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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사탕때문에 제 딸이 다쳤어요. ㅜ.ㅜ

김우람 |2011.09.22 16:00
조회 94,860 |추천 724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저에게 생겼네요.

 

저에게는 4살된 딸아이와 2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9월 20일 저녁 8시경...

 

여느때와 다름없이 퇴근 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던 중이었죠.

 

아들녀석이 뭔가 만족스럽지 못한게 있는지 계속 울며 보채더라고요.

 

식사를 멈추고 달래주던중 마트에서 사온 막대사탕이 눈에 보이더군요.

 

얼른 껍질을 벗겨내고 아들에게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딸이 자기도 먹고 싶었는지 동생 사탕을 뺐어서 입속에 넣더군요.

 

딸은 사탕을 먹고, 아들에게는 사탕대신 비타민을 주고나니 보채는게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잠시 멈췄던 식사를 계속 이어갈쯤...

 

딸아이가 하는 말이... " 아빠! 사탕에 뼈가 있어! " 하는겁니다.

 

제 딸은 음식을 먹다가 조금 딱딱한게 나오면 뭐든지 '뼈'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 에이~ 사탕에 무슨 뼈가 있어? " 라고 대답해주며 사탕을 확인하려던 순간.

 

" 아!~ " 하고 외마디 비명을 들었습니다.

 

신속히 딸의 입속을 들여다보니 입 천장에서 피가 나는것입니다.

 

자세히보니 뭔가 찔려서 박혀있더군요.

 

핀셋으로 그 이물질을 제거하고나서 아이를 살폈습니다.

 

평소 활달한 성격때문에 다행스럽게도 울지는 않더라고요.

 

" 내말 맞지? 뼈 있지? " 라고 이야기하며 우쭐해 하는 모습에 안심이 됐습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며 제 딸 입속에서 제거한 이물질을 살펴봤습니다.

 

크기는 작았습니다. 대략 3~5mm 정도...

 

플라스틱인지? 유리조각인지? 삼각형 모양에 양쪽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모양이었습니다.

 

다시한번 놀랬죠.

 

만약 입 천장에 찔리지 않고 삼키기라도 했다면... 더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 생겼을테니까요.

 

울며 보채던 아들녀석이 사탕을 먹었다면 더 위험할뻔 했습니다.

 

그때부터는 화가 나기 시작하는 겁니다.

 

늦은시간이라 제조사인 롯데제과측에는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오전.

 

회사에 출근하여 급한 업무를 본 후. 오전 11시경쯤 롯데제과측에 연락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상황설명을하니 담당자가 곧 연락을 드리고 방문 할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시더군요.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고있는데 담당자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저녁에 퇴근시간 맞춰서 집으로 방문을 하시겠다고 하더군요.

 

저녁 7시경... 담당자분을 만나서 상황설명을 드렸습니다.

 

먹다남은 사탕, 포장지 그리고 이물질... 전부 살펴 보셨고요.

 

이물질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가시더군요.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보고 연락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9월 22일 13시경...

 

이번에는 어제 집으로 오셨던 담당자분이 아닌 다른 여성분께서 " 롯데제과 입니다. "

 

하시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조공장은 중국에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확인 해 봤는데. 제조공정상 절대로 이물질이 들어갈 수 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시더군요.

 

아이들이 먹는 간식꺼리에서 이물질이 나와서 아이가 다쳤는데...

 

공정상 문제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면 어떻게 하느냐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여성분 말씀은 꼭 제가 의도적으로 연락을 해온듯이 말씀하시더군요.

 

정부기관에 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는 말까지 하던데... 그 뜻을 모르겠네요.

 

가끔 뉴스나 신문기사를 보면 악의적인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별반 다를게 없는 사람이 된듯한

 

불쾌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될것을... 에혀~ 한숨만 나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을 이용하는 나쁜 아빠 아닙니다.

 

아이들 간식에서 이토록 위험한 이물질이 나왔음에도 별일 아닌듯 쉽게 넘기려하는

 

어른들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고객을 불성실하게 응대하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롯데제과가 한심하다는것을

 

여러 사람들에게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긴 글을 쓰게됐습니다.

추천수724
반대수15
베플ㅇ?|2011.09.23 00:41
맨날 이런거 나오면 다 제조공정상에 이물질이 들어갈수가없대ㅡㅡ
베플|2011.09.23 00:40
담당자 자식 사탕먹다가 사탕막대까지 목구멍으로 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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