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 주시는 분이 계시긴 하군요 ㅋㅋ
신기하다 ㅎㅎㅎ
저는 그냥 좀 긴거 같으면 휙휙 넘기거든요
그냥 제 넋두리? 같은 걸로 써서 ㅎ
계속해볼게요
아 특이하다고 생각하는건 딱히 게임하는 한부분만 본게 아니라 전체적인 모습을 보고 말한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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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이 pc방 사장얘기를 좀 해봐야겠음
물론 남자임
처음에 면접볼때는 정말 엄청 쿨한줄 알았지만
전혀 절대 네버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하늘이 무너지고 우주가 파괴되어도
쿨한 사람은 될수 없는 사람이었음
일단...기본적으로 알바를 못미더워함...
원래 편의점이나 pc방 알바같이 카운터보는 알바들은 근무교대할때 인수인계같은거 하잖음?
여긴 그런거 없음
인수인계하다가 알바들이 돈 맞춰서 가지고 갈거라 생각함
금고에는 만원짜리 없고 천원, 오천원, 백원, 오백원짜리만 있음
만원짜리는 어쩌느냐...
왜 서랍장을 보면 제일 윗 서랍은 열쇠가 달려잇잖음?
여기 카운터 책상에 있는 서랍도 그러함
그래서 책상에 지폐하나 들어갈만한 구멍을 뚫어놓고
손님한테 만원이상을 받으면 거기에 저금통에 저금하듯이 넣어놈..
당연히 열쇠는 그 사장만 들고있음
손님이 오만원권이 들어오면 어쩌냐구요?
알바 두명이잖음?
한명이 은행까지 열라 뜀
은행 닫은시간엔 옆가게 가서 사정함 -_-;;
그러면 안되지만 근처 오락실에서 몰래 동전같은거 바꾸고 오기도 했음
죄송합니다
그나마 은행이 가까워서 망정이지....
사장이 돈바꿔온걸 본적이 없음 알바가 다함
한번에 두명쓴다 이거지
전에 감시하려고 컴터에 원격제어 프로그램 설치해놨다고 하지 않았음?
그런게 또있음
카운터에 카메라....
ㅇㅇ 모든 피씨방에 카운터에 카메라 설치되어있음
여기는 두개임 ㅋ
앞쪽에 하나 뒤쪽에하나
원래 앞쪽에 하나밖에 없었는데
사장이 한 카메라엔 사각이 존재해 알바가 딴짓 한다며 뒤쪽에도 설치해 놓음
즉....이 두 카메라에 장시간 찍혀 있지 않으면 딴짓하는거임-_-;
.................
욕하면 안되겠죠?
...................
망할...........
............
그렇게 알바를 못 믿는 주제에 매장엔 잘 나오지도 않음
일주일에 한번... 두번오면 정말 많이 오는거임
일주일에 한번오는것도 서랍에 만원 오만원 쌓인거 가지러 오는거임....
게다가 입은 또 엄청 험해서 말 끝마다 욕임...
왜 욕도 들으면 '아 저사람 나한테 화났구나' 라고 느끼는 욕과
'아 XXXXXXXXXXX 다툴까?' 하게 생각드는 욕이 있지않음?
사장은 후자였음
개빡침
...................
망할
.............
이렇게 열악한 환경과 낮은 시급 빡치는 사장 밑에서 왜 일을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아까도 말했지만 여기 사장이 잘 안옴 정말 안옴
집에서 감시하고 잇다고 생각하면 ㄷㄷㄷ 이지만
일단 눈에 안보이기 때문에 맘 편함
우리 세상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음료가 무한리필이라 했잖음?
우리도 무한 리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먹음
두번먹음
배터질때까지 먹음
소소하지만 기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매출이 안오르면 우리 알바들 탓을 함
서빙제대로 안하고 인사 제대로 안한다고 막 머라함
시설과 컴퓨터 사양탓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함
게다가...pc방 사장이면서 컴터 지식은 거의 없음........
컴퓨터 관리하는 사람도 따로 씀...(이사람도 일주일에 한번씩와서 게임 패치하고 점검하고 감)
....... 경영능력 제로임
못된 시어머니 밑에 며느리들이 친해진다................ 아닌가?
암튼 그런거 있지 않음?
윗 사람이 사람이 아니면 밑에 사람들은 엄청 친해지는거
우리 알바들도 그러했음
사장 욕하면서 다들 친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알바할때 친하게 지낼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도 계속하는 이유였음
사장이 볼때마다 말만으로 하자는 회식
우리끼리 알아서 다함 ㅋㅋㅋㅋ
일 끝나고 pc방에 냉동식품이 많아 그거 싸들고 가서 소주 맥주랑 같이 먹으며
사장 뒷담화로 안주를 추가하면 정말 꿀맛임
죄책감 안듬
그 특이한 여자도 나와 어느 정도 친해짐
전에 같이 일했던게 컸음
그렇다고 뭐 연락처를 주고 받거나 그런건 아니고
말만 자주 하는 그런사이가 되었음
그런데 이 여자와 뭔가 통하는거? 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좀 많았음
서로 좋아한다는 거나
관심사라거나
이런 여자 처음봄
그래서 더 특이하게 생각되나봄
이 여자 당연히 게임 좋아함
나도 그럼
나 밴드 음악 좋아함
이 여자도 그럼
나야 취미 생활 수준이지만 그림그리는거 좋아함
이 여자도 그러함 물론...나완달리 프로수준이지만
나 고양이 좋아함
이 여자도 그러함
나 영화, 만화보는 것도 좋아함
이 여자도 그러함
이렇게 쓰니....... 좋아하는게 평범하네? 흠........ 누구나 다 그럴것 같은.......
넘어가고
암튼 관심사가 비슷하다 보니 더욱 말할 기회가 많아졌음
말을 해보니 그냥 보기만 할땐 몰랐던 성격같은걸 알수 있었음
이 여자 예쁘다고 하지 않았음?
어떻게 생겼냐면..
예쁘긴한데 좀 차갑게 생겼음
"저기요" 하고 말걸면
"왜요?-_-^" 할 것 같은 이미지임
말 잘 못걸게 하는 그런 이미지 있잖음? 그런 이미지
그리고 날씬한데다 키는 160중반정도?
키가 좀 있고 날씬해서 그런지 옷도 여성스럽게 입는데 스타일리쉬함
근데 말을 해보면 엄청 남성적이고 털털함
말투, 억양은 완전 남자고
그냥 대화하고 있으면 보통 친한 남자들과 대화하는 것 같음
나님 장난을 좋아함 매우 좋아함
신체적인 활동적인 장난이 아니라 말로 사람 괴롭히는 걸 좋아함
그리고 생긴건 이렇지만 자랑할게 하나 있는데
키가 좀 큼 ........... 187임 ㅋ 이거 하나 자랑임 다른건
............
......................
잠깐만요 눈물좀 닦고........
.............
젠장.
...........
쨋든 이 키면 왠만한 남자들은 물론 여자들 대부분이 나보다 작기 때문에
(나보다 큰 여자들 한번도 본적 없음)
키를 가지고 많이 놀림
약간 큰 키라 하더라도 보통 나보다 작기 때문에
가까이 가서
"날 우러러 봐라~"
하며 턱을 치켜 들고 재수없게 내려봄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상대방은 빡쳐서 하수구보다도 정화조 들어가기전 고인 물보다도
훨씬 더럽게 입을 놀림ㅋㅋㅋㅋㅋ (내 표정이 정말 재수없다고 함 ㅋㅋ)
이것을 그 여자에게도 써먹음
알바하고 있을 때 였음
이때도 이 여자는 컴터를 하고 있었음
그러다 시간이 된건지 할거 다했는지 나가려고 함
"나 놀러가는데 부럽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이 썩은 공기를 마시고 매장안을 뼈빠지게 돌아다니며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있는 노동자를 조롱함
나 빡침
그래서 우러러봐라 스킬을 시전함
그 여자 아무 말도 못함
내가 이겼다라는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갈때쯤
갑자기 숨을 못쉬겠음
뭔가 컥 하고 올라옴...... 오바이트는 안했지만
그 여자가 명치를 크리티컬 히트로 가격함.....-_-;
내가 키가 좀 있어서 장난을 쳐도 함부로 못 건드림 (일부 열혈 남자들 빼고)
그런데 그렇게 친하지도 않은 이 여자가 날 때린 거임
순간 숨이 막힐정도로..........
여자한테 그렇게 처음 맞아봄
얼굴 찡그리며 괴로워하고 있는데
"수고"
하고 감...........
영업방해로 신고할테다.............제길
............
뭐 쓰기만 하면 이렇게 길어지지?
에혀.......
스크롤바 보고 읽지도 않으시겠네요 ㅠㅠ
그래도 계속 쓸랍니다
.........
나중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