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층짜리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저희 가족은 오래 살고 있고, 이 빌라에 있는 사람들도 거의 장기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착해서 그 간 별로 마찰이 없이 살았는데
항상 3층 할머니가 가끔가다 문제를 만드시곤 했죠.
(자기네 집 화장실 물새는데 건물 자체에 이상 있어서니까 전체적으로 회비를 걷자거나...
옥상 보수 안해도 되는데 해야한다고 건물 전체 문제라고 하셔서
(비 샌다고 거짓말함) 돈 걷었더니 가짜 공사로 땜빵질 하는척 하시곤
일부만 쓰시고 본인이 나머지 돈을 쓰시거나... )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지냈습니다.
지적장애인인 손주를 키우시고 사시는 것도 좀 짠하고 해서 다들 정말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덮어주고 넘어가는 편입니다.
문제는 몇 달 전부터입니다.
어디서 폐지 주워파는게 돈이 된다는 걸 들으시고는 폐지랑 고물을 모으시기 시작했어요.
일을 하시는건 문제가 아니지만, 빌라에서 공동으로 사용하는 이불이나 커다란 빨래를 넌다거나
나물이나 고추같은거 말릴 때 쓸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주민들 생각은 전혀 안하시고 그 공동공간에다가 폐지를 모으시기 시작한겁니다.
처음엔 한 구석에 쌓여있던 폐지와 고물이 점점 불어나, 이젠 아예 다른 자리 없이
거기에다 창고 비스므리하게 만들어버려서 다른 주민들은 사용할 공간이 없어졌구요,
뒷뜰에 나무가 심겨진 작은 공간이 있었는데 이것도 동의없이 나무를 베내시더니
자신들이 먹을 상추, 마늘 등등을 심기 시작하신겁니다.
다른 동 사람들이 뒤에서 욕하긴 했지만, 앞에선 내색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사정이 좀 딱한 건 알고 있으니까.
근데 문제는 오늘 아침이네요.
새벽부터 역한 똥냄새가 장난 아니게 나더라구요.
그런데 그 냄새가 가시질 않는겁니다. 아침에 집을 나서다가 알게 됐어요.
본인들이 만든 텃밭에 인분을 어마어마한 양을 뿌렸다는 것을. 토나오고 역하네요.
제가 알기론 공동 공간에 자신들이 저렇게 쓰는 것도 민원 제기 사유가 된다고 알고 있는데요
공동공간 막 쓰는것까진 그냥저냥 참아도 인분까지 뿌려대는건 못참겠어요.
저희집이 1층인데다가 그 텃밭하고 아주 가까워서 정말 우리 집 안에 누가 똥투척한 것처럼
냄새가 꽉 차서 빠지지도 않고.
정말 화나고 짜증납니다. 참다 참다 이제 한계입니다.
지난번에 옥상에 비 샌다고 건물 전체 일이니 돈 걷자고 하셔서 돈 냈더니
정말 보수 공사 하는둥 마는둥 하고 (그건 거짓말이었음) 나머지 돈 꿀꺽 하실때도 정말 화나고 짜증났지만
할머니고 나이도 있으셔서 화도 못내고 그냥 보통때처럼 네네 하고 지냈는데
민폐가 장난이 아닙니다.
솔직히 신고 사유 되면 신고 해서 벌금 물게 하고 싶구요!
증거라면 이 전에 그 공동공간 사진을 찍어놓은게 없어서
어떤식으로 증거를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너무너무 역겹고 짜증나요. 오늘 한번 뿐이면 모르겠지만 또 똥투척하면 3층가서 할머니한테
뭐라뭐라 하게 될 것 같아서요.
혹시 이 문제도 민원 제기가 되는지 궁금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똥냄새 땜에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