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처음 톡을 써서뭐 어떻게 써야하는지는
모르지만 오늘 버스에서 본 풍경을 보고 뭐랄까 .. 할튼 신기해서 쓰게됬어요!
처음쓰는 거라서 뭐 엉망일수도 있지만 이해해주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반말로 써도 되는건가ㅋㅋㅋ편하게 반말로 쓸게요.
기분나뻐하지마세횻!
나는 오늘 친구랑 '세얼간이'라는 영화를 보고 집에 가려고 버스를 탔어.
내가 탄 버스는 820번 버스야.
앉을 자리를 찾다가 뒤에 내리는 문쪽에 두명씩 앉는 자리 있잖아?
문 바로 옆의 자리 말고 그 뒤에 탔어.
왜 버스 바퀴때문에 창가쪽 앉으면 다리 불편한 자리 있잖아.
어쨋든, 내가 앉은 자리 앞에는 커플이 앉아있었지.
그냥 귀에 이어폰 꽂고 아무 생각 없이 친구들과 카톡을 하면서 가고 있는데
앞에 커플이 뭔가 이상한 분위기를 뿜어 내기 시작했지!
그래서 나의 눈은 그 커플들에게 고정 되었어,
여자는 아이폰 화이트에 연분홍 토끼 케이스를 끼고
누군가와 계속 카톡을 하고 있었어.
옆에 남자친구가 뭐라 말하는거 같았어.
내 예상에는 '누구랑 카톡해?' or '얘기하고 있을때는 카톡 좀 하지마.'
둘중 하나 였던거 같아.
근데 남자가 뭐라 얘기하면서 얼굴을 핸드폰 쪽으로 기울이자
여자가 핸드폰을 남자친구 얼굴과 반대쪽으로 기울이는거야.
액정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기울인 것 같아.
남자친구는 뭐라 다시 말을하고 앞을 주시하며 둘이 얘기를 하고 있었지.
근데 이 여자친구는.. 다시 핸드폰을 슬쩍 꺼내더기 카톡을 또 쓰더라.
그러자 남자친구는 다시 쳐다보며 뭐라했지.
난 그때 궁금했어.
과연 저 여자가 카톡을 하고 있는 사람이 누굴까?
여자일까? 남자일까?
나도 모르게 목이 앞자리 쪽으로 쏠리기 시작했지...
카톡에 대화하고 있는 창을 빤히 바라봤어.
이름만 보면대 내용따윈 상관없어 이름 3글자만 보자.
라고 생각하면서 근데 이름이 정확히는 못봤는데 학제? 학재? 이거 였던거 같아.
그렇게 남자친구가 뭐라 말하고 여자친구는 핸드폰을 내려놨다가
또 슬쩍 꺼내서 카톡을 하고를 한 3번 반복했나.
결국 그녀의 남자친구는 뚜껑이 열린듯 했지.
자신의 귀에 이어폰을 꽂고는 앞만보고 있더라.
근데 의문점은 지금 부터 시작이야!
여자의 어깨가 조금씩 떨리는걸 봤지.
순간 난
'헐 우나? 설마? 이 버스에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데? 근데 도대체 지가 왜?'
라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여자의 어깨가 조금씩 떨리는데 남자친구는 모르더라고
난 살짝 이어폰 한쪽을 뺏지. 그러자 들리기 시작했어.
그녀의 소리가
' 훌쩍 훌쩍 훌쩍'
하지만 여자가 아무리 훌쩍여도 남자는 듣지 못해...
아까 화나서 이어폰을 꽂았거든...................
여자는 옆을 살짝 보더니 갑자기 가방에서 물티슈를 꺼냈어.
그러더니 물티슈를 반으로 찢어.
난 쟤가 왜 저러나 싶었어.....왜 갑자기 물티슈를 찢고 난리지 했지....
어쨋든 여자가 옆에서 가방을 열고 물티슈를 꺼내고 반으로 찢고 하자
남자는 살짝 쳐다바.
하지만 곧 다시 앞을 보지.
그러자 반으로 찢긴 물티슈를 또 반으로 찢는거야.
그것도 신경질적으로,
그러자 물티슈는 4등분이되었어.
그것을 돌돌돌 말길래, 도대체 뭘 하려고 하나 했더니
그걸 자기 코에 넣더라고........
그러자 남자친구는 얼굴을 여자친구 얼굴에 가까이 대더니
물어봤지.
' 너 울어 ? '
그러자 여자친구는 고개를 끄덕끄덕이 아닌 절레절레를 하는거야.
울지 않는 다는 뜻이지!!!!!!!!!!!!!!!!!!!!!!!!!!!!!!!
어깨도 들썩이고 훌쩍여 놓고!
콧물이 나오니까 물티슈를 벅벅 찢어 코속으로 넣었으면 울지 않는다니!!
그러자 남자친구는 다시 앞을 봤어.
남자친구가 다시 앞을 보자 여자의 훌쩍이는 소리는 더 심해 지기 시작했지...
그러자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의 긴 머리를 손으로 걷어내더니
'왜 울어?'
라고 물어봐.. 그러자 여자는 다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지.........
남자친구가 한숨을 쉬며 앞을 보자 여자친구는
어깨를 들썩이며 훌쩍이기 시작해.......................................................
남자는 다시 여자친구 손을 잡으며 말해.
' 왜 울어? 울지마 '
하지만 여자는 손을 빼면서 말해
' 안울었어 '
그렇게 집에 도착할때까지 여자는 계속 투정을 부리고 남자는 풀어주지...
여기서 난 생각했어,
저 여자 도대체 왜 운거지? 그리고 울고 있는거 다 티내놓고 굳이 울지 않았다며
훌쩍이는 소리를 내는건 뭐지................................화난 사람은 분명..남자친구였는데...
하지만 난 버스에서 내리고 더 놀랄 수 밖에 없었어............
그여자는 나와 같은 정류장에서 내렸거든?....
내리자마자 다시 등장한 핑크토끼....................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길을 무단횡단하면서 말해.
'야 나 지금 내렸어 킥킥킥 알겠어 거기로 갈게'
...........................................................난 생각했어.................................................
아.....이래서...여자의 눈물은......무기라고 했던가...............................................
도대체 그 여자는 뭘까............나와 같은 동내에 사는 그녀는..................
인증샷을 올리고 싶었는데 버스에서 도저히 찍을 용기가 안나서
몇번을 망설이고 방법을 생각하다 같이 내리길래
이때다 싶어 다리 아픈척하고 정류장에 앉아서
무단횡단하는 그 여자를 몰래 찍었어.............................................
우리 같은 동내사는데 심지어 딱 둘이 내렸는데
그 분이 이 글을 보진 않겠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