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 그냥 사람형체의 머리긴 여자입니다![]()
처음 글을써보는거라 무쟈게 떨리네요
전 오늘 있었던 따끈따끈한 이야기하려고하는데
그래요 소개팅이야기입니다 여러분!
편하게 판의 대세를 따라 음슴체로 가겟음! ㅋㅋㅋ 니다..ㅋ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나에게 소개팅이란것이 찾아왓음
얼마만에 들어보는 소개팅이라는 단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선해주는 친구에게 고맙다를 연신 난발하며
역시 날 챙겨주는건 너밖에 없다라는 오만가지 아부를 다 떨었음ㅋㅋㅋ
두근반 세근반 네근반 다섯근반 여섯근반 . . 네 .. 이제 그만할께요ㅋㅋ
심장이 터질거같앗음
문자로 연락좀하다가 갑자기 전화가 오는거임
나 스맛폰아님 ㅠㅠ 아직 문명생활을 할줄모름ㅠㅠㅠㅠㅠㅋㅋㅋ
여튼! 목을 열심히 가다듬고 도레미파솔라시도로 목을 간단히 푼 뒤
청초하고 맑고 깨끗한 목소리고 받앗음
어멋 이남자 목소리가 꽤 괜찮은거임 ㅋㅋㅋㅋㅋ
그래도 난 중립을 지키며
난 절대 아무에게나 설레이지 않다는걸 보여주기위해
까칠하게 나갓음 ㅋㅋ
(전화내용임)
소개팅남 :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고 영화보고 술먹을래?
(나 좀 어이없엇음..근데 이말은 장난이엇던거같음)
나 : 헐..ㅋ 그럼 그렇게 할테니까 조금이라도 제 맘에 안들면 집에 갈꺼에요
소개팅남 : 니 그렇게 못할껄? 나 잘생겻거든
(이뭐지..싶엇음ㅋㅋㅋㅋㅋ 정말 잘생긴게 아닐까라는 기대도하게됌)
나 : 헐 .. 뭔자신감? 여튼 제맘에 안들면 갈거니까 잡지마세요
(나 21세기 신여성으로써 까칠하게 나감ㅋㅋㅋㅋㅋ 내가뭐라고 ㅠㅠㅋㅋㅋ)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감
그렇게 날짜가 잡히고 시간도 잡히고
나는 그 소개팅남에게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아있는 여자를 찾으라고 햇음
그렇게 나는약속시간에 맞춰 버스를 타고 약속장소에 도착!
정류장에 앉아있는데
헐.. 뭐지.. 12시 30에 만나기로했는데 아무도 없었음
개미새끼한마리 보이지않았음!
아 개미는 있었겟다
ㅋㅋㅋㅋㅋㅋ
시간은 자꾸 흘러만 가고 .. 연락도 안옴!! ㅠㅠ
기다리다 지쳐 내가 먼저 전화를 햇음
나 : 어디세요
소개팅남 : 아 나 매밀리마트야
나 : 왜 약속장소에는 없고 매밀리마트에 잇는거에요? ![]()
소개팅남 : 갈게갈게 거기잇어
저렇게 당당한것도 좀 이해할수없엇음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감ㅋㅋ
저 멀리서 음료수 2개를 가져오는 길다란 남자형체가 보엿음
여자의 직감은 무시할수 없는가봄
저 사람인가보다 라고 딱 느낌이왔음
회색 카라티에 청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엇음
머리는 왁스로 세웟음 좀 부담시러웟지만 참앗음ㅋㅋㅋㅋ
주스도 두개인걸보고 아 하나 내꺼구나 하고 느낌
그렇게 인사를 하고 우린 그 소개팅남이 알아온 맛집으로 향햇음
근데 가는도중에 내 발을 맞춰주지않고 먼저 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종종걸음으로 따라감ㅋㅋㅋㅋ
음식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뭐 소개팅남도 소개팅이 오랜만이라 그런지
엄청 어색해하는것같앗음
뭐 눈을 맞춰도 피해버리고 아님 다른곳을 보며 이야길햇음
그렇게 우린 서로를 바라보지않고 이야길햇음
아 왜이렇게 음식은 빨리 안나오는지
주방에 들어가서 우찌만들길래 안나오는지 째려보고싶엇음
한 20분? 을 기다렸을라나 드디어 음식이 나옴![]()
대빵 맛있게생기고 데코도 장난아니엿음
우리의 분위기도 장난아니엿음...............
말 한마디없이 우린 서로의 밥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의 밥에만 신경쓰고 서로의 밥에만 집중함 ㅋㅋㅋㅋㅋ
뭐임ㅋㅋㅋ 맛잇다 이런말도 없엇음ㅋㅋㅋㅋㅋㅋ
그냥 밥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분위기가 왜이리 싸한지 못느꼇음
그냥 난 먹는것에 집중만함ㅋㅋ 나란여자 식탐많은여자 ![]()
어라?????????????
어느정도 내 배가 차고나서 그 소개팅남의 표정을 알아차림
뭔가 안절부절해보이고 눈빛은 흔들림
손은 어쩔줄모르며 다리를떰ㅋㅋㅋㅋㅋㅋ
울리지 않는 휴대폰을 보질않나 , 시계를 확인하지 않나 ㅠㅠ
갑자기 그 소개팅남에게 전화가 옴
입을 가리며 통화를 하기 시작함
난 치아에 뭐끼엇을까봐 들키기싫어서 입을 가리는거라 생각함 ㅋㅋ
나도 참 바보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불안한 기운이 감돌며
소개팅남의 눈에는 원망의 눈빛이 보엿음
그게 무슨 원망이 눈빛이엇는지는 잘모르겠으나
여튼 심상치 않은 대화를 시작함
뭐 대화내용은 입을 가리고 말하기에 잘 들리지않았음
그렇게 난 그냥 뭐 안좋은일이 있는가보다 하고
마저먹던 밥만 우걱우걱 먹었음
전화가 끊기고 난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기위해
나 : 저 아직 다 안먹었어요~ 다 먹을꺼에요![]()
(나름 귀엽게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랭ㅋㅋㅋㅋ)
소개팅남 : 응 많이먹어라
이런대화를하며 난 거지 식성을 드러냄ㅋㅋㅋㅋ
그렇게 음식을 다먹고 그래도 꼴에 난 여자라고 한숟갈 남김ㅋㅋㅋㅋㅋㅋㅋ
난 절제할줄아는여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먹었냐고 물어보더니 계산서를 가지고 계산하러 먼저감
좀 터프햇음ㅋㅋㅋㅋ 우왕 싶엇음ㅋㅋ
그렇게 난 밖으로 나가서 그 소개팅남이 나오길 기다렸고
소개팅남은 암울한 표정으로 가게를 나왔음
그렇게 다시 걷기시작햇음
정처없이 걷기시작햇음
둘다 말이없엇음.. 그 소개팅남도, 배부른 나도 서로 말이없엇음
이 분위기 머지? 라는 생각을함
난 그래도 해맑게 "우리 이제 어디갈까요?" 라고 물어봄
소개팅남은 머뭇머뭇하더니
나에게 이런말을 던짐
소개팅남 : 어..저기.. 미안한데..
여기까지 듣고 알앗음.
아 집에가자는건가? 헤어지자는건가?
이제 밥만 먹엇는데 헤어지자고 말하는건가? 겨우 이제 밥먹엇는데????????????
왜 슬픈예감은 틀린적이없나~
그랫음.. 소개팅남은 나에게 할일이 생겻다며 가봐야겟다고함
그러더니..
그러더니..........
쌩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도 안돌아보고 쌩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육상선수인지 뭐 다리가 2m인건지 아예 없어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뭐지 이거?
나 홀로 남겨짐............
길가에 홀로 덩그러니 벙쪄서 남겨짐..............
이건뭔가 도대체 여긴 어디인가 난 누구인가.............
여러생각이 스침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봣음 그 소개팅남 자취를 감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그렇게 집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탐
휴대폰의 시계를 보앗음 나 놀랫음
정확히 60분이 지남..
61분 62분도 아님. 60분이 지남
그렇게 난 집으로 왓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시간 소개팅햇음ㅋㅋㅋㅋㅋㅋㅋ 이거뭐지 번개팅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는거는 그 소개팅남도 뭐 썩 맘에 안들엇다 뭐?
25살이라고 해놓고는 30살의 분위기 풍기는건 뭐야
얼굴도 많이 늙엇어!! 얼굴도 길쭉햇다고!!
치아도 완전 커..!
아무리 단점을 찾아도 이거뿌이없구만. 하......난뭐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개팅을 끝내고 내 친구에게 소개팅이야길 해줏음
내 소개팅 이야길 들어준 친구에게 한마디 할까함.
내친구 한수연 ..
내가 소개팅이야기해줫더니
배꼽이 떨어질듯 웃으며 "ㅋㅋㅋㅋㅋㅋㅋㅋ"를 남발하는 너
그래 니가 내 진정한 친구다
친구란 이런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불행은 니행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완전 폭탄된거같음
나 차이고 온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이 꾸리꾸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폭탄된거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내가..폭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악 ㅠㅠㅠㅠㅠ 엄마ㅜㅜㅜ
제 소개팅이야기는 끝입니다
고로 전 솔로입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사라지겟음 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