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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문제 성관계?과거?......머가 잘못된걸까요??

우비 |2011.09.25 20:32
조회 33,368 |추천 17

가끔씩 톡을 보던 결혼 3년차 주부입니다. 아직 여러 사정상 아이는 미루고 있구요..

설마 제가 판에 이런 글을 올릴지 상상도 못했지만...나름 심각하게 고민도 되고....털어놓을곳도 없어서 쓰는거니......장난 댓글은 삼가해주세요...

 

지금 저희 남편은 평상시엔 애정표현도 잘하고.....남들한테도 성실하고 건실한 이미지이고..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이야기는 결혼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서...그때 당시 남친(지금 남편)

휴대폰을 가~~끔 몰래 보곤했어요..의심한다기 보다 걍 호기심으로요...

별 이상한 문자도 없었고...그래서...가끔 심심할때 마다 폰 보는 정도 였는데...보다보니 이상한것이 하나 있드라구요...예를 들어서..끝번호 1234 이 번호로 가끔씩 전화통화한 기록이 있었는데..

이름도 없고 전번만있어서 첨엔 잘못 걸린 전화??라고 생각했다가.....

2주일에 한번정도 꼴로 이 번호가 찍혀있었는데....왜 이름등록을 안했을까..하고 이상하게 생각했죠...머 잦은 횟수도 아니고..친하지 않은 사람이라 등록안했겠지...짐작하구...또.. 핸폰보고 추궁하기도 싫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어요....

 

그리고 1년간의 연애후 저흰 결혼했구.....결혼때도..별 문제 없었구..시댁도 너무 좋으셔서....걍 무난하고 평탄하게 지냈어요....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성관계가 급격히 준거에요....전 또 나름 그거때문에 고민이었고...

한번은 심각하게 남편이랑 이야기 했는데....회사가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그런다고...

나 너랑 성관계 하는게 너무 좋다고.....(그때 당시 회사가 너무 바쁘긴했음...3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오고.....)

이일을 계기로...성관계가 가지고 싶으면 저도 좀 적극적으로 나서야겠다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남편이 자꾸 문자를 숨어서 보고....숨어서 보내고.....이상하게 행동하는거에여.,,,

그래서 제가 문자 숨어서 보내지 말라고..누구한테 보낸느거냐고 따지니까.......후배 연애상담해주는거라고 왜 그러냐면서 오히려 버럭 화를 내드라구요.......

 

그날 대판싸우고....남편 휴대폰 비밀번호 알아내서 문자 훔쳐봤어요....

그런데 이상한 문자들이 "강아지"라고 저장된 사람한테 받고..보내져 있는거에요..

일상적인 대화에서 부터 성관계 용어들......(너랑 XXXX 하고싶다..XXX,XXX,XXXXX이런것도....)

전 생전 듣도보도 못한 단어들....그리고...내용보다 보니 남편이 자기 성기까지 찍어서 보내고...그 강아지라는 년는...막..먹고싶다 빨고싶다..이런문자 답장와있고....

 

지금은 1년이 지난 일이지만.....그때 당시에 완전히 하늘이 노랗게 되고..손이 부들부들 떨리면서....장난이 아니었어요..

 

정신차리고 더 파봐야겠다 싶었어요....마침 그날..남편이 그날 부산으로 출장 가는 날이라서..집에 늦게까지 있다가 기차타러 가는데..모르고 네이트온을 켜두고 간거에요....네이트온에서 보낸문자 뒤져보니...그 강아지라는 년 말고..예전에 1234 이년하고 문자 주고받은 기록이 있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제가 친구 만난다고 늦게 들어온날.....남편이 1234년 한테 "나 너희 회사앞으로 갈까??"이런 문자가 보내져 있었고....."네..주인님..주인님말씀 충성하겠습니다..."이런문자도 보내져 있고....심지어는 1234가..남편한테....자기 속옷만 입고 있는 사진도 선물~이라며 남편한테 보냈드라구요.,.....

그리고 잘 생각해보니 남편이 야근하고 다음날 들어온날...집에 들어오기 직전에 1234랑 통화한 기록이 있었어요...

(근데 야근한건 확실해요..제가 그때부터 좀 의심이 가서...저도 늦게까지 안자고 남편 네톤에 있나없나 확인하고 말도 걸어봤거든요...근데..새벽엔 어떗는지 모름.....ㅡ.ㅡ;;;)

 

그니까..강아지, 1234 이년들하고 저 몰래 성적인 문자 주고받고.....저한테는 의심하지 말라고 화내고...그랬던거에요...

그때 어떻게 대처해야될지 생각도 안해보고 무작정 기차안에 있는 남편한테 전화해서...나 다 안다고...니가 여자들이랑 문자 주고받고 한거 다 안다고...만나서 잤냐고..추궁했어요..

처음에는 발뺌하드니.....새디즘 성관계..머 이런카페에서 만났다고 하드라구요...

자기도 자기 성정체성이 의심이 되서 가입했다가....그냥 애들이랑 연락하게 되었다고...전 니말 하나도 못몯겠다고 소리지르고 끊었어요..집전화코드도 빼놓고 핸폰도 꺼놓고...멍 때이고 있엇는데..남편이 부산갔다가 바로 기차표 끊아서 다시 서울로 왔드라구요...

 

그리곤 무릎끓고 빌면서.....걍 호기심에 연락만 했다고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서.....

제가 그럼 나 늦게 들어온날 회사앞으로 갈까는 머냐고...진작에 만남이 있었으니 그런문자 주고 받은거 아니냐고.....막 따졌어요..그랬더니..사실 만날뻔 한 기회는 많았지만.....1234 애도 남자친구가 있고....서로 바빠서 한번도 만난적은 없다...그러드라구요...

1234 애랑은 연락한지 꽤 되었고...강아지는 한 2주쯤 되었다고.......그냥 호기심이라고..자기 애네들 얼굴도 모른다고......싹싹 빌드라구요.....남편 보는 앞에서 1234한테 전화했는데 미리연락을 했는지 절대 안받드라구요...그러면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강아지 애 한테도 이제 연락안한다고 문자했고...1234한테도 했다면서 ..........

 

자기 믿어 달라고 삭삭 빌고...그리고 이 사건이 저희 결혼한지 100일쯤 되었을때 일어난 일이에요....

이제 휴대폰 비번 설정 절대로 안해놓는다고 약속하고.....

전 남편 믿고 없엇던 일로 덮어줬어요....믿어줬지만..

가끔 꿈에도 나타나고.........티내지는 못하고 혼자 괴로울때도 많아요........안잤다곤 하지만 잤을꺼야..하면서 혼자 괴로워하고...평소땐 괜찮은데..심적으로 힘든날 더 생각이 나요...

2년이 지났는데..생각나는 날이면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마침 그 일이 터진날이 노무현대통령님 돌아가신 날이라.뉴스에서 난리나고.,,온나라가 벌컥뒤집어진 날이라.....날짜까지 생생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일이 있고 2년이 넘었는데.....저희 성관계는 한달에 2번~3번 정도 이고..전 좀 적극적으로 하는편인데.남편은 저한테 애무도 잘 안해줘서 제가 못느끼는 날이 많아요.....어제도 전 열심히 애무해줬는데 남편은 그런게 없어서 또 전 느끼지 못했고.....관계 끝나고 나서 자는데..온가지 상상이 다 들더라구요...

나랑 관계하는게 싫나????

이대로 평생 가면?????????????????????????????어떻게 될까....

혹시 내 심적인 문제때문에 느끼지 못하는건가.......

 

여기서 답을 구할려는 맘도 없고..그냥 너무 답답하고..내가 소심해서 아무것도 아닌일에 심적인 고통을 너무 느끼고 있는건가.,,,,의심도 되고..그래서 장문의 글을 한번 적어봤습니다.....

 

 

추천수17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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