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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저 진지해요. |2011.09.16 22:42
조회 1,691 |추천 0

톡커님들 안녕하세요

 

대구에 서식중인 20대중반 흔남입니다.

 

사실 톡이 처음이라 어떻게 써야할지....

 

다름이 아니라 톡커님들께 여쭤보고 싶은게 바로 다름아닌 '밀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들을 하시는지 알고싶어요.

 

 

 

본론에 앞서,

 

 

 

 

보통 여자가 '부담스럽다'라는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는건 어떤 경우인가요?

 

정말 부담스러워서 그런가요? 아니면 마음이 떠나고 사랑이 식었는데 차마 직접적으로 말은 못하겠고 둘러대서 말을 하는 경우인가요?

 

제가 이런걸 여쭤보는건 몇 차례의 여성분과의 만남과 교제에서 대부분 마지막은 여자분쪽에서 '부담스럽다'라는 이유로 헤어진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또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톡커님들은 교제중이거나 혹은 서로 호감을 갖고 만나는 남여사이에서 '밀당'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가 '밀당'에 관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생각은 결국 '밀당은 필요없다' 라는 생각이에요.

 

호감을 가지고있거나 혹은 사랑해서 교제하고 있다고 가정해볼께요.

 

남자든 여자든 떨어져 있을 때면 서로를 그리워 하게 되죠.

 

저같은 경우, 만나서 같이 있을때도 있지만 잠시 바빠서 서로 못보게 되는 경우를 생각해서 종종 선물을 하곤해요.

 

아직은 학생이다보니 비싼선물은 해줄 형편은 안되고 소소하게 여자친구에게 필요할만한 것들을 나름 고민하고 생각해서 해주려고하는 편이에요. 물론 간혹 제가 주고싶어하는 선물도 있긴하죠. 그런 선물이란것이 상대방의 혹시 모를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도 있구요.

 

하지만 문제는 거기에서 시작된것 같아요.

 

몇 번의 이성교제에서 제가 선물을 해주고 나면 모든분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제 기준으로 봤을때 보통 두가지 형태의 반응으로 나오더라구요.

 

언제부턴가 '선물받는걸 당연시 여기시는 분'(A라 칭할께요) 과 '선물이 부담스럽다는 분'(이분은 B)으로 말이죠.

 

그렇게 반응이 나오고나면 저는 또 이렇게 말하죠.

 

A라는 분이 계시면 전 오히려 편해요. 어디까지나 제가 그사람을 좋아하고 그사람이 기분좋게 받아들이면 그게 다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 저를보고 제 친구들은 너 정말 멍청하다고, 바보같다고, 한심하다고 그런 충고(?)를 해주기도 하지만서도..

 

B라는 분이 계시면 이렇게 말씀드려요. 그런것까지 생각못한 저를 질책하며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그게 부담스러우면 더 오래도록 옆에서 함께 해 달라고(아..지금생각해도 오글거리네요...). 그리고 선물이라는것에 대해 편하게 생각하고 너무 신경쓰지말라고. 댓가를 바라는 선물도 아니거니와 제가 선물을 주는 이유는 그로인해 그사람이 더 웃을 수 있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면 그저 좋다고 그게 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이런 과정속에서 '부담스럽다'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던것 같아요.

 

 

 

 

 

 

 

 

두번째로 오늘의 본론인 '밀당'에 관한 얘기에요.(서두가 너무 길었죠?죄송해요 ㅠㅠ)

 

톡커님들은 '밀당'이 왜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전 아무리 생각해도 '밀당'이란게 왜 필요한건지 이해가 잘 안가요.

 

좋아하는 사람, 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떤분이라도 다 그렇겠지만 상대방에게 더욱 더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 다들 하시지않으세요?

 

그렇다면 그렇게 서로를 좋아하고 또 그런감정이 있는데 밀어내는건 왜 그런가요?

 

대부분의 사랑은 이별하고나면 미련이라던지 후회라던지 조금씩 남게 마련인것 같아요. 그러면 그런 미련이나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미래의, 혹은 현재의 사람에게 좀 더 후회하지 않을만큼 잘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다들 하시지 않나요?  

 

그사람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밀어내는건 무엇이고 당기는건 또 무엇인가요?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다보니 다른분들과는 생각 차이가 좀 있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현재의 저는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내가 정말 좋아해서, 정말 사랑해서 내가 할 수 있는한 잘해주고 싶은데 왜 주위에선 대부분 그러지말라고 하시나요? 너무 사랑하는데 다른건 다 괜찮으니 그저 당기기만 하면 안되는건가요....

 

제 친구들은 열에 아홉은 저보고 멍청하다고 해요. 그렇게 해주고 상대방이 떠나버리면 남는게 뭐가 있냐고.

 

말이 좀 그렇지 않나요. 나에게 무언가를 남기려고 그사람과 함께하는게 아니라 서로 함께 있으면 좋은거니까 잘해준다라는 생각은 안해봤는지...

 

위에서 잠시 언급한 선물이란것도 제가 해주고 싶어서 해주는 것들이였어요. 능력이 안되서 비싼것도 못해주지만 단순히 뭔가를 바라는게 아니라 해주면 나도 좋고 받는사람도 그런마음만이라도 알아주면 정말 고맙고 그렇게 단순히 생각해왔던것 같아요.

 

 

 

 

이 글을 보고 계시는(단 한분이라도) 톡커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계속해서 비슷한 내용을 너무 장황하게 써내려간것 같아서 이 글을 다 읽어주신 단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정말 죄송해요. 사과드릴께요. 제가 글재주가 너무 없어서....ㅠㅠ

 

짧게 요약하면 '밀당'이라는 연애에 있어서 어떤 법칙(?)같은것 없이 좋아하는 만큼,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는게 조금 잘못된 생각인지, 그리고 그런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계신 분들을 보면 어떤생각이 떠오르시는지 그게 너무 궁금해요. 톡커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이나 충고 겸허히 수용할테니 많은 생각들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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