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편이라 예고는 없고 그냥 아무 사진이나 투척!)
입대 2일 남았네여 오늘 머리 밀고 왔는데 엄청 시원하긴한뎈ㅋㅋㅋㅋㅋㅋ
아 거울 보는데 어색함ㅋㅋㅋ 완전 괴짜가족 고테츠 + 원숭이임ㅋㅋㅋㅋ 으앙ㄹ
시작에 앞서, 이번 여행은 보다보면 에게? 이게 무슨 경주 여행이야! 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을 정도로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경주 여행임 부산 여행보다 더 심하게 급조된 여행이고해서 4편이라고 하기보단
그냥 외전으로 했음니다 으으 경주쨩..
언젠간 Viva Le Voyage! 의 이름으로 전국 팔도를 정복하고 이 행성도 정복하겠음!
여행 만세! 외전 고고씽
전날은 동대구역 도착 후 심심해서 피씨방에서 영화 평양성을 보고(아 류승룡 진짜 날 가져요
)
역시나 찜질방에서 잔 후 아침은 부산에서 먹은, 생각만 해도 침나오는![]()
부산 쌍둥이 돼지국밥을 못 잊고 국밥 생각에 근처 맛있어 보이는 국밥집에서 따로국밥을 주문함
운좋게도 맛있는 집을 정말 잘 찾아갔음![]()
대충 기억하기로는 뭐 35년 전통? 이었나.. 모르겠네 어디랑 헷갈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어쨋든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꽤나 들어오는 걸 보니 원래 맛있는 집인건 확실한 것 같음
비둘기들이 점령한 동대구역 피라미드(가칭)
보시는 분들의 눈을 위해 작게 올렸는데.. 얘 부산에서 갑자기 생기기 시작하더니
밑도 끝도 없이 커짐 ㅠㅠ 첨엔 모기 물린 줄 알았더니 엄청나게 커져서 물집까지 대박 커짐..
사진 찍을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얘가 끝도 없이 커짐ㅋㅋ큐ㅠ
그 외에도 다리 곳곳에 벌레 물린 자국 크게 나있는데 누가 보면 집에서 맞고 가출한 줄 알 정도임ㅋㅋㅋ
어쨋든 아침밥을 먹은 뒤 2시간 가량은 무료하게 동대구역에서 어머니를 기다림![]()
동대구역에서 만나 바로 경주행 기차를 끊고 경주로 가는게 급조한 계획이었뜸
오랜만에 만난 엄마는 무척 반가웠음 ㅋㅋ
솔직히 이미 3일동안 부산에서 돌아다닌지라 처음 경주에 가자고 할 때
싫진 않지만 살짝 귀찮은 감도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엄마와 가길 잘 한 것 같음![]()
어쨋든 딴거 다 뛰어넘고(외전은 부실해야 제맛!) 바로 경주역으로!
중국 관광객 포스를 내뿜는 엄니![]()
중국 관광객이라길래 생각나는데 경주역 앞에 여행 안내소에
왠 중국여자가 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안내원 누나에게 are you chinese? 라고 물어보던게 생각남 ![]()
이건 무슨.. 만리장성 앞 여행 안내소 직원한테 한국인이냐고 물어보는거랑 뭐가 다름 ![]()
태종대 여행에서 깨달은 것 처럼 배경과 하나가 되기 위해 경주역과 하나가 된 후 찰칵ㅋㅋㅋ
왠지 모를 자신감에 더욱 높은 곳을 찌르는 손가락![]()
잠깐 경주 날씨에 대해 얘기하면..
내가 머리속 경주는 항상 어둡고 흐린 날씨였는데 이번 여행으로 더 확고해짐ㅋㅋㅋ큐ㅠ ![]()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와 함께 '교육 여행' 이라고,
방학도 아닌데 학교 수업을 대신해서(갔다오면 여행 감상문 형식으로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등을 써서 학교에 제출해야했음) 전국을 돌아다닌 적이 있는데,
그 때도 경주에 갔었을 때 날씨가 흐렸었고, 중고딩 때 수학여행 때도 마찬가지였고,
이건 직접 간건 아니지만 무한도전에서 보물찾기 특집이었던가?
역시 경주에 갔었을 때도 비 내리고 날씨 장난 아니었는데 혹시나
이번에도 그럴까했는데 역시나였음
게다가 흐린 정도가 아니라 바람도 엄청나게 불어서(가을을 이미 넘어선 듯)
부산에서 쪄죽어 가다가 경주에 오니 완전 적응이 안 됨 ㅋㅋㅋ
그런 경주 날씨에 우리가 첫번 째로 간 곳은 경주 수학여행 단골 코스 불국사!
역시나 중간 과정 없이 바로 사진 투척!
엄마의 사진 실력도 부실부실해! (이쁘게 좀 찍어달라고 막 투닥투닥했음ㅋㅋㅋ 엄마 사랑해여 헤헤)
으 밝은 날씨에 다시 찍기 위해서라도 경주 다시 오고 만다!
수학여행 때 누구나 다 봤던 석가탑(앞)과 다보탑(뒤)
여행기 쓰면서 드는 생각이
불국사, 석굴암만 봐도 경주 여행은 사람이 직접 만든 아름다운 건축물이 사람들을 부르고,
부산은 자연이 만든 경치(와 건축물과의 조화)들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것 같음
어..엄마..
내 폰 백내장이라도 걸린거야?
엄마 : 아들아 엄마 포샾 좀 해주라
그런거 없ㅋ엉ㅋ
난 왜 석가탑 꼭대기 부분을 보면
ㅋㅋㅋㅋㅋ쇠꼬치가 생각이 나지?
석가탑보다는 조금 더 익숙한 다보탑!
얼굴이 없는 저 해태상은 볼 때 마다 가슴이 아픔![]()
다보탑은 차켓슴다
산성비를 주깁시다 산성비는 나으 원쑤
무섭기보단 친근한 인상의 용
흐린 날씨도 주깁시다
흐린 날씨는 나으 원쑤
옵레기는 차켓슴다 그저 사진을 찍꼬 시펐는데
못된 경주으 흐린 날씨가 망쳐씀다
극락전에 있던 고무신ㅋㅋㅋㅋ 긔엽긔![]()
엇 좀 맑아지나? 했는데 아니었음 날씨가 밀당하네 ㅡㅡ
2007년 극락전 처마 밑에서 발견된 복돼지상을 쓰다듬는 중국인 관광객 1
자..잠깐 ! 흐린 날씨를 주기지 맙시다
뒤에 따라오던 일본, 중국 관광객들도 여기서 막 사진 찍었는데
와우.. 뭐라 해야하지.. 뭔가 조용히 해야 할 것같은 그런 포스의 구름
서라벌 불국사의 묘한 구름의 매력에 취한 중국인 관광객 1
미끄럼주의인데 그림은 올림픽같음
옵레기의 한계인가.. 3편까지는 맑은 날씨 사진들 멋지게 나왔는데 역시나 흐린 곳에선
사진도 별로 곱게 안 나옴 으헝헝ㅎ 안 그래도 사진 어둡게 나오는데
슬슬 질리는 포즈![]()
실제로 저 포즈말고 뭐 더 임팩트 있는거 없나 생각하다가![]()
에이, 그래도 이걸로, 한결같은 포즈로 세계일주를 해야 뭔가가 있어보이지 하는 생각에 관둠ㅋㅋㅋ
dslr 이었다면.. 저 묘하게 불국사 주위를 뒤덮고 있는 멋진 구름을 멋지게 찍을 수 있었을텐데![]()
크고 아름다운 불국사의 내음..
음~ 스멜~![]()
한결 시원한 느낌
이 사진을 찍고 슬슬 움직이는데, 아저씨 한 분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심
그래서 우왕굳ㅋ 부탁 잘 하셨다고, 저 사진 킹 잘 찍는다고 막 신나서 찍어드림ㅋㅋㅋ
불국사 배경으로 찍어드렸는데, 같이 찍으신 아주머니 두 분도 사진 작가라고 막 하심![]()
어예 기분 좋았어!
이끼낀 지붕이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샤이어, 호빗 마을 같아서 찰칵
내 키가 좀 더 컸더라면 더 이쁘게 찍을 수 있었을텐데..
너란 성장판.. 게으른 성장판..![]()
서라벌 4인조 롹 밴드 [불국사] Rock 'n Roll !!
애완용ㅋㅋㅋㅋ
20분 가량 쉬었다 간 호수
호수를 가만히 보면 주둥이만 봐도 엄청 큰 걸로 예상되는 잉어가 벌레를 먹으려는건지 뭔지
주둥이를 계속 수면위로 뻐끔뻐끔 거리는데 엄마가 보고나서는 야 저거봐라 야야 어머 무서워 ![]()
대체 얼마나 큰거야 이러시는데 난 호들갑 좀 그만 떨라구 막 ㅋㅋㅋ
근데 이런 방해 받을 일도 없고 얼마나 깊은지도 모르는 곳에서 자라면
정말 괴물같은 잉어가 살고 있을 것같음
![]()
얘네 초등학교 과학시간에 배웠던 걔네 아닌가? 부레옥잠?
자세히 보면 벌레 엄청 많은데 그거 보면서 으으 징그러 으으 하면서 즐기는 중ㅋㅋㅋㅋ
티비에서 곤충 다큐멘터리같은거 하면 되게 좋아함ㅋㅋㅋ
엄지쨔응ㅋㅋㅋㅋㅋㅋ
나랑 잘 안 맞는지, 여행동안 신고 다니던 신발 때문에 발 무지 아팠음
바람 솔솔 부는데서 양말 벗는 그 기분이란..![]()
불국사 입구에 있는 불국사 영상 체험관!
잠깐 시간 때우며 놀기엔 최고임![]()
예를 들면 이렇게
인사동 쌈지길에 있는 것처럼 사진을 찍어서 무료로 자기 메일로 보낼 수 있음![]()
사진 도착까지는 좀 걸림여! 하두 안 와서 메일 주소 잘 못 썼나? 했음
그리고 편하게 경주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스마트한 대한민국의 기술!
영어, 중국어, 일본어 모두 지원! 이런거 보면 정말 우리나라 끝내주는 것 같음![]()
![]()
부산, 경주 돌아다니다보면 동서양 외국인들 정말 많던데 이런 거 많아지면 더 좋을 것 같음![]()
"남조선 아새끼들, 스마트하구나야!"
우쒸 우쒸 거리면서 놀란 연기 하느라 입 튀어나온거 보솤ㅋㅋㅋㅋㅋ
"이거, 손 닳는건 아니겠지?"
불국사에서 나온 후 앞에 있는 도로
여기서
이 사진처럼, 같은 구도지만 반대되는 날씨, 다른 배경을 컨셉으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엄마가 비도와서 땅도 축축한데 길거리에서 더럽고 위험하게 무슨 짓이냐며 협조해주시질 않음 으헝헝ㅎ
(이거 보시더니 엄마가 인터넷에 고자질 좀 그만하라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는 찌질찌질해!ㅋㅋㅋㅋㅋ)
불국사에서 나온후, 석굴암을 갈까 했지만 오후에 경주에 도착한지라 시간도 조금 늦었고,
배도 고파서 음식점을 찾으러 감
근데, 아침에 대구에서도 맛있는 국밥집을 찾은 것처럼 이번 여행은 동생이 없을 때도 맛집 찾는 운이
정말 좋은 것 같음
태종대 짬뽕, 따로국밥 그리고 이번에 찾은 이 순두부 집처럼!!!
관광지라 그런지 음식점은 엄청 많았고, 또 날씨도 그렇고 평일이라 음식점에 사람도 없어서
손님수로 어디가 맛있는 집 찾기도 불가능이었는데 이 음식점을 골라 들어간건 정말 행운이었음!
나중에 안건데 아는 사람은 아는 맛집인듯!ㅋㅋ 음식점 들어갔을 때 있던 한 커플도 인터넷에서
보고 왔다고 아주머니가 말씀해주심
두둥 아 또 침나온다 지금 새벽 한신데!!
저기있는 반찬들, 정말 하나도 안 빼고 하나하나가 엄청나게 맛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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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순두부임![]()
썰하나 풀자면 태국 유학 1년 마치고 귀국했을 때 집에 들리기도 전에 순두부 먼저 먹으러감ㅋㅋㅋㅋ
그리고 캐나다에도 1년 있었는데, 그 때도 귀국했을 때도 역시 집보다 먼저 순두부를 먹으러!
가려했는데 그 때는 뭔가 순두부보단 칼국수가 끌려서 인천공항 근처에 있는 맛있는 칼국수 집으로
갔음ㅋㅋㅋ 으.. 그 새빨간 김치와 바지락 잔뜩있는 시원한 칼국수란.. 느끼한 캐나다 코쟁이들
밥 먹다가 먹으니 생매장된 혀가 무덤을 박치고 나오는 그런 느낌임ㅋㅋㅋ
갑자기 칼국수를 찬양하게 됬는데 어쨋든 결론은
글쓴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순두부임![]()
맷돌 순두부는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 순두부처럼 큰 순두부 덩어리를 입안에 넣는 그런...
아.. 침 나와 죽겠네 진짜ㅠㅠㅠㅠㅠ
여튼 순두부 덩어리를 입안에 넣는 재미는 없지만 깨알같은 놈들이 입안 여기저기에
고소함을 호외요! 하면서 뿌리고 다님ㅋㅋㅋㅋ
반찬 너무 맛있어서 다 먹은거 인증
특히 오이김치가 너무 시원했음ㅠㅠ
아 톡 이모티콘에는 카톡처럼 눈에 막 하트 있는거 없나?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려면 그거로 밖에 안 됨 ㅠ
어맛! 이런 맛있는 집은 추억에 남겨야 됏!
너무 맛있어서 아주머니와 찰칵ㅋㅋㅋㅋㅋ 눈은 둘다 가운데로 모으려 했지만 실패
아주머니가 인터넷에도 알려달라고 하시기에 홍보 고고씽![]()
전화 번호도 찍어~ 하시길래 ㅋㅋㅋ
경주의 첫날은 이렇게 불국사로 끝을 냄ㅋㅋㅋ큐ㅠ
으 그 꼬리없는 토종개 동경개(완전 귀요미 으헝엏)들 있는 양동 마을도 가고 싶었지만..
너무 경주 끝자락에 있으뮤ㅠ
경주 버스 정류장들은 이렇게 의자가 되게 길게 되어있음 ㅋㅋ
정류장 구조물은 다른 지역과 별반 다를게 없어서 비오면 소용없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편히 앉으실 자리가 길어서 좋았뜸
그리고 1편에서도 얘기했었는데 경주 교통비가 너무 부담스러움 ㅠㅠ
일반버스가 1,200원인데 환승도 안 되구.. 볼거리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데![]()
경주역 앞 여행 안내원 누나 말에 의하면 환승제도 빨리 도입하자는 목소리가 많다는데
하루 빨리 시행되었으면 함!
어쨋든 경주역 앞 시장 할머니들께 물어물어 택시 기본요금으로 간다는 조금 떨어진 찜질방에서
밤을 보냄
이튿날, 여행 마지막 날
아침밥
(별 얘기가 없다는 건 맛도 그저 그러하다는 뜻ㅋㅋ)
다음 날 석굴암을 가기로 한 엄니와 나는 불국사 앞에서 타야 석굴암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에
다시 불국사로 향함
그리고 버스 기다리며 또 들어간 불국사 영상 체험관ㅋㅋㅋ
여기에는 석굴암에 대한 에피소드라던가 하는 애니메이션
들이 있는데 역시 영어, 일본어, 중국어도 지원함![]()
그리고 천장에 저 스피커 완전 신기함ㅋㅋㅋ
바로 밑에 서면 바로 귀 옆에서 들리는 것처럼 들림 처음에는 뭐야!! 하면서 깜짝 놀랐음![]()
결국 엄니 졸라서 찍은 사진ㅋㅋㅋㅋ 어제 찍으려고 한 장소와도 다르고 앞에 행인도 그렇고
음..![]()
FAIL
어..엄마.. 88년도 회사 야유회 온 거 아니잖아..
지지배 st
고등학교 시절 튼튼한 하체를 자랑하던 글쓴이는 남자는 원래 허벅지가 굵어야한다는 엄니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 튼실한 하체를 열심히 증오했음
그 당시에는 내 주위에 널린 멸치같이 마른놈들이 멋있어 보이는거 아니겠음둥?
혹시 와우 다이어트라고 들어보셨음?
가수 이소라가 했다는 바로 그 다이어트임ㅋㅋ 글쓴이는 어두운 흑역사가 있는데
절친들과 절교하고(아오 애새끼도 아니고 유치하겤ㅋㅋㅋㅋㅋ 어쩃거나 지금은 다시 칭구칭구)
8개월 동안 우울하게 와우 다이어트해서 결국 그 싫어하던 튼실한 하체를 잃었지만(놀면 살 빠짐)
지금은 그 때를 그리워하고 있음 ㅠㅠ 글쓴이는 말라빠진 사내놈들 싫어하고 세월이 지나도
신라시대고 대한민국이고 남자는 튼튼해야 한다잉! 이라는 마초 기질이 다분한데
정작 내가 말랐다는 이 모순이 너무 싫음ㅋㅋㅋㅋㅋ![]()
그래서 군대가서 남자될 생각에 무척 설레임 하악
저 다리 찌우고 만다잉!!
마른 다리에 대한 핑계는 이쯤하고 석굴암 오는 버스가 도착하고
이제 석굴암으로 향하는데.. 으.. 석굴암 가는 길 기억 나는 거라곤 경치 구경이고 뭐고 없고
엄청나게 꼬불꼬불해서 버스가 지겹도록, 말 그대로 토나오도록 이쪽 저쪽 왔다갔다
하다보면 도착해있음ㅋㅋㅋㅋ
아오 이걸 내려갈 때 또 타야돼? ![]()
석굴암은 높은 곳에 있어서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음
반팔 카라티, 반팔 티셔츠 같은 여름옷만 챙겨가서 정말 추워 죽는 줄 알았음![]()
엄마는 거꾸로해도 긔엽긔
십이지 두줄 메탈 합장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헤비메탈 + 국악의 만남같음
혹은 농악과 락의 만남, 농락?
기념품 가게 안에 있는 긔요미 부엉이들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기와에 열심히 소원이나 축북을 적던데
이따가 잔뜩 찍은 사진이 있으니 투척하겠음!
음.. 석굴암 사진 기대하신 분들 있을텐데
정말 실망스럽게 석굴암은 사진 촬영이 불가능하거니와, 글쓴이가 정말 넋놓고 석굴암만 뭐에 홀린듯
바라 보느라 설령 사진 찍을 수 있었다하더라도 별로 안 찍었을 것 같음ㅋㅋ
혹시 석굴암 모르시는 분들 혹은 이름만 기억하시는 분들 위해서 인터넷 퍼온 사진으로 대신함
석굴암, 이름만 듣고 처음에는 무슨 동굴 안에 있는 줄 알았더니 아니었음 ㅋㅋ
이제부터 진지하니 궁서체로, 말투도 진지하게 컨셉 잡겠음ㅋㅋㅋ
그렇지만 그런 조그만 실망까지 다 날려버리고, 사진을 찍지 못한 것도 전혀 아쉽지 않게,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이 바로 석굴암이었습니다.
석굴암에는, 바라보게 하는 자로 하여금 발길과 눈길을 멈추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그 매력은, 비유를 하자면 사이다처럼 톡 쏘는, 강력한 매력이 아닙니다.
따뜻한 녹차같은, 특별한 맛은 없지만 홀짝홀짝, 끊임없이 목으로 넘기게 되는 그런 매력입니다.
참 묘하죠잉?
[Viva Le Voyage! 외전 - 짧은 서라벌 여행기 中 발췌]
ㅋㅋㅋㅋ컨셉 잡고 쓴거지만 정말 진심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이 글 보고 헐 뭐야 석굴암 개쩌는듯ㅋ 같은 생각은 하지 말았으면 함!)
내게 있어서 석굴암은 처음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만하다는 생각이 드는 문화유산이었음
같이 들어온 무리들도 나가고, 엄니도 먼저 가버리고 정말 최소 20분은 넘게 그 자리에서 바라만
본 것 같음 특히 일본인 2명 가이드하던 사람이 시끄럽게 일본어로 떠들어서 나갈 때까지
기다렸는데 그 무리가 나가고 나서야
마침내 조용해지고, 바람은 슬금슬금 들어오고, 앞에 피워놓은 향까지.. ![]()
옆에 수능백일기도 접수처에 앉아 계시던 분도 젊은 사람이 뭔가를 느꼈네,
보통 젊은 사람들 대충 슥 보고 가는데 라고 하실 정도로 계속 바라봤음ㅋㅋㅋ
진짜 와!! 졸라 신나!! 석굴암 짱!! 이런 호들갑을 떨게 되는 건 아닌데 음.. 표현할 방법이
없는 것 같음 그런 기분은ㅋㅋ 뭐 너무나 잘 알려진 석굴암이지만 행여나 경주 가셔서 석굴암은
너무 뻔하니까 가지말자 뭐 이런 생각마시고 가셔서 조용할 때 정면에서 바라보는거 정말 추천함![]()
으 또 보고싶다 석굴암!! 사진으로 찍고 보기 보다는 눈과 마음에 담아올 그런 곳임
다시 한번 흐린 날씨 인증
너무 흐려서 보정함
보수 작업을 거치며 나뒹굴게된 놈들
아아.. 천년 고도의 서라벌의 냄새가...
나진 않음
![]()
자 이제 아까말한 기와 소개 시간! ![]()
어느나라 글씨들일까?
왼쪽은 아랍어?
스..스리랑카어의 위엄
내눈엔 그냥 @@@@@@@@@ 다 이거같은데..
오른쪽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드워프들이 쓸 법한 문자ㅋㅋ
왼쪽은 엘프어같음
새삼스레 세종대왕님께 진심어린 마음으로 감사를 드림![]()
예전에 대만친구네 집에 놀러가서 컴퓨터 할 때 키보드 치는 걸 봤는데
완전 노가다임ㅋㅋ 대충 보아하니 글자 하나 쓰고 거기에 옥편 찾는 것처럼 부수 더하고 쫙 찾는 것
같은데 그걸 글자 하나하나 해야함ㅋㅋㅋ
그걸 보면서도 정말 한글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음![]()
![]()
한글이 최고지라~
반가운 태국어
그러나 뜻은 하나도 모름
간담이 서늘해지는 사진![]()
수학 여행 온 중학생들 같은데, 쟤네 왔었다면 석굴암에 그렇게 빠져들며 보지 못했겠지..
게다가 애들 주목 시킨답시고 마이크로 주목! 여기 봐! 이러면서 우렁차게 소리지르는데
정말 생각 없는 것 같음.. 놀이공원도 아니고 말이지
석굴암 입구로 돌아가는 길(=석굴암으로 가는 길. 석굴암 갈 때는 다 넘겨버리고 돌아갈 때 찍음)
날씨만 좋다면 산책하기에 딱인 것 같음
어..엄마.. 많이 추웠구나
사람들이 아픈 사람인줄 알고 쳐다본다며 결국 팔 한쪽은 빼심ㅋㅋㅋ
석굴암 종각
치는데 천원
천원은 좋은 곳에 쓰임니다
입구 기념품 가게
(으 현재 시각 오전 3시 6분.. 사진에 덧붙이는 말이 점점 짧아짐ㅋㅋㅋ큐ㅠ
외전이지만 이틀 분량이라 너무 길어!)
버스 기다리며 먹은 라면
추운데 먹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맛있었음
특히 김치![]()
석굴암 쪽에서 내려다본 서라벌
경주보단 서라벌이라는 표현이 더 맘에들음 서라벌 서라벌 어감 좋지 않흠? ![]()
그리고 역시 서라벌답게, 신라 중학교라던가, 서라벌 중학교라던가 멋진 이름의 학교들이
길거리에 보였음 서라벌 서라벌! 서라벌은 라벌라벌해!
서라벌다운 화장실
멀쩡한 사진 하나 찍어보고 싶다며 (화장실 앞에서)찍은 ㅅ ㅏ진
버스 정류장 뒤에 있는 호두같이 생긴 벌집들
날씨 참..![]()
정말 기다리다가 얼어죽는 줄 알았음..
정말 한 시간만 늦게 왔더라면 석굴암 제대로 못 볼 뻔했닼ㅋㅋㅋㅋ 그 조용하던 정류장이
완전 시끌벅적 해졌는데 버스 기다리던 백인도 피식 웃으면서 사진 찍음 ㅋㅋ
다시 한번 울렁거리는 버스를 타고 시내로 향하고,
이제 슬슬 밥 먹고 집으로 향할 시간이 됨
경주는 정말 자가용 가지고 와야 편할 것 같음!
교통비 + 기다리는 시간 으헝허엏
중간에 들린 천군 휴게소
안에 생활 도구들 모두 천원에 파는 곳에 있었는데 읭 이 액자 뭐임?
오..올ㅋ 완전 내 이상형 졸렸는데 잠이 좀 달아나네![]()
으으 빨리 끝내고 자자!
자, 또 밥이 문젠데, 어디서 먹지?
여행을 가면 항상 밥은 밖에서 먹기 때문에 매 끼니가 도전인데(사전 정보가 없으면)
만약 맛없는 집에 들어가 끼니를 때우면 뭔가 실패한 느낌이 들음ㅋㅋ
천군 휴게소를 살짝 구경하고 나와 경주 엑스포를 지나(여기서 그 포즈로 사진을 찍었어야하는데
입장료도 비싸고 집에 가야해서 시간이 안 맞음
밖에서 찍긴 싫구) 거니는데, 쌈밥집 두개 발견!
대충 보고 사람 어디가 많은가.. 해서 어디가 더 맛있는지 추측해서 들어가려
했는데 바로 앞에 있는 쌈밥집 아주머니가 나와서 여기서 먹고 가라고 하시길래
그냥 들어감..![]()
하지만 역시 도전은 성공이었뜸![]()
아따 여기가 절라도여 갱상도여? 반찬 보소!
더 중요한 건 하나하나 깨알같이 맛있당께!
![]()
아.. 배고프다 지금 새벽 세시 반인데...
아아.. 동동주쨔응..
아주머니가 내가 데려왔으니 잘해줘야지 라고 하시면서 밥 한그릇 더 주심ㅋㅋ 두 그릇 다 흡입!
이 근방에는 자전거, 스쿠터, 4륜 오토바이등 대여하는 곳이 많음
나중에 다시 찾으면 즐겨주리라![]()
서라벌, 환승제도 도입이 시급합니다
이제 다시 경주역으로 돌아가서 기차 끊고 영등포 역으로 향함니다
4박 5일의 꽤나 길었던 여행이 끝나는거져..
돌아오는 기차에서
좀 혐오라서 크기 줄임
톡커들의 눈은 소중하니까여
여행 마지막 사진..
끝 정말 끝!
여행보다 여행기 쓰는게 더 힘들구나..![]()
보너스로 집에 도착하니 와있던 아프간으로 파병 간 친구가 보낸 편지 ![]()
(
원창 사랑해 정유석 이 거지보다 무조건 두배 더
)
이번 여행, 특히 태종대에서 혼자 놀고 먹고 구경하며 사진에, 그리고 눈과 마음에 많이 담아두고
나중에 떠올리며 기억으로나 혹은 직접 가거나 하여 다시 찾게 될 좋은 추억 만든 것 같음 ;p
딱히 입대 전 마지막 여행이라는 생각으로 했다기보단 그냥 심심해서(ㅋ!) 간건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경험이었음! 거의 매 끼니마다 맛있는 음식들로 배를 채웠고,
심심할 틈도 없이 멋지고 푸른 바다, 귀가 즐거운 사투리, 이쁜 언니들
그리고 넋을 놓게 만드는
서라벌표 마약 석굴암까지..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죽는 것도 아닌데) Viva Le Voyage! 말 그대로 여행 만세!!
판은 여태 눈팅만 하다가(그것도 이쪽 게시판은 보지도 않았지만)
태어나서 처음으로 톡을 한편 한편 길게 네개 씩이나 썼는데 봐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군대 가서 휴가 나와서 여행 가면 그 때 또 쓰져 뭐ㅋ![]()
Viva Le Voyage!
Viva Le Voyage! 1편 - 혼자보단 둘 (부제 : 부산 입갤)
http://pann.nate.com/b312910511
Viva Le Voyage! 2편 - 끼니마다 부산밥을! (부제 : 부산밥은 부산부산해!)
http://pann.nate.com/b312924993
Viva Le Voyage! 3편 - 태종대는 태종태종해! (부제 : 길고도 험한 3편 작성의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