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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녀의 충격적이었던 소개팅 이야기★

개팅개팅 |2011.09.20 03:56
조회 359,003 |추천 299

우와 톡 됐네요 신기ㅎㅎ

댓글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댓글을 받아보는 건 첨이라부끄

전 그냥 이런 일도 있었다~ 해서 올려본거구요

악플은 싫어요 ㅠㅠ

아침에 댓글 봤는데, 재밌었다는 댓글은 하나도 기억에 안남고

악플만 머리속에 콕 박히네요....

악플을 달더라도 무슨년이니 하는 둥의 욕은 삼가해주세요 윙크

 

 

 

저도 집지어요~ 해보고 싶었당!!

http://www.cyworld.com/loveahmjde

볼 꺼 진짜 한개도 없어요 다 일촌이라 ㅎㅎ

그래도 죽어가는 싸이 살려주세용

요건 친구 싸이ㅋㅋ

얘는 더 암것도 없어요.

http://www.cyworld.com/orbit123

정말정말정말 암것도 없어요

 

 

아 글구.. 전 맘에 안들면 님 맘에 안든다고 말하는 게 예의인지는 몰랐네요ㅠ

그걸로 말씀이 많으신데,

그럼 문자로라도 마음에 안든다고 말해야 했다는 건가요?

근데, 그 분은 직접적으로 제가 맘에 든다고 말 한 적도 없고

그 상황에서 제가 그런 말은 한다면, 저만 더 나대는 게 되는거 아닌가요;;

마음에 안들어서 잠수 탔다고 욕먹는 경우는 생각도 못했네요

사귀는 사이도 아니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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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톡커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21살 흔녀입니다~

맨날 판 폐인처럼 보다가,

"나만 이렇게 재미짐을 당할 순 없어"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작년에 재밌었던 (?) 경험이 있어서 글 올려봐요

처음 쓰려니까 엄청 두근두근부끄

그럼 저도 음슴체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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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10년 12월.

내 나이 슴살, 남자한테 차이고 우울하던 때였음

혼자 외로이 솔로 생활을 즐기다가

슴살 클스마스를 혼자 보낼 순 없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소개팅을 하나 물게됨!

주선자는... 같은 과의 남자사람 이었음

근데 좀 복잡함. 내가 아는 남자사람의 친구의 아는 형이랬음...

사진조차 보여주지 않음.

나는 내가 사진을 요구하면 상대방도 사진을 요구할것이기에 쿨하게 그냥 안보기로 함

난 건너건너 소개팅의 무서움을 모르고 좋다고 번호를 불러줌.

그리고 그 소개팅남과 문자를 주고 받았음.

간단하게 시간, 장소를 정하고 떨리는 맘으로 그 날 만을 기다림.

 

 

 

 

두두두두두둥 드디어 운명의 그 날!!

난 정말 있는 화장품 없는 화장품 다 꺼내 아주 정성들여 분장을음흉 하고

있는 옷 없는 옷 다 꺼내 변장을음흉 하고

흔녀→훈녀

...... 는 개뿔ㅋㅋ 그냥 조금 괜찮아진 흔녀로 변한 체 룰루랄라 길을 나섬

약속 장소는 대학로 였음, 그 소개팅남이 수업 어찌고 해서 점심에 만나기로 했음

금요일로 기억함. 난 금욜에 수업이 없었으니

 

 

 

똭! 도착했는데

평일 점심시간이라 그런 지 평소 내가 알던 대학로와는 다르게 참~ 한산 함

약속 장소에 남자가 한 명 서있는 거임!

나님.. 진짜 그 분 보자마자 가슴이 벌렁벌렁벌렁 뛰기 시작했음

콩닥콩닥

왜냐?????

진짜!! 완전!! 뒷태 미남 인거임!!!!!!

패션 센스도 굳굳

백팩을 똭 매고 있었는데 와우 그냥 굳 윙크

나님은 두근거리며 핸폰으로 소개팅남에게 전화를 검

통화음이 울리는 동안 오만가지 생각이 듬

'아.. 저 분인가?' '저분이면 어쩌지?'  '저분이다' '아..너무 잘생겨서 부담스러운데..'

ㅋ..

ㅋ..

그 러 나

역시 신은 내 편이 아님 상대방이 전화는 받는데 그 뒷태미남은 핸폰 보지도 않았음

난 실망했지만 너무 잘생긴 분은 부담이라며 나 자신을 위로함

그러고 고개를 돌렸는데

 

.......

 

 

 

 

나 정말 도망가고 싶었음ㅠㅠ

차라리 잘생겨서 부담스러운 게 나음..

 

딱 한 눈에 들어온 소개팅남, 얼굴은 정말 평범하게 생겼음.

그냥 약간 통통하고 그랬음

근데...

아 진짜 근데 .....

이제야 웃으면서 말할 수 있지만

그 때 당시 울고 싶었음

 

 

왜냐??

 

 

소개팅남 "청청청" 패션이어씀

일단 설명을 하자면

머리에는 청모자를 쓰셨음... 캡모자가 아님 Hat 모자였음. 챙있는 모자 있자나!!!!

그리고 청자켓을 걸치셨음

그리고 나팔청바지를 입으셨음 (부츠컷이라고 하던가..)

빨간 뿔테도 서비스로 끼고 나오셨음

 

아아 그러고 고개를 아래로 내렸는데 ㅠㅠ

님하...

까만 뾰족구두를 신고 있는거 아니겠음????????

 

뾰족구두 앎??? 님들 뾰족구두 아세요?

난 그런 뾰족구두도 처음 봤으며 그런 구두를 신은 남자도 첨 봤어요

 

이해하시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봤음

님들 놀라지 마세요~~

저 그려놓고 똑같아서 깜짝놀람 ㅋㅋ

1년 다되가는데 아직도 눈에 선함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히 저 고등학교 때 미술 323명 중에 323등 한 뇨자에요 부끄

필기시험은 잘봤는데 실기땜에 그리됐어요

겨드랑이로 그린거 아니에요~ 손으로 정성드려 그린거랍니다

 

그래도 닮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분이 다가와서는 인사하심

아주 부끄러운 얼굴로

 

 

나도 예쁜거 잘난거 하나 없는 흔녀지만 솔직히 부끄러웠음ㅠㅠ

그래서 얼른 점심을 먹으러 들어감..

돈가스 시켰는데 평소 좋아하던 돈가스가 이맛인지 저맛인지 모르겠어서 와구와구 먹었음

돈가스 다 먹고 집에 간다고 했는데 자꾸 카페나 다른 곳을 가자는 거임ㅠㅠ

난 정말 괜찮은데...

아니면 영화를 보자고 자꾸 말 함.

소개팅남이 공대이고 해서 여자사람을 만나본지 오래 된 거 같은 느낌이었음.

나님이 여자사람이라 맘에 들었나봄 (.....만족)

자꾸만 영화관으로 끌고 가려고 해서

아 영화를 봐야하나 버럭 하고 있었는데

 

마침 엄마한테 전화 옴!!!!

대화체로 써보겠음

 

엄마 : 00아 어디니?

나 : 밖이야 왜???

엄마 : 아 그래~ 넘 늦게 오지 말고!

나 : 뭐??? 엄마 왜그래 ㅠㅠ

엄마 : 응..?

나 : 알았어!! 집에 빨리 가면 되잖아.. 왜 화를 내!!!

엄마 : 얘가 뭐라는 거야??

나 : 간다구 갈께!!

 

이러고 끊음ㅋㅋㅋㅋ 나중에 엄마가 진짜 황당했다고 함.

아무튼 이러고 엄마가 화났다면서 집에 옴....

 

 

그러고 끝!!!!!

 

 

 

인 줄 알았으나

 

ㅠㅠ 소개팅남은 역시 여자사람이 고팠나 봄

자꾸 문자 옴..

"네" 라고만 답했는데도 자꾸 문자 옴 결국 나중에는 그냥 씹었음 미안하지만 어떻게 함..

그러고 3일동안

뭐해?

자니?

만날래?

이런 문자 계속 오다가

3일 뒤에 엄청 장문의 문자가 왔음

대충 내용이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00아... 너가 말해 준다면 고칠 수도 있는데...

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너가 싫다면 그건 내가 잘못된 거겠지 고치도록 할께 미안해

연락주렴"

이랬음... 난 뭔가 무서워져서슬픔

그냥 지우고 스팸 처리함

 

 

주선자한테 화내려고 했더니 그시키가!!!!!!!!!!! 군대 갔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걸로 내 충격적인 소개팅 에피소드는 끝! 임

난 지금 웃으면서 친구들한테 하는 얘기라 재밌을 꺼라고 생각하고 올렸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어케 봤을지 모르겠음ㅋㅋ

아무튼 잠깐이라도 내 그때 감정에 몰입해서 진저리를 쳤다면

뭐 난 그걸로 만족 윙크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되길 바라며

 

 뿅

 

 

추천수299
반대수118
베플또용|2011.09.20 19:27
하..아무생각없이적은글에 또 베플됐네요 고맙습니다*^^* 옷만 잘입어도 얼굴 못난거 커버될텐데..하.. 저패션은 인간적으로 심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오기전에 자기입은 패션보고 흐뭇하게 만족한다는 웃음 짓고 나왔을 거 아니냐고..
베플..|2011.09.21 00:09
상대가 달랐다면..? -------------------------------- 어머 베플?ㅎㅎ 우월한 원빈님 ㅠㅠㅠㅠ이 영광을 원빈님에게... (소심하게 집짓..ㅎㅎ) 내 베플도 원빈빨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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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뿌잉|2011.09.21 01:58
아무리 그래도 남자분에게 말이라도 해주셔야지 그렇게 잠수타면 좀 아닌듯... ------------------------------ 그냥 폰으로 톡보면서 쓴 글인데 베플 까지.... 베플이 이런 기분이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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