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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요절복통 출산후기 (29주 조산 ㅠㅠ)

혜워니마밍 |2011.09.17 12:53
조회 122,342 |추천 134

 

 많은 관심 응원의 댓글 너무 감사드려요.

 하나 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자기일과 같이 걱정해주시는분들과 힘내라는 말씀

 해주시는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눈물이 나는거 꾹꾹 참으며, 글을 쓰네요.

 신랑한테 카톡으로 주소가르쳐줬더니 일하면서 댓글 하나하나씩 다보았나봐요.

 신랑도 응원의 댓글 보면서 힘내하구요.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 혜원이도 저희도 힘낼께요.! 그리고 나중에

 혜원이 퇴원해서 포동포동한 얼굴로 이쁜옷~~입혀서 쌩긋 쌩긋 웃는 모습찍어 후기 꼭! 올릴께요.

 우리 혜원이, 오늘도 약간 무호흡이 있엇다고 하지만

 몸무게도 1.68kg이고! 씩씩하게 잘있다고 합니다. 또한번 감사드립니다.만족

 

 아!, 월래! << 요단어 다고쳤는데 눈에 많이 거슬렸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

 원래 알구있엇는데 ㅜ 월래가 습관이 되어서 자꾸 월래라고 쓰네요ㅠㅠㅠㅠ엉엉

 

 

 

 

 

 예정일 : 2011년 11월 13일

 출산일 : 2011년 8월 29일 AM 7시 53분

 진통 : 2~3일.통곡

 

 

 안녕하세요 ㅋㅋ 

 저는 11월 출산인데 ㅜㅜ 조산해서 2개월이나 빨리 아이를 낳은 딸래미엄마예요.

 지금부터 말을 놔도. 이해바람요. 윙크

 

 8월 22일날 28주 1일되는날이였음 어김없이

 우리 딸래미 보러 신랑 손꼭 붙잡고 산부인과를 갔음 산부인과 의사말론 애기가 너무 건강함

 주수에 비해 조금 크다고함 (너무많이 먹었나?ㅜㅜ) 양수가 적다고 물을 많이 먹으라고도함

 나 평소에 신랑이 물먹는 하마라고 놀려될만큼 물을 많이 먹는데...도대체 얼만큼 더 먹어야하는건지 ㅠㅠㅠㅠㅠㅠ

 여튼, 아 물 아주많이 많이 먹어야겠다는 생각하고 집으로옴

 그주 주말에 할아버지 팔순잔치 신랑은 일이 있어서 나혼자 시골 내려감. 그래봐짜 우리집이 시골이라 ㅡㅡ;;

 시골내려가는데 40분밖에 안걸림.

 친언니도 내려오고 가족들이 다모였음, 언니가 내려온김에 출산용품사러가자길래 띵가띵가 따라나섰음

 그리고 그날부터 배뭉침이 시작댔음. 그러나 나는 ㅡㅡ 멍청하게 그냥 그러려니했음.

 잠결에 두세번 깰정도로 배뭉침이 시작댔음 나는 이게 먼지 몰랏음. 우리애기가 잘놀고있구나. 라고생각댔음 -_-

 (월래 무식하면 용감도함.)

 

 그리고 또 한동안 괜찮아졌음  할아버지 팔순 잔치 부페에서 신나게 음식 퍼다 먹음음흉

 펜션을 잡아서

 온가족이 놀러감 노래도부르고 신이낫음 잘려고하니까 또 배가 아픔 ㅡㅡ 잘려고만 하면 배가 아프니 짜증났음

 근데 어제와 다르게 배가 심하게 아픔 ㅠㅠ 말하고싶어도 다 술먹고 뻣음 ㅠㅠㅠㅠ 신랑도 없으니 괜히 서러움

 그담날 밥도 못먹게 아픔 아프다고 말하니 애둘 낳은 ㅡ 사촌오빠 마누라가 가진통이라고 이정도는 참아야한다고함

 원래 빠르면 이때쯤 한번씩 온다고함 나는 원래 다온다고하니까 또 무식하게 참음, 근데 나중엔 눈물이 날정도로 아픔

 신랑한테 말하니까 빨리 병원가라고함 근데 옆에서 친척들과 ㅡ 사촌오빠 마누라 (아 호칭이 머지?ㅠㅠ)가

 이정도도 못참으면 나중에 어떻게 애 낳을꺼냐고 면박을 줬음 .....

 나는 엄살 심한애로 찍혔음. 어쩌지? 하고 또 참았음 다 집에가고 나는 시골 고모집에 누워있었음,

 도저히 못참겠음 고모는 병원가자고함 무서웠음 별것도아닌데 병원갔다가 ㅡㅡ 머라고할까봐. 또 하필 일요일이라서

 응급실에 가야댔음 그게 너무 너무 싫었음 그래서 또 참았음 근데 ...도저히 못참아서 . 응급실갔음.

 딴병원 가라고함 ㅡㅡ 그래서 다른병원갔더니 조산기 어찌고 저찌고..

 헉. 눈물이 핑돌았음 어쩌지 어쩌지? 애기 늦게 낳는 링겔을 맞아야한다고 함 애기 낳을때까지 맞아야한다고함

 신랑 놀래서 달려옴 신랑보니 폭풍 눈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겁나 아픔 진짜 미치도록 아팟음

 링겔루도 안먹힘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심-_- 그때부터 다시 폭풍눈물 우리아가 어쩌지?ㅠ

 나는 어쩌지?ㅠ 아 너무 아퍼 엉어어어어엉 신랑 손붙잡고 통곡하기시작함 . . . ㅠㅠㅠㅠ

 광주에 있는 전남대학병원 자리가 꽉참 ㅡㅡ 갈라면 서울이나 멀리 멀리 가야한다고 하심 ㅠㅠ

 또 눈물 폭풍 ㅠㅠㅠㅠㅠ 한 30분의 전화통을 붙잡고 있는결과 광주에 조선대학병원 자리있다고 하심

 바로 엠뷸란스 타고 고고고 엠뷸란스가 그렇게 -_-덜커덩 덜커덩하는줄몰랐음 이때가 8월 28일 11시쯤댔음

 

 

조선대 도착 옷을 마구 마구 벗기기 시작하고 이것저것 내몸에 부착 발에도 팔에로 링게 투척~~

나는 그때 제정신이아니엿음 너무아파서-_-돌아가실뻔ㅠ

이제부터는 애기를 못나오게 하는게 아님 지금은 어쩔수없음 무조건 애기를 낳아야하는 그런 처지임

자궁은 열리기 시작했고 신랑은 한숨도 못자고 내옆을 지킴.

신랑 붙잡고 욕하고 머 잡아 뜯고 싶은 그럼맘 안생김 ㅡㅡ 나만그런가? 나는 내가 살고보자는 그런맘이 생김

너무 아파서-_-..... 나는 울딸래미가 왜 그러나했음 ㅠㅠ 나를 너무 아프게하길래--;;;

 

진통은 밤새도록 시작댔음 울고불고 난리치니까 신랑은 어쩔줄 모르고 -_- 간호사들은 울지말라고함.

엄마는 우는게 아니라면서.. ......(내가 너무 엉엉 우니까 ..시끄러워서 ㅡㅡ 조용히 시키느라고그랬나봄.)

 

무튼 애가 나올것같으면 자기를 부르라고하고 의사는 쓩~ 어디로감. 너무 무심했음 ㅠㅠㅠㅠㅠ

내가 애를 낳아봤어야지 애가 나올것같은지 아닌지 알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진통을 몇시간더한뒤 아침이 밝았음 그제서야 내몸에 있는 링겔을 뺌

링겔 빼자마자 다시 폭풍 진통 아까랑은 다른....겁나 심한..머라고 말로 표현도 안됨-_-

다시 또 눈물바다.... 이제 애 낳으러갈꺼라고함 양수 빡!!터짐 바로  분만실 고고고...

신랑은 들어오지도 못하고 멀리서 발만 동동 ㅠㅠ

 

간호사가 똥싸두 되니까 아랫배 엉덩이에 힘빡!!!!!주랫음 ....ㅡㅡ

정상적으로 애를 낳으면 관장도한다는데 나는 ㅡㅡ 그런거 할 여유따위 없음

힘을 두세번 빡!!!!!!!주니 애가 슝~헐.........................이기분... 아마 평생가도 못잊음

 우리아가 1.47kg 나왔음. 응애응애 소리...펑펑울었음 남들은 애낳고 자기 애 한번 안아본다는데

 나는 그러지도 못하고 애는 태어나자마자 인큐베이터실로 갔음...

 

나두 병실로 가서 애기 면회하러갔음. 너무너무 이쁜게 내새끼라네.

내새끼가 너무너무 이뻐보였음. 근데. . .  자꾸 자꾸 눈물이 나서 미안하고 미안하고..또미안하고.

미안하단말밖에 할말이 없었음 ..엄마가 미련하게 참지만 안았으면 우리 딸래미가 이런고생 안할텐데.

라는 마음이 들어 눈물만 났음

 

일주일간 몸무게가 쭉쭉 빠졌음 빠질살도 없는게 쭉쭉 빠져서 1.26키로까지 빠졌음

첨엔 설상가상으로 모유도 잘안나옴 ㅠ 마사지받고 유축기로 겁나 노력끝에 ㅈㅣ금은 잘나옴 음흉

 

애기는 광주에 있고 나는 광주 사는게 아니라서 ㅜ 애기를 자주 보러 갈수가 없음. 그래서 더더 슬프고

한번 면회가면 다시 돌아오는 마음이 천근만근임 ㅠ

매일 매일 전화해서 안부 물어보는게 전부임

미숙아들은 한번씩 무호흡이 있다는데 그걸 직접 본적도 있음

애가 갑자기 숨을 쉬지않음 가슴이 철렁했음 눈물만 나고 손이 막 떨렸음

근데 간호사 의사들은 ㅡㅡ 아무렇지도 않아함 -_-^ 원래 있는 일이냥 행동함

첨본 나는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는데 그날 집에돌아와 인터넷 무호흡만 3시간넘게 검색함

 

 

 

 

  ↑                                                                      ↑

처음 찍은 사진 1.47키로                                      병원가니 팔을 딱하니 베고 엄마아빠를 기다리고있었음파안 

 

 

 

  ↑                                                                     ↑

썬글라스 끼고 있는거 같지않음?                              겁나 편한자세로 잠을잠....

 

 

 

 태어난지 20일 된 우리 딸래미.

 엄마 아빠에게 너무 소중한 우리 딸래미.

 부서질까봐 손끝하나 될수 없는 그런 우리 딸래미.

 사진빨은 잘안받지만 실제로는 인큐베이터 안에서 제일 제일 이뿐 그런 내 딸래미.

 

못생겨도 좋다. 사고많이쳐도 좋다 공부를 못해도 좋다.

건강하게 튼튼하게 엄마 아빠옆에서 오래 오래 함께 했음 좋겠어.

사랑하는 혜원아. 엄마는 엄마친구들이 아줌마라고 놀려도 자기네 노는데 안껴줘도 ㅜㅜㅜㅜㅜㅜ

우리 혜원이 엄마라서 너무 좋아. 사랑해.♥

 

 

 

 

임산부님들.... ㅡㅡ 아프면 미련하게 참으시면안대여. ㅡㅡ 제가 진짜 진짜 멍청한거임.(알고잇으니 욕하지마셈)

조금이라도 이상있음 바리바리 병원으로 가세요. 꼭!!!!!!!

 

 

 

 

 

 

 

 

 

 

추천수134
반대수16
베플아련돋음체|2011.09.20 03:14
저도23살 출산3주남음. 현실감완전돋음ㅋㅋㅋ출산할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우왓!~!!! 베플된거에여?????????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영광을 우리 오복이에게 ㅠ^ㅠ........ 오복이는우리딸래미태명임^0^
베플-|2011.09.20 19:26
울지 말라는 건 출산 전에 힘빼지 말라는 거고 (당연히 출산 할 때 힘드니까) 미숙아가 무호흡 가끔 보이는 건 정상이에요 (폐기능발달이 덜 됐으니까, 그래서 인큐베이터에 있기도 한거고요) 근데, 그거 보면서 의사나 간호사가 깜놀하면 오히려 맡기고 싶지 않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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