서 아침에 기요미즈데라에 간다고 했더니 자기네들도 거기 갈건데 만나자고 한다. 8시에 만나기로 하고 난 다시 게스트 하우스로... 오늘 아주 긴 하루를 보냈더니 피곤하다. 벌써부텀 이러면 안되는뎅... 내일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