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물이너무나서 무슨말부터 말을시작해야할지 잘모르겠다..
일단 지금 집에서 도망쳐나와 인근대학교 열람실에 있음.
엊그제 엄마가 농협에서 송편을 한팩사왔음.
14천원어치였는데 별로안많더라고. 또 내가떡을엄청좋아함.
엄마도많이먹었고 남은게 한주먹밖에없었는데 그래서 어차피 집주변에 널린게
떡집이고 그냥맛만볼려고 산건줄알고 다먹었음.
그걸다먹었다고 아침에일어나자마자 저에게 쌍욕을하는거임..
지금이모부가아프셔서 이모가 병원에있는데 송편을못먹었다고 집에있는걸 조금 갓다달라고했는데
제가그걸 먹었다고.
'신발년, 머리통엔 처먹는것밖에안들어있는년, 넌이러면서 내가 너한테먹는거가지고그런다고하지? 미친년, 처먹고 배가터져죽어야할년, 내가어쩌다저런걸낳아서..아후!속상해..!'
....제가 알고먹은것도아니고, 추석에 송편먹은게 그렇게 큰잘못임?
나한테 쌍욕을 한다고 다시송편이생기는것도아니고 엎어지면 코다을곳에 송편을 파는데..
아침에눈뜨자마자 1시간내내 욕만듣다가 배가너무아파서 자전거타고집을나왔음.
내가이러는건진짜...하아..
우리엄만 정말해도해도너무함.
그리고 우리집 청소빨래밥 다내가하는데ㅜㅜ..
학교다닐때 시험기간 다 내가함ㅜㅜ
그런데 설거지할때 고무장갑끼는걸로엄청스트레스를 줌ㅜㅜ
다른것도아니고 고무장갑끼겠다는데 지몸을 금덩이처럼생각한다는둥 어쩐다는둥 공주마마납셨다는둥..
나는 피부가진짜약해서 수건도맨손으로만지면 어깨까지 알레르기올라옴ㅜㅜ..
그래도 너무눈치보여서 결국맨손으로했는데 주부습진을넘어서 온손이 간질거리고 손끝 손바닥이 다갈라지고
지금 스트레스+되서 손부터 팔전체에 이상한피부병이왔음
똑같은모양의 닭살같은게다다다난다음 확부어오르질않나 벌레물린것같은게
온손으로 퍼지질않나 뭘발라도났지도않고 계속곪고..그래서 녹차에향균력이있다고해서
밑접시에 녹차를개서 발를려고했더니 눈을 확부라리더니 화장실에있는 자기염색하는통에다하라고함..
..환부에발르겠다는 녹차를 염색약통에 하라는게정상임?
녹차가더러운것도아닌데 밑접시가뭐라고몇개나있는데...
학교다닐때 나 학교 2시간거리로다녓음, 왕복 4시간 오갈때 출퇴근시간겹쳐서
진짜지옥철 체험하면서 집에오면녹초가되는데 엄마오기전에 먼저집에왔는데 밥안돼있으면진짜
죽을만큼혼남.
아침에밥하고가면 나먹고엄마먹고 엄마회사에밥싸가고 하면 저녁에오면 딱한끼분량남아잇는데
정말배고픈데 그거먹으면 밥을새로해야함.
그런데엄마보다내가 대부분 30분정도아슬아슬하게 먼저와서
내가그밥먹고 밥다시지을시간이없음..
그리고 정말피곤하단말이야ㅜㅜ..내가아무리젊어도 6시에나가서 하루종일수업듣고 또2시간서서오면
정말 피떡이되게 피곤한데ㅜㅜ 발꿈치가아프고 숨이차서 밥하는힘이안나온다구..
그래서 엄마올때까지 놀이터에서시간보낸적도수도없음ㅜㅜ..
놀이터에있다가 집에불켜지면 들어감ㅜㅜ
저번엔 닭볶음탕하다가 닭을 썰다가 내손도같이썰어서..
진짜피가분수같이나왔음.
너무 깊이썰려서 지혈전혀안돼고..그런데 엄마가 끝까지처리하라고해서 고무장갑끼고 닭다처리하고
닭볶음탕까지만들고 고무장갑벗어보니까 피가 팔목까지 차있었음..
손이그런데 바닥도닦으라고하는거임. 니가시작햇으니 니가마무리하라고.
그래서 피멎을때까지만 기다려주면안돼냐고했는데 지금당장닦으라고,니가좋아하는고무장갑은
폼으로있냐고 해서 고무장갑끼고 수건빨고 바닥닦고 다시수건빨고 누웠더니 잠깐기절한거같음.
우리엄마는 결벽증에 완벽주의자임ㅜㅜ..
집에오자마자 옷장다열어보고 찬장다열어보고 정리됐나안됐나확인함
그거때문에너무스트레스받아서 나진짜 쓰러진적도있음ㅜ..거품물고쓰러진다는게
뭔지 체험함.
또 너무힘든건 송편일부터시작해서 먹을거가지고너무서럽게하는거임ㅜㅜ
국이어떻게생긴국이든 그국을 마지막에 내가다먹으면 진짜 큰일남.
하루종일 집구석에서 팽팽노는년이 싹긁어쳐먹고 밖에서일하고온년 먹을것도안남겨놨네어쩌네
그런데우리엄마는 아침에올라온국 저녁에두번안먹음ㅜㅜ 그래서먹은건데
그게또생각나면저러는거임..
그외 반찬도 어쩌다보면내가다먹게될때가있잖음ㅜㅜ조금남아서ㅜㅜ..
그럼또난리남ㅜㅜ..또조금남겨놓으면 설거지하기싫어서그랬다고
게으름뱅이같으년이라고난리남ㅜㅜ..어차피 언제하든 설거지내가 다하는데ㅜㅜ..
과일같은것도 먹은표시나면 진짜난리남ㅜㅜ 나진짜뭘먹어야할지모르겠어서ㅜㅜ
이마트에서 사는 네모낳고 기다란 식빵사와서 맨날먹었음..그런데 그거걸렸다가
입만고급이여서 빵만골라쳐먹는 년이라고함...이마트긴신빵..맛있어서먹었겟어ㅜㅜ?
그거1500원 제일싸서 그거먹은거임...맛있다구? 진짜..그게맛있겠음?ㅜㅜ..
내가먹어야산다는 개념이전혀없음. 엄마는 아침먹고 점심회사에서사먹고
저녁은 내가차려준거먹고 그러는데 내가먹은거티나면날리남.메꿔야함..
일주일동안 편의점에서 컵라면만먹은적있었는데 그일주일은 화도안내고 기분엄청좋음
근데내가 밥먹으면 그때부터화가남.
나 중학교때 인간극장에 유근이나오는거보고
쟤네엄마너무부럽다고 나는 어쩌다 이런걸낳아서..하면서 날 쓰레기보듯 눈을부라리는거임..
..........
유근이정도클래스는 노력한다고 닿을수있는선이아니잖아..
세상모든애들이다부럽고 모든아이들마다 장점은 하나씩있잖음?
그걸다하나하나다비교하는데 그게 일반엄마들의 애교수준이아니라
날죽게함..심지어 외국아기들영어하는것보고도 부럽다고 애바꾸고싶다고함..나도 한국어 잘하는데..
고3때도 다른엄마들 영양식이니뭐니할때
매일 김치에 밥,꽈리꼬추 이런것만있어서(우리엄만 입으로들어가는건다똑같다고생각함)
나정말 편식없는애임.콩밥이라든가 당근,풋고추도맛있게먹고 진짜못먹는거가리는거없음.
근데우리나이또래애들이못먹는게있잖음..꽈리꼬추라든가,마늘짱아찌라든가.
대부분식단이그런거라 계란후라이라도해먹을라하면 집안이난리나.
고3너혼자고3이냐. 고3유세에 집안부셔지겠다어쩐다.
우리집그렇게못살지않음..우리집만해도 5억훌쩍넘고 엄마자산합치면 10억넘을거임..
자랑이아니고 밥가지고 그렇게할집은아니라는거ㅜㅜ..
그런데 나한테왜이렇게박하게구는지모르겠음..
또힘든건 자기가할땐 당연히괜찮은일이 내가하면 다깨부셔야할일인거임.
무슨일이생기면 나부터의심하고 물건다부시고그러는데 그중 대부분은 자기가해놓고
까먹고나한테뒤집어씌우는거임.
증거안나오면 나중에기억나도 모르는척하고
증거나와서 내가따지면 더난리나. 오히려더지랄해. 신났다너? 신발년아? 막그러면서..
나 서울로학교다녔는데 그렇게좋은학교가아니였음.
엄마에기대에못미치는학교였지..
엄마는 진짜 그시절에 드문 명문대엘리트음.
그것도진짜 자수성가해서 학교도어렵게다니고그래서 내가너무눈에안차나봐.
정말 너무너무 무시하고..
지금편입공부중인데 공부잔소리 집안일잔소리 제발하나만했으면좋겠음..
어느때는 다른애들은 벌써돈을얼마번다더라 알바를하는데얼마나열심힌줄아느냐
당장 취직해라
그러다가또 내가 좀쉬는거같으면 숨도안쉬고공부해야하는데뭐하는거냐 쳐놀아서말로가어떻게되나보자
공부를때려치고취직하라는건지 공부를하라는건지 도대체나한테왜이렇게까지하는건지
아빠물어보는사람이있을거같아서말하는데 아빠는 엄마보다더한인간이였음.
엄청난이기주의자로 이혼서류만작성안했지 이혼한거나마찬가지임
그런데 그모든스트레스를 다나한테푼다는거임..샌드백이된기분임..
밖에서일하고온스트레스부터시작해서 나중에 자기잘못인거드러나도
'이신발년아 넌집구석에서 핑핑노니까 상관없겠지만 난 밖에일만으로도 머리터질꺼같거든?
징징대지마 썅년아'
그리고 내가 아무리그래도 아빠자식인데아빠닮은짓을 할거아님
그럼 그걸보고 니애비같은짓한다.니애비같은년,니애비니애비니애비...더러운핏줄..
쫌만어쩌면 '너 지금하는짓이누구같은줄알아? 니할미! 니할미랑똑같아! 더러운핏줄아니랄까봐..'
해도되는말안되는말 구분같은거없음
이렇게살다보니 노이로제가걸려서 자꾸환청이들림
머리숱이정말많았는데 정말 머리가 무서울지경으로빠지고 온몸에 이상한피부병이생기고
그리고 예전엔 계속 울고 참았는데 이젠 엄마가좀저러면 배가막울렁울렁거리다가 발작이시작됨
이성이잃어지고 미친듯이소리지르고 집어던지고 거품을물음..
그럼엄마가하는말
'넌 어떻게 말한마디 한거가지고그러니?'
........
어른이말하시면 예알겠습니다하고 참아야지 그런다고 날 sos에신고해야한다고맨날그럼
나한테몇시간이고퍼붓는폭언을 말한마디가지고그런다고하는게 너무너무미칠꺼같음
또 우리엄마의 이중적인 태도때문에너무힘듬
밖에선 우리엄마처럼 화통하고쿨하고성격좋은사람이없음
외가쪽가족들한테도너무잘해줌
나한테만이럼
내말을이해할수있는사람아무도없음
친가쪽친척들은 남보다못한사이된지오래고
외가쪽친척들은 내가이런말만꺼낼려고하면 너 니네엄마얼마나힘든데 너까지거들려고하냐고
철이있는거냐고없는거냐고 함
외가쪽식구들은 일단 우리엄마가 자기형제고 자식이고 나는 그 부산물이기때문에
엄마>>>>>>>>>>>>>>>>>>>>>>>>>>>나임
친척들있을땐 또나한테 우리딸우리딸이러면서 엄청잘해줌
오늘도 추석이라 외할머니가 우리집에오셨는데 외할머니때문에그래도
인사는해야겠다싶어 어제밤 집에들어갔음
'어머~우리딸~공부하고왔어~배고프지~갈비구워줘?저녁도안먹어서얼마나배고파~'
...........
저갈비도 우리아빠가나먹으라고 사다준건데 찾아봐도없더니만
나몰래 숨겨놓고 혼자먹고있었던 갈비였음.
난그런상황에서 유연하게웃음이나오거나 가식적으로못대해서
-_-.....이런상태로있으니 외할머니눈엔 당연히내가이상하게보이고
XX이 너는 어떻게볼때마다 불퉁해있냐고그러고 엄마는 어머아냐엄마~
너무너무화가나고 뭐라말할수도없어서 방금뛰쳐나왔음
내가너무너무힘들어서 죽고싶다고 나정말죽을거같다고 사정사정해도
기가막힌단식으로 이렇게좋은집에서 호의호식하면서 배가불러터져서그렇다고
자기가 일하면서보면 단칸방에서 네식구같이살아도 애들이얼마나착하고엄마한테잘하는줄아냐고
넌이렇게좋은집에서 밥걱정없이살면서 니 근본이썪어문드러져서그렇다고...
말자체가안통함
이것말고도일화.셀수없음..
하루하루가지옥임.엄마가집에잇으면숨이안쉬어짐.
엄마있을때화장실안갈려고 물도안마심.
나중에시집가도ㅜㅜ 엄마가 가장욕하는사람이 산후조리원들어가는사람인데
나는그래서어렸을때 산후조리원이 된장녀들이나가는곳인줄알았음ㅜㅜ..아니더라ㅜㅜ
자기는 나제왕절개해서 낳았는데도 3일만에퇴원해서 직접 미역국끓여먹고 일나갔다고..
나중에나결혼해서도 산후조리원같은데갈려면 진짜 욕먹을거같음ㅜㅜ
모든게자기가 해냈으면남들도그래야한다고생각함
내가수술같은거하고 사경을헤멘적이있었는데 엄마가같은수술한적있는데
자긴 다음날바로출근했다고 그러면서 엄청욕하는거임
일주일지나도 낫질않고 얼굴이파란색으로변해서 집에찾아온 아빠가델고 응급실갔는데
링겔잘못맞아서 혈액염이걸려서 열이 42도였음
정말어떻게해야할질모르겠음..너무너무힘들고 아무생각안들정도로 죽고싶음
그러데마음한켠엔 나아직너무어리고하고싶은것도많은데 서럽고 슬픔.
미혼모도아니고 청소년도아니라 보호시설에들어갈수도없고 돈도없고
마음터놓고말할친구도없음..오죽하면내가이런데글을싸지르겠음..
갈곳이없어서 동사무소화장실에서잔적도있음.. 정말나는어떡해야함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긴글읽어줘서고마움.. 제발이글 다른곳으로 퍼가지않아줬으면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