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남친님에게 이 글을 실토하고야 말았습니다..
며칠을 망설인 끝에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의외로 이남자 적극적이네요;;;![]()
절대 이야기가 이렇게 쉽게 풀리지 않았다며
수많은 오해를 풀기위해 자기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가
빠졌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대폭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그럼 2편 시작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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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엔조이는 안하거든요!!!!!!!!!' 라고 외치고 전화를 끊었음
매우 일방적으로..![]()
그리고는 바로 일터로 가서 주선자 언니에게 모든 사실을 고함!!
거의 일러바치는 수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모든 얘기를 듣더니
'만약 25살인 나에게 그렇게 행동했다면 별 문제 없는건데,
이제 막 20살인 너는 당황했을 수도 있겠다!!
나 신경쓰지말고 연락 끊어!!
'
라고 쿨하게 말했줌...............................................
그러나 너무 쿨했던 이언니..........
그동안 소개남과 새벽내내 주고받았던 달달한 문자들을
전부 지워버렸음......................![]()
연락을 끊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이때의 안타까움이란 정말.....................대단했음![]()
그때!!!
소개남의로부터 온 장문의 문자 2개!!!!!
그런 이러쿵저렁쿵, 저건 이러쿵저러쿵
오해는 풀고 연락끊자 블라블라블라![]()
나님은 쿨하게 코웃음을 치며 바로 삭제버튼으로 손을 내밀었음!![]()
그러나 이후로도 계속해서 오해는 풀고 지나가자며
안사겨도 좋으니 주선자를 욕보일 수는 없다며 계속 연락이 왔음
그러나 나님은 무참히 씹어주셨음![]()
여태껏 남에게 이정도로 모진 소리를 해본적이 없었던
나님은 정말 실제로 몸이 아프며 삭신이 쑤시기 시작함........![]()
그러나 그날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술 약속이 있었음![]()
취소할까 했지만 그냥 GOGO했고
친구들에게 이 모든 사실을 털어놓았음!![]()
친구들은 뭐 그런 변태놈이 있냐며 맞장구를 쳤음
몸과 마음이 안좋으니 얼마 안마신 술에도
나님의 정신은 안드로메다
나님의 몸의 이미 떡실신녀![]()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가기 시작하자
나님은 사정없이 소개남에게 전화하기 시작했음...(아 창피해)
술이 왠수지................![]()
전화로 있는얘기 없는얘기
'니가 그럴줄은 몰랐다 , 난 정말 실망이다
다신 연락하지도 마라!!!!!!!!!!!!!!!!!!!!!!!!!!!!!!!!!!!!!!!!
'
라고 말하면서도 술김에 계속 전화질........
거의 열몇통은 한듯![]()
앞에서도 말했듯이 그때 소개남은 새벽알바 중이어서
낮에 자고 밤이되면 바빠지는 몸이었는데![]()
나님이 제대로 걸을 수가 없게되자
나쁜 친구놈들은 통금시간안에 가야된다며
내 폰을 가져가 소개남에게 전화를 하기 시작함![]()
허겁지겁 소개남이 나를 데리러 왔고
소개팅과는 다른 안경낀 나의 모습에 정신을 차리기도 전![]()
친구들은 들쳐매고 있던 나님을
소개남에게 던지듯 넘겨줬음 ![]()
친구들은 일단 떡실신녀를 소개남에게 넘기긴 했는데
술 마시는 동안 들은 소리가 있으니
영 미덥지 않은 눈초리로 ![]()
"잘 데려다 주실 수 있죠?![]()
![]()
"
"아,물론이죠
걱정 마시고 집에 가보세요~
"
"정말 믿고 갑니다....!!!![]()
.
.
.
.
.
정말 믿고 가요!!! 이상한 짓하면 안돼요!!
"
술이 취해 떡실신이 됐지만 저런 개드립을 듣게됐고
말리지는 못할망정 나님은 맞장구를 치기 바빴음![]()
"야! 너네 이변태를 어떻게 믿고 날 맡긴다는거야!!
너네가 나한테 이럴수 있어!!
얘 변태라구!!!
"
라는 더한 개드립은 역전 한복판에서 날리고야 말았음...
우여곡절 끝에 나님은 소개남과 택시를 타게 되었으나
나님의 흥분은 가라앉을 턱이 없었음![]()
택시에서도
내가 너를 믿었는데 실망이다
너가 어쩜이럴 수 있냐
아저씨 이놈 변태다
날 어디로 데려가는 것이냐
별소리를 다하고 있으니
택시기사 아저씨의 눈초리도 점점
이 남자를 변태보듯 쳐다보기 시작했음![]()
그 와중에도 술 좀 깨보라고
모닝케어를 나에게 먹이고 있었는데
술김에 나님은
도대체 나에게 뭘 먹이는 거냐며 개드립을 날려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저히 집에 갈 수 없었기에 친구를 불렀었는데
친구가 보이자 마자 나님은
드디어 변태에게서 벗어난다며 친구에게 달려갔음![]()
소개남은 오히려 친구에게 나님을 잘 부탁한다며
인사하고 홀연히 사라졌음![]()
나중에 알고보니 급히 나오느라 지갑을 제대로
안가져나왔는데 모닝케어 사고 택시비 내느라
돈을 다 써서 알바하는데 까지 걷다 뛰다를
반복했다함................
먄
다음날, 정신을 차리고 학교에 갔는데
(20살은 됐지만 학교는 졸업 안한거니 나는 불법으로 술마신건 아냐!!)
어제 같이 있었던 나쁜 친구들이 잘 들어갔냐며
걱정을 했다며 무슨일은 없었냐며
내 주위에 몰려들었음![]()
잘 들어갔다고 하니 그때부터
어제 사람 괜찮아 보였다며 소개남 편을 들기 시작함
너는 정상적인 사람을 변태로 몰고갔다느니
신고 안당한게 다행이라느니
그런 얘기를 이상하게 생각한 니가 더 변녀라느니...
지들도 맞장구칠 땐 언제고![]()
그러더니 당장 그남자에게 연락해서
사과하라며 거의 단체로 나님에게 한마디씩 던졌음!
그러나 너무 창피했던 나님은
잘 들어갔냐는 소개남의 연락에도
창피하니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음![]()
남친,먄....... ![]()
결국 친구들의 등살에 못이겨
또다시 연락을 먼저 했고
사과하는 의미로 밥을 사겠다고 소개남에게 말했음![]()
(연락하지 말라면서 계속 지가 연락함 ㅋㅋㅋㅋㅋㅋㅋ)
욕할 줄 알았던 반응과 다르게
소개남은 잘 들어가서 다행이라며
이제 오해 좀 풀자며 저녁 때 보자했음![]()
온갖 걱정과 창피함을 안고 나간 약속자리에서
소개남은 오해를 풀기위해 하나하나 변명을 했고
나님도 별 문제없이 오해를 풀어나갔음....!
그런데!!!!!!!!!!!!!!
쒜뜨!!!!!!!!!!! 뭐 이런놈이!!!!!!!!!!!!!!!!!!!!
그래, 역시 넌 변태였던거야!!!!!!!!!!!!!!!!!!!!![]()
ㅁㅇㄻㅎㅁㄷ러먇수;이파ㅓㅁ;디ㅑㅏ수ㅡㅎㅍ;미ㅑ다ㅜㅅ
미ㅜㅏ두;시ㅑㄷ웃비ㅡㄷ;ㅓㄹ;ㅇㅁ니ㅑ사ㅜ비;ㅏㅓㅇ;리ㅓ
까페를 가는데 평소 가던데 말고
칸막이 있는 까페에 가자고 소개남이 말했음..............![]()
아..............칸막이......................
그런것이 까페에 왜 필요하지.............................?
순간 나님의 머리속에는 역 뒤의 음침한 장소에
어두침침한 칸막이 까페가 상상되며
뒷걸음질 치고 싶은 마음이 몸부림치기 시작했음!!!![]()
처음엔 좋게좋게 원래 가던 까페에 마일리지가 있어서
그곳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소개남은 자기가 아는곳이 훨씬 좋은데라며
계속 그곳으로 가기를 권유했음!!![]()
이번에도 이놈은 진정 변태인가 하는 오해가 솟구쳤지만
나님은 이번에도 이 남자를 변태로 몰아세운다면
미친년소리를 들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조용히 소개남 뒤를 따라갔음.........ㄷㄷㄷ![]()
그런데
잉??????
이게 왠일???????????![]()
너무 예쁜 공주풍 까페에 도착!!!!![]()
그곳은 너무나도 나님의 마음에 쏙 들었고
소개남에대한 오해를 확 푸는 계기가 되었음!![]()
결국 오해는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풀렸지만
소개남은 이후 만남에도 계속 조심스럽게 행동을 했음
혹시나 또다시 변태로 몰릴까하는 걱정이 있었던것 같음![]()
그런데 너무 조심스러운 이남자.....................
사귀자는 말도 안하는게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음!!![]()
결국 나님은 당돌함을 숨기지 못하고
한마디 했음!!![]()
"오빠는 왜 사귀자고 안해?
"
나님의 이런 당돌함에 당황한 남자는
그저 웃으며 길을 걸었고
영화관에서 드디어 한마디 했음......................![]()
아........
이건 정말 말하기 싫다..................
고백은 독촉해서 받아내지 말았어야 했다..............
'너........내여자할래?"
두둥.................![]()
아니 뭐 이런 멋없는 고백이......![]()
마음같아서는 고백을 받아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그러면 진짜 미친년이 아닌가...!
결국 ok를 했고 그날부터 우리는 사귀게 되었음..
알고보니 남친에 예전에 한번도 먼저 고백해서
사귄적이 없었다고 함![]()
매번 여자가 먼저 대쉬했다고..!![]()
그러니 이렇게 멋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난 고백을 받아내었음!!!![]()
남친은 나님이 먼저 고백을 한거라고 우기지만
내생각은 다름!!! 난 고백을 받았음!!![]()
(다른 분들의 생각을 어떤지 댓글에 좀 남겨바바~
)
지금도 남친님은 이 사건만 떠올리면 눈에 불이 활활 타오르며
나님을 잡아먹을 듯이 쳐다보며
방언쏟아지듯 억울했던 당시 심정을 쏟아냄......
다시한번 말하지만 ..................먄.......![]()
알고보니,참 멋진 내남자![]()
늘 한결같이 예뻐해주는 덕분에 2년 6개월 동안
크게 싸운적 없이 알콩달콩 매일 연애초기처럼 사랑하고 있음!
우여곡절끝에 만났으니 앞으로도 더 행복하길 바래~![]()
![]()
사랑해![]()
기념으로 이때 사진 투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2년 6개월전임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