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자살기도 중 본 저승사자. 귀신을 믿으세요?

팬더곰 |2008.08.01 11:43
조회 822 |추천 1

다들 안녕하세요 ? ( _ _)*~

서울 G 구 에 짱 박혀서 살구 있구 21살 직장인 입니다.

 

올해 1월 중순 쯤 있던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날씨도 덥고 지루한데 -_ -; 재미없는 공포물이예요.

 

작년 11월 ,

전 정말 사랑하던 사람과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철없는 20살 ,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잊혀 지게 되고 잘 살게 될텐데 ..

제가 그 사람에 대한 기대와 사랑이란 감정이 너무나도 컸나 봅니다.

 

2008년이 된 순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연신 내뱉고 다닐 때 였죠.

택시를 타도 기사님께, 버스를 타도 버스기사님께 -0-)/

 

그 말을 가장 먼저 해 주구 싶은 사람은 ,

제가 사랑했던 그 사람이 였는데 말이죠 ..

 

제가 일방적으로 찾아가 새벽3시에 그 사람 집앞에 기다려서 결국엔 그 말을 전했지만 ,

오히려 그때 만나고 충격으로 속상한데 친구와도 오해와 오해가 생겨

저만 나쁜 애 가 되버렸죠.그래서 12년 친구와도 쌩까게 되고 .. 여기저기 욕만 먹었어요.

물론 지금은 오해가 풀려서 다시 친하게 지내고 같이 자주 지내긴 하지만요 ^^

 

그때 전 한심하고 어리석은 생각을 하게 됬죠.

'살기 싫다.. 살기 싫다.. 죽구 싶다... 죽구싶다..'

 

이 생각을 몇일을 계속 생각하니 .. 대담 해 지더군요.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면서 불면증 때문에 잠을 못잔다 ..

 

이러면서 한포에 한알씩 들어있는 수면제를 모으고 ,

덤으로 (-_ -)+ 약국도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면서 수면유도제까지 샀습니다.

 

수면제 12알과 수면 유도제 30알.

 

총 5번에 걸쳐서 그 알약들을 넘겨 버렸죠.

바로 그 상태로 잠이 들 줄 알구요 ..

 

20분이 지나도 눈이 말똥 말똥 ,

그래서 주변 지인들한테 전화를 했죠 ..

 

마지막 일 꺼란 생각에 .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잠을 청해보다 다시 전화를 걸고를 30분을 더 지나니..

통화도중에 말이 없어져요 ..-_-눈 뜬 상태로 잠이 들어 버리는거예요 ..

 

그래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구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숨이 턱턱 막히기 시작했습니다.

가위가 눌린건 아닌데 가위 눌린것처럼 숨통이 조여 왔습니다.

 

제가 벽쪽을 보고 자거든요.

그런데 보이는건 머리가 치렁치렁한 처녀귀신 ..

 

절 보더니 씩 웃구 손을 흔들었어요 -_-;

그 상태로 천장을 쳐다보니 .. 피가 고여 있는 것처럼 천장에 검붉은 뭔가가 퍼져 나가더군요.

 

차마 눈을 다시 감을 수가 없어서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

'전설의 고향' 에서 볼 듯한 검은색 도포에 갓을 쓴 남자가 절 내려다 보고 있더군요 ..

저승사장 였던 거 같습니다 -_ ㅜ)/

 

그 상태로 정신을 차리고 불을 키려고 침대에서 일어났습니다.

 

정신은 말짱한데 앞이 흔들리고 균형감각 마저 잃어버린듯 비틀 비틀

그 상태로 바닥에 넘어 지고 말았습니다.

기어 가서 집안에 있는 불이란 불은 다 켰죠. 화장실 불 안방 불 티비까지 모두 키고 ,

 

제 방에서 처녀귀신과 저승사자를 본 터라 -_-; 무서워서 안방 침대에 누워서

이불을 목까지 꼭 덮은 후 티비를 보며 멍 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얼음 처럼 차갑고 나무가지처럼 앙상한 손 처럼 무언가 제 배를

쓱 - 하고 스치는 겁니다.

 

그 순간 깜짝 놀래서 일어난 저는 안되겠다 , 약에 너무 취해서 내가 헛것이 보이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화장실로 또 비틀비틀 엉금엉금 기어갔습니다.

 

그리고 변기통에 머리를 대고 웩웩 거려도 아무것도 안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안방으로 넘어와서 또 티비를 보며 멍 때리고 있는데 티비에서 갑자기

누런 종이에 한문으로 세 글자가 싹 스치는 겁니다.

그때 정신이 확 들면서 속으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죽는 사람들의 명단이구나...'

왜 이런 생각이 들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요 ㅠ_ㅠ)..

 

그 상태로 멍해지는 제 정신을 가다듬어서 다시 화장실 가서

수면제들을억지로 토하려고 갔습니다.

 

손을 넣어서라도 강제로 빼야지 멀쩡 해 질 것 만 같았기 때문이죠 ..

 

손을 넣고 강제로 쏠릴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 오른쪽 발뒷끔치에 무언가가

긁힌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손사레를 치고 무의식중에 쳐다봤어요-_-

무슨 비닐인줄 알구 치웠는데 손은 훵~ 뒤에는 아무것도 없고 벽만 있더군요.

 

놀래서 약에 취해 비틀 되면서 벌떡 일어나서 거울을 봤습니다.

제 얼굴 .. 입술은 보라색으로 변했고 얼굴에는 핏기 없이

투명해 져 버려서 죽은 사람 처럼 보이더군요 ..

 

그 순간 오른쪽 귓가에만 들리는

"야." 라는 외마디 .. 한 쪽 귀에서만 에코 처리 된듯 울리는 거예요.

 

순간 저는 "악~~~~~~~~~~~~~~~!" 하고 10초처럼 비명을 지르고

반팔 반바지 차림으로 1월에 슬리퍼를 신고 뛰어갔습니다.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말이죠-_ㅠ)/

 

 

그리고 전 집밖에서 2시간동안 추위와 싸움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귀에 들리는 환청과 헛것들 과도 싸워야 했습니다.

 

갑자기 다리 한쪽만 따듯해 지더라구요. 내 다리를 잡은것 처럼...

저희 집 골목은 삼거리 인데 .. 조금만 가면 놀이터가 보여요 .

 

그런데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빨리와요 ~~~ 시간 없어요~ "

그래서 팔짱을 끼고 눈 감고 그렇게 서 있던 제가 주변을 두리번 거렸습니다.

 

골목에 개미 새끼 조차 보이지 않더군요 ..

 

그리고 귓전에 계속 들리는 여자 목소리.

 

"시간 없다니깐 왜 이래!?"..........

 

그리고 빌라같은 경우는 들어가는 입구 문이 유리로 되 있잖아요?

 

거기서 남자 저승사자 역시 팔짱을 끼고 있다가 절 보자마자

손짓을 하더군요 ....

 

힝 -_ ㅜ)/지금 이걸 쓰고 있으면서 예전 생각 하니 소름이 쫙쫙 돋구 있네요 ..

 

그래서 전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면 죽지 않겠지 라고 생각하고 아는 '막걸리집' 을 가고 있었어요.

제가 친구 대신 땜방으로 알바 했던 곳 이 였거든요.

 

자꾸 눈은 감기고 졸리구 날씨는 너무 춥구 ..

 

걸어가는데, 옆에 자꾸 누군가 있는 기분이 들더군요.

그때 바닥을 보면서 비틀비틀 걸어가는데 그 옆에 그림자가 하나 더 있더군요 ..

 

갓을 쓰고 늘어진 옷을 입은 그림자 ..

 

순간 전 "야!!!!!!!" 이렇게 저승사자에게 반말을 깠습니다.

 

그런데 뒤엔 아무도 안 보이고 -_- 30M 정도 떨어진 곳에 남자 세분이 있더군요 ..

그 와중에도 "날 광녀로 봤을꺼야... 정신 나간줄 알꺼야..." 하면서 쪽팔림도 동시에 오더라구요?

 

그런데 그 막걸리집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들어가기가 참 민망해서

집과 3분거리가 꼭 20분 걸이 마냥 길고 길었는데 다시 집앞으로 돌아와서 들어가기

무서워서 뻐겼습니다.

 

죽으면 조용히 .. 숨이 끊어질 줄 알았는데 .. 내가 저승사자를 볼 꺼라곤 생각 못 했거든요.

완전 두려움에 대상 이예요 ..

 

얼어 죽으나 .. 자다 죽으나 추워 죽겠으니 .. 결국엔 뻐기다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모르게 잠이 든 순간.(눈 뜨고 잠 들 었어요 ..^^;)

 

"시간없다 .. 가자.." 라는 말이 한쪽귀에서 에코 울리는 것 마냥 쩌렁쩌렁 ~

 

"문 닫 힐 시간 이다 .. 야. 가자 .."

 

저는 ,

변태색희야!!!귀에다가 속삭이지마.........안가.....휘바-_-; 라고 냅따 소리지르고 ..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면 절 정말 미쳤구나 .. 하고 광녀 취급을 했겠죠.

 

하지만 전 진짜 살구 싶었습니다 ㅠ_ㅠ)/........ 그렇게 수면제를 먹다 깨서

전 6시간동안 저승사자와 처녀귀신과 싸웠습니다.

 

진짜 눈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 말 소리가 들리는 곳에 울고 빌었죠.

살아야 한다고 , 다시 한번 헤어진 그 사람 만나야 한다고 .. 철없이 자살 하려고 했지만,

자살 기도는 이제 두번 다신 안 할꺼다 .. 부모님한테도 이젠 정말 잘 할꺼라고 빌고 빌었죠.

 

아무리 징징 대고 울어도 .. 피흐름 조차 천천히 심장 뛰는 소리도 거의 안 들리고

눈물 한방울 조차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귓가에 울리는 말 소리가 줄어들면서 한바탕 남자목소리와 여자목소리가

소리 지르고 싸우는 소리가 들리고 .. 그리고 또 제 3자의 목소리가 들리면서 제 자살소동이

끝이 났습니다. 아마 제가 그 상태로 그냥 잠이 들었다면 .. 전 죽었을 지도 모릅니다.

 

약이 어느정도 깬 상태로 자야 제가 살 꺼라고 믿었거든요.

 

제 3자의 목소리는 "오늘은 걔 안되. 그냥 와...." 였답니다..

그리고 제가 시끄러운 소리들이 줄구 한참이 지나서 잠이 들었죠.

 

전 그뒤로도 가끔씩 귀신들의 이야기가 들려요 ..

점 집에 올해 처음 가 봤는데요.  전 -_- 공부 안하고 사업을 해서 성공하지 않구 되는대로

살아간다면 무당이 될 팔자 라네요 ㅡㅜ.............. 그러니깐 공부 하라구 ㅠ_ㅠ..

 

그 뒤로도 다리가 후덜 후덜 거리고 얼굴에 핏기 없이 일주일을 보내는 휴유증을 겪었답니다.

 

그리고 서로 두번 다신 보지 말자던 친구와도 아주 절친한 상태구요^^

남자친구와도 올해 초반에 다시 만나 지금은 닭살돋을정도로 이쁜 연애중 이랍니다.

 

오늘은 사랑스러운 저의 남친 생일 이기도 하구요 ..^^

 

혹시 자살 하겠다는 나쁜 생각 가지신 분들은 그런 생각 하지마세요!

전 저승사장 본 이후로 -_ㅠ).. 열심히 살구 있어요.

 

내용 너무 기네요 -ㅁ-..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ㅎㅎ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