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결혼한지 5년된 동갑내기입니다.
정말 여러가지 이유로 자주 싸운답니다.
오늘도 추석이지만, 시부모님은 돌아가셨고, 신랑이 외아들에 가까운 친척도 없어서
집에서 우리끼리 차례지내거든요.
우리집에서 차로 한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친정엄마와 동생이 같이 살고요,
동생이 연휴에 놀러간다고해서 엄마 모시고 우리집에서 추석같이 보냈어요.
오늘 동생이 다 놀고 차끌고 우리 집에와서 엄마 모시고 갔어요.
근데 시간이 늦어져서 밤 10시쯤에 모시고 갔어요.
그때 신랑은 친구들 만나러 놀러나가서 없었고요.
엄마는 동생이 오자 싸놓은 짐가지고 집으로 돌아가셨고요.
너무 늦었고, 아쉬워서 자고 가라고 했지만, 내일 하루 쉬고 출근하는게 부담없으니 동생은 집에 바로 가고 싶다고해서 가게 된거거요.
근데 문제는 우리신랑은 밤 12시가 넘어서 장모님이 아무말 없이 가셨다면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화를 내는거에요.
처제가 데리러 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당연히 하루 더 자고 가는 줄 알았다고,,
그 늦은 시간에 일부러 가는 이유가 뭐냐고,
왜 자기한테 전화 안하고 그냥가냐고,,, 다짜고짜 시비인거에요.
이게 화 낼일인가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신랑은 장모님이 가셔서 서운한게 절대 아니에요.
사실 우리엄마를 무지 싫어하거든요. 육아문제로 엄마와 2년정도 같이 살았는데
우리신랑 틈만나면 엄마랑 못살겠다 불편하다 계속 그래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엄마랑 따로 살게 된거 거든요.
그래 놓고 자기가 밤늦게 놀러간 사이에 동생이 모시러 와서
엄마가 집으로 가셨는데,, 자기를 무시한다느니.. 그런 말이 왜 나오는지 정말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오늘도 신랑오기전에 혼자 생각했었어요.
앞으로 신랑이랑 싸우지 말아야지.. 도 닦는 심정으로 잘 살아봐야지..
그러고 있는데 정말 어이 없는 이유로 태클을 거네요.
무시하는거 아니다.. 그런 오해로 사람 힘들게하지 말아라.. 얘기해도
안통해요.. ㅜㅜ 그러다 결국 대폭발해서 또 싸우고 말았네요.
진짜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