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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큰 HYBRID CAR , 아우디 A8 HYBRID

김영아 |2011.09.14 11:21
조회 116 |추천 0
요즘의 자동차 메이커들은 고효율, 친환경, 고연비와 같은 최신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1리터로 100km 가까이 주행할 수 있다는 컨셉트카들은 예전부터 나왔다고는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런 계획들이 상당히 구체화되고 있는데요. 특히 컨셉트카로만 보여지던 차량들을 양산형으로 만나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자동차 메이커들은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예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기도 하고, 현재 판매중인 차량을 베이스로 제작한 친환경 차량을 선보이기도 하지요. 이는 차량 크기와는 상관 없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부분으로서 국가를 막론한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이는 메이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도 마찬가지.


그런 상황에서 아우디 A8 하이브리드의 등장은 그런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해주는 차량이 아닐까 합니다. 어찌 보면 고효율, 친환경을 추구하는 차량을 ‘플래그십 세단’ 으로 만난다는 게 사실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적어도 그런 노력만큼은 높게 사야된다고 보는 저로서는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는데요.

A8 하이브리드는 독일차 메이커를 기준으로 한 플래그십 세단 중 두 번째로 선보여진 친환경 모델로서 BMW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와 같은 성격을 띄고 있는 차량 되시겠습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더 좋은 효율을 끌어내면서도 노멀 A8 대비 더 뛰어난 연비, 친환경성 등을 뽑아내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거죠.

사실 하이브리드카라는 차 자체가 재밌게 볼 만한 차량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A8 하이브리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우선 디자인이 바뀐 부분은 없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친환경 차량임을 노골적으로 증명하는 공기저항을 고려한 휠 디자인과 펜더에 붙은 하이브리드 엠블럼이 A8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차별화가 더해졌다고 하기에는 다소 미흡한 편입니다. 물론 이는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도 마찬가지일텐데요. 아무래도 속은 효율을 중시하건, 안 하건간에 외관은 엄연히 플래그십 세단인만큼 조금 자제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개 하이브리드카인 경우 노골적으로 ‘나 하이브리드카야’ 라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A8 하이브리드나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는 예외라고 할 수 있겠네요.
 
A8 하이브리드의 실내는 계기판을 제외한다면, 특별히 차별화된 디테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오피셜 포토상으로 보여지는 실내 내장을 다른 A8을 통해서도 적용 가능한 부분처럼 보여져서 이에 대한 설명을 따로 덧붙이진 않겠습니다. 계기판에 대한 이야기만 아주 살짝 하겠습니다.

계기판을 통해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작동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하이브리드카의 계기판은 디지털 방식이 아니고서야 다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습니다. A8 하이브리드의 계기판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서 보던 것처럼 느껴져서 괜시리 반갑게 느껴졌거든요.


A8 하이브리드의 엔진은 폭스바겐 & 아우디 그룹을 대표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3리터급 엔진이 아닌 2리터급 엔진을 베이스로 두고 있다는 점이 상당히 새로운데요. 아무래도 성능상으로 크게 모나지는 않은 엔진인만큼 ‘공격적인 하이브리드카’ 대신 ‘효율을 더 중시하는 하이브리드카’ 로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잘 알려진 2.0리터 TFSI 엔진은 최고출력 211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함께 결합되는 디스크 모양을 띄고 있는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54마력, 최대토크 21.4kg.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 둘을 총합했을 때에는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49kg.m의 수치상으로는 제법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함께 결합되는 변속기로는 아우디 일부 차량에 탑재되고 있는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준비되었습니다.

요즈음 폭스바겐 & 아우디 그룹에서 나오고 있는 3리터급 디젤 엔진과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겠군요. 하이브리드 엔진으로서도 수치상으로 흠 잡을 구석은 없어 보입니다.


성능상으로도 흠 잡을 데 없지만, 이는 효율적인 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가속 성능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하자면, A8 하이브리드는 0→100km/h 가속 7.7초, 최고속도 235km/h의 가속 성능을 자랑하는데, 빠르진 않아도 느리진 않은 수준입니다. 하이브리드 엔진에 저 덩치를 감안한다면 생각보다는 빠르다는 것을 알게 될 텐데요.

이에 대한 호감은 기대 이상의 성능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A8 하이브리드는 유럽 시장을 기준으로 평균연비 15.6km/L의 고연비를 뽑아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역시 동급 차량으로서는 상당히 낮은 수준인 148g/km에 묶어뒀습니다. 물론 이는 저배기량 엔진에 힘 입은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나름대로 머리를 잘 굴렸다고 할 수 있겠네요.

A8 하이브리드는 순전히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3km의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주행 모드를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차량의 성격은 극과 극으로 갈린다고 합니다. A8 하이브리드를 위해 마련된 주행 모드는 변속기를 통해 설정 가능하며, D 모드와 S 모드로 구분됩니다.


사실 아우디라는 메이커가 친환경 차량에 무심한 메이커는 아니지만, 적어도 한국 내에서는 그렇게 보여지기 딱 좋은 구실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대개 일반적인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들을 두고 ‘고효율’, ‘친환경’ 과 같은 언급을 했을뿐 실제로 아우디에서 추구하는 친환경 기술이 집약된 차량이 아직 한국 시장에는 들어오지 않았었거든요. 아우디를 사랑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구석이긴 한데, 그렇다고 해서 ‘수익’ 을 위한다고 한다면, 딱히 할 말은 없어지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

어찌 보면 시장성을 고려한답시고, 타 메이커만큼 친환경 차량을 들여오진 않았기 때문이지요. 그나마 최근 들어 A4 2.0 TDI와 같은 차량들을 들여오는 상황이니 A8 하이브리드와 같은 차량의 출시는 불투명해보이는 게 사실이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친환경 차량에 지나치게 공을 들이고 있는 BMW와는 행보 자체가 확실히 다른 편이죠.

그런다고 아우디코리아가 아우디가 개발한 친환경 차량들을 들여올리도 만무할 테고요. 대개 해외에서 정식 공개된 차량들을 보면, ‘꼭 들어온다’ 라는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적어도 A8 하이브리드만큼은 예외의 경우로 봐야겠습니다. 혹시라도 들여오게 된다면, 만일 다 제껴두고 디테일한 소개를 더한 포스팅을 블로그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들어온다’ 라는 조건을 걸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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