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엄마에게 일어난일 입니다...............이 글은 병원에 있던 제 이모가 쓰신글이고요...
저희 언니는 9월7일 오전08시30분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편측안면경련"이라는 진단으로
"미세혈관감압술"이라는 수술을 받았읍니다. 수술전 선생님께서는 4시간정도면 수술이 끝나고 마취까지 다 끝나서 나올 것이라고 말씀을 하셨읍니다. 그런데 저희언니는 13시가 넘고 14시가 넘어도 나오지를 않았고 병원측으로 부터는 아무런 이야기도 들을 수가 없었읍니다. 14시10분이 되자 수술실 앞 TV모니터에 14시08분에 수술이 종료가 되었다고 뜨더군요 그 뒤로 약 1시간정도의 회복시간이 지난 후 15시가 지난 후에야 저희 언니는 수술실을 나올 수가 있었읍니다. 그 뒤 15시25분경 머리 CT촬영을 하고 입원실이 있는 6층으로 옮겨 흉부X-ray 촬영을 했읍니다.
그런데 X-ray 촬영을 한다며 6시간 가까이 수술을 받고 나온 환자를 입원실이 함께 있는 병실 복도에 의료진 한명 없이 약 30분간 환자를 그냥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 환자가 피와 약을 토해 내서 제가 소리를 치며 간호사를 불러댔는데도 약 30M앞에 5명 정도 모여 있던 간호사들은 누구한명 쫓아오지도 않았고 급기야 제가 환자를 혼자 두고 간호사를 데리고 왔더니 기껏 간호사가 한다는 말이" 보호자 화장지가지고 있는 거 없어요?" "저희도 화장지가 떨어져서요""화장지나 물티슈 진짜 아무것도 안가지고 계세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정말 이렇게 물어보더군요.
X-ray를 찍을때도 가관이 아니었읍니다. 사진찍는 기사분이 가슴밑에 필름을 넣어야 하니 저보고 수술한쪽 목 뒷부분과 어깨를 잘 들어 올리라고 하더군요. 자기는 반대쪽을 들어올리겠다고요.
그래서 제가 아니 이런건 전문적으로 교육 받으신분이 하셔야 되는거 아닌가요? 이제 막수술한사람을 겁이나서 어떻게 듭니까! 했더니 이런게 교육이 어딨냐며 되레 큰소리더군요.
어찌어찌 사진을 찍고 병실로 옮겼고 4시30분쯤 되어 형부가 오셔서 저는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그때까지 담당의사는 얼굴한번 볼 수 없었고 수술에 대한 이야기 역시 한마디도 들을 수가 없었읍니다.
더 어처구니 없는 일은 언니에게 들으니 그날 저녁 회진떄 담당의사가 왔고 언니가 이상하게 이마가 아프다고 했더니 아무말 없던 의사가 그제서야 수술을 하기 위해서 머리를 고정시키는데 고정대에 이마가 찢어져서 꿰맸다는 겁니다. 그리고 형부가 수술지연이유를 묻자 의사 서로간 눈치를 보며 "본게임은..."했다가 다시 말을 바꾸어 "본수술은 빨리 끝났는데 성형외과에서 이마를 꿰메느라 늦어졌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수술도 잘 되었다고 얼버무렸답니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을 하면서 "게임"이라는 말을 쓰는 것도 그렇고 머리를 고정시키는 고정대에 이마가 찢어 졌다는게 말이 됩니까? 이마가 찢어질 정도의 날카로운 물체라면 안전장치를 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지금까지 머리고정하고 수술한 사람이 어디 찢어 졌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 봅니다. 자신들이 무언가 잘못했다면 사실대로 잘못을 인정하면 그만이고 고정대에 이마를 손상시킨 것 또한 의료진의 잘못이라 생각합니다.
사진도 첨부해 올리겠지만 여자인데 이마가 이렇게 상처가 크게 나서 어디 되겠읍니까? 그리고 수술중 그런 봉합수술을 하게 되었다면 당연히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호자에게 안내를 해주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환자가 말을 꺼내기 전에는 한마디 말도 없다가 붕대로 칭칭 감고 있어 뭐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이마가 아프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봉합수술을 했다는 건 뭔가요? 그리고 수술 3일째인 지금까지 침에 피가 섞여 나오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원래 그런다고만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믿음이 가질 않네요.
끝으로 수술실 밖에서 기다리면서 너무나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읍니다
요즘 슈퍼박테리아니 뭐니 2차감염이 무서운건데 수술실 출입문으로 약품박스들을 먼지 풀풀 날리며 그것도 수술마치고 병실로 옮기려고 대기중인 환자를 옆에 두고 배달하지를 않나 1층 주차장쪽 안내 경비아저씨인것 같은데 택배를 대신 받았는지 쇼핑백을 들고 수술실 안을 들여다 보지를 않나 그리고 의료폐기물 또한 왜 수술실 출입구로 배출하는 건가요?
정말 더러워서 ...
의료사고가 일어나도 저희같이 힘없는 일반인들은 절대로 병원을 상대로 이길 수 없다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언제까지 당하고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저희 언니가 다행히 이마가 찢어졌기 망정이지 만일 조금만 아래쪽을 다쳐서 만약에 눈을 다쳤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9월9일 현재까지도 병원측에서는 이마상처에 대해서는 원래 그런식의 상처가 잘생긴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할 뿐 한마디의 사과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수술전에는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는 말을 한마디도 하지 않았을까요?
이 글을 읽으신 분들! 부디 이글을 여기저기 많이 옮겨 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많은 댓글과 이 수술을 받으신 분들의 댓글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