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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소방공무원 공채 여자 필기 수석.. 불합격

소방사랑 |2008.08.01 13:53
조회 42,358 |추천 6

저의 3년 노력이 단 10여분만에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작년엔 경기도 행정직에서 커트라인에 걸려.. 면접에서 퀴즈쇼를 하고 불합격되었었죠..
그 때는 제가 넘 부족해서.. 간신히 합격했던거라.. 제 자신을 책망하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다시는 면접에서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저.. 가족애도 있고 인천에서 모든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여자이지만 정말로 소방을 너무 좋아해서..너무 하고싶었어서..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부모님 경제적으로 힘드시지만.. 집안일 조금씩 도와가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올해 5월에 있었던 소방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에 92점이라는 수석 성적으로 합격했어요.. 커트라인은 78점...
소방직은 특정직이라 체력시험도 봐야하는데.. 서울에서는 악력에서 떨어져.. 필기시험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천 필기보고 체대입시학원 끊어가며.. 구토도하고.. 손바닥 다까지고 마디에 물집잡혀가며.. 정말로 열심히 해서 체력도 2등으로 합격했어요.. 그리고 관례상 형식으로만 보던 면접.. 그래도 작년에 떨어진 아픈 기억때문에 열심히 준비했죠.. 다른 사람들이 대답못했던 질문 에그플레이션이 뭐냐에 저만 대답했고.. 면접관님들 저보고 공부열심히했네 라고까지 말씀하셨는데.. 결과는 최종 불합격.. 너무 억울해서.. 어떻게 단 십여분만에.. 제 3년의 노력을 수포로 돌리시는지.. 그럼 공채라는 제도는 왜 있는지.. 소방직은 필기 76: 체력:24의 비율로 합쳐서 성적순으로 뽑게 되어있고.. 면접은 가,부만을 가리기로 되어있는데..제가 왜 부적격 판단을 받아야하는지..
저는 너무 억울하고 슬픕니다.. 내년을 준비하라고 하더군요.. 면접관의 재량이라고..어쩔수 없다고.. 그렇지만.. 주관적인 정말로 주관적인 10여분만의 면접으로 제 노력을 물거품으로 돌리기엔 너무 대가가 크지않나요.?
시청에 이의제기를 해도 소용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아빠.. 심한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하셔서 제가 가장이나 다름없는데.. 전 정말 공채라는 제도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험이기에 당연히 합격할 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파서... 어제는 술에 수면제를 15알이나 먹었어요..
이 상황을 감당하기엔 제가 가슴이 터질 거 같아서.. 제 노력이 너무 불쌍해서..
자꾸만 눈물이 나와요.. 어떻게 해야할지.. 엄마도 제 마음을 잘 알기에 눈물을 보이면서도..
자식새끼 죽을까봐... 전전긍긍하시고.. 저도 더 이상 살고싶지않아요..
소송으로도 면접관의 재량이 위법임을 입증하기 어렵고.. 녹취도 되지 않으니 제가 어떻게 면접을 봤는지 확인시킬 수도 없으니.. 너무 답답합니다.. 같이 면접본 친구는 소방서에 실습나갔었다니까 그럼 누구 알겠네 라고 물어보며.. 그랬답니다.. 그친구 필기 80에 체력19.. 저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점수인데.. 어떻게...
이런게 대한민국 공채시험이라는건지.. 그럴거면 뭐하러 체력이나 필기니 보는건지.. 차라리 대기업처럼 서류전형에 면접을 심층적으로 볼것이지.. 전 너무 억울해요..
도와주세요.. 제가  제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계란으로 바위치는 거라는 거 알지만.. 저 아등바등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제발 댓글도 달아주시고.. 제 억울함이 알려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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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ㅠㅠ|2008.08.02 11:38
정말 억울하시겠습니다...제 입장이라도 허탈한 생각밖에 안드는데, 하지만 이럴수록 그동안 처절히 수험해온 노력만큼이나 적극적으로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직접적으로 이해관계자인 이상 헌법소원을 재기하시거나 국민고충위원회에 소명요청을 하시면 어떨까요? 우선적으로는 인터넷상으로 널리 여론화될수있는 아고라같은 곳에 올리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올해 치러진 많은 소방직시험에서 체력장탈락자가 속출해서 급기야 차순위 추가합격까지 해야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헌데 필기,체력 공히 합격한 분을 떨어뜨리다니 재량권의 남용인듯싶습니다. 어떤 x가 이상한 말 했는데...세상 어둡게 사시려면 공무원수험 접어요!!~ 긍정적인 맘으로 초심을 다져도 온갖 유혹에 고독에 힘든것이 수험인데...일상사의 예외로 봐지는 단편적인 일을 말도 안되는 용어를 쓰고. 그건 있을 수 있습니다. 우스개소리로 필기만 합격해라.면접은 봐준다. 하지만 이 또한 커트라인을 넘어섰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것이고. 일단 커트라인을 넘겨선 합격자는 최고득점자 몇명을 제외하고는 정말 백짓장차이죠!! (불합격자와 합격자의 차이도 미세하다고 하니깐...) 이 경우에도 동점자사정위주의 원칙으로 커트라인부근의 면접을 강화하죠... 그만큼 필기자체만으로도 공무원임용예정자를 선발하는데에는 지장이 없단 말입니다. 일반기업체면접은 말그대로 3차관문입니다.일정한 후보군이죠. 하지만 공무원면접은 말그대로 소양을 점검해보는 사전면담의 성격입니다. 근데,일반기업체에서도 면접이 강화되니 공무원시험에도 면접강화령이 떨어진 이후 억울한 불합격자만 양산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기존현직공무원이 합격한 시험에서도 실제면접에서 부적격판정이 났다고 하더군요...공무원을 강화하는것보다도 그간 누가보아도 심하게 소양이 떨어진 사람까지 합격처리하는 형식적인 면접만 개선해도 충분한것인데.... 암튼 수험이란 정말 고달픕니다..ㅠㅠ 극소수의 합격자 대다수의 불합격자.... 대다수의 불합격자들은 계속 합격할때까지
베플현직에..있...|2008.08.02 11:25
안타까운 사연에 한 마디 위로를 드려보고자 하네요. 부디 힘내시고 잘 극복해 내시라는 말 밖에는.. 왜 그렇게 결과가 나왔는지.. 읽으면서 저도 의문이 드네요. 신체검사, 필기,체력등에서 좋은 성적으로 합격했다면 면접에서 아무리 면접관의 재량에 의한다고하나 ..정당한 사유없이 그리했다면 직권남용이 아닐까 추려봅니다. 혹여 작은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소방방재청에 민원을 넣어보시거나 관할 소방본부에 민원이나 이의제기신청을 해보심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공론화시켜 봄도 하나의 방안일듯 합니다. 제 여동생같아서 한 마디 적고 갑니다.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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