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나름대로 인생에 대한 중요한 시점이라
읽으시는 분들께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한 여자를 지금 사귀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저는 현재 37세로, 성격차이로 8년전 30살에 아이없이 이혼한 돌싱남입니다
같은 대학원을 다니면서 알게 된 31세의 여자가 있는데,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지만, 한번의 경험이 있어서인지
반려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 쉽지만은 않더군요
사람을 만나는 조건으로 100%만족은 없는것 같습니다
전에 성격차이로 헤어졌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나하고 맞는 사람, 순한 심성을 가진 사람을 찾을려고 노력 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만나고 있는 이분과 인생을 함께 하고 싶은데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은것 같아 이렇게 고민을 털어 놓게 되네요
직장을 다른 도시로 옮기고 저의 상황을 함부로 말할 수 없는 처지라
많은 사람들이 아직 이혼남인줄 모르고 있습니다
이분을 만나게 된 처음에도 총각으로 알고 만났고요
그렇게 남들 하는 연애처럼 사이좋게 지내다가
속여서 만나는게 신경쓰이기도 하고,
나이가 들어 결혼이라는 말이 오고 가고 가족얘기가 나오니
말 하는 것이 좋을것 같아서 이혼한 사실을 얘기 했었습니다
여자측의 교회를 다니는 집안환경, 완고한 아버지 성격, 이혼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작년 12월 말쯤에 헤어졌었습니다
그러나 헤어지는게 그렇게 쉽진 않더군요
서로 울면서 전화하고
그래서 결혼은 만나면서 다음에 생각해보기로 미룬체
다시 지금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매일 전화와 네이트로 일상에 대한 안부를 묻고
만나서 밥먹고 서로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서를 아끼고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지만,
항상 결혼이란 말만 나오면 이분은 한발짝 물러서네요
나의 상황을 부모님과 가족에게 말하는게 힘들다고 말하기도 하고
또한, 남들이 이혼한건 이해하지만, 당사자가 되고 보니 이해하기 힘들다
부부가 살다보면 처음에는 부딪히다가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참고 살기 마련인데 내가 그런건 이해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지금은 좋아서 이렇지만,
자기하고 살면서 또 이혼한 모양새가 나올까 두려운 모양입니다
부모님과 가족에게 말하는것이 힘들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내가 어떻게 자신감으로 부딪혀 보겠는데,
다른 부분을 가지고 얘기하는것은
내가 죄인처럼 느껴지고, 성격이 이상한 사람처럼 생각되어
화가 납니다
어제는 내가 아파서 약간 서운한 얘기를 했더니
성격이 잘 안맞는거 같다고 합니다
내가 예민한건지, 마음의 그릇이 작은건지 그런말을 들으니 화가 났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냉전중이고요
싸우면 빨리 화해를 하는게 좋지만,
이부분은 심사숙고해야 될것 같습니다
과연, 이분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전에 저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지만,
내가 마음에 문을 열지 않으니 사람을 받아주는게 힘들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연애라는 감정으로 만나는건 좋은데,
결혼이라는 문을 열어주기엔 힘이 들것 같은 이분의 마음에
제가 들어가긴 벅차지 않을까 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하면
가슴이 아파서 눈물이 나올려고 합니다
악플은 삼가하여 주시고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