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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절대 나보다 괜찮은 여자 못만나.

에라이퉷 |2011.09.26 11:58
조회 1,164 |추천 4

 

5년이랑 세월이 흐르면서...

니가 너 힘들다고 내손 놓고 가버렸을때도

내가 너만 바라보며 해바라기처럼 너만 기다리고 있으니까

내가 그렇게 늘 니옆에 있으니까 내가 소중한지 모르겠지?

니가 날 만나기 위해 어떤 각오로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왔는지 잊혀졌지?

나랑 헤어질때 나보다 괜찮은 여자 만날 수 있을거 같았지?

너 절대 나보다 괜찮은 여자 못만나.

 

 

잊었지?

25년 살면서 처음으로 내꺼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며

나 하나 얻을 수 있다면 다 포기할 수도 있다고

나는 너한테 그런 사람이라며.. 너 나한테 그렇게 다가왔어.

니네 어머니 아버지... 종교 다르다고 그렇게나 반대하시는거

너 니 모태신앙까지 버리겠다는 각오로 나한테 왔어.

 

 

나 그런 니 정성에 감동해서

그래 나를 이만큼 사랑해주는데 그깟 종교가 뭐라고 널 힘들게 해.. 싶어서 종교도 바꾸고,

평생 이사람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야겠구나 다짐했어.

내가 먼저 사회생활 시작했으니까 뒷바라지 해줘야지 하며

너 위해 적금도 들고, 너 위해 전세금도 모으고... 

그렇게 아무것도 없는 너한테 넌 내남자니까 꼭 성공할거야. 믿었어.

아무렇게나 말내뱉어서 나 상처주는 니네엄마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널 낳아준 니 부모님이니까 내가 더 잘해드려야지...

때마다 홍삼달여 보내드리고, 나중에 결혼하면 내가 모셔야지... 생각했어.

너 한번도 고맙단 말 안해도, 나 다 이해했어.

 

힘들다고 내 손 한번 놓았을때, 난 그때도 니 사랑을 의심하지 않았어.

기다리면 돌아올거라 믿었고, 그래서 2년을 기다렸다. 

너만한 사람 없다며 꼭 돌아올거라고.

나같은 여자 진짜 없으니까.

너 그렇게 미안하다고, 너같은 사람 없다고 돌아왔지.

나 너 원망안하고, 웃으면서 받아줬어.

 

너 그렇게 외모도, 내면도, 조건도 전부 다 마음에 드는 사람 만나는게 쉬운거 같지?

니 사랑이 고맙다고 종교까지 바꾸고 다 맞춰줄 정도로 희생해주는 사람 또 있을거 같지?

맘에 드는 그런 여자가 평생 너만 바라보겠다는 각오까지 해줄거 같지?

착각하지마.

내가 좋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 만나는거 절대 쉽지 않아.

거기다 너무 좋아서 기꺼이 희생까지 각오하는 사람은 더더욱 없어.

25년만에 처음으로 미칠거 같은 사람이라며 나 만나놓고 벌써 까먹었니?

 

 

내가 내 꽃같던 20대를 너한테 다 바쳐주니까 내가 우습지?

 

 

너 분명 1년쯤 뒤에 또 땅치며 후회하고 돌아온다고 설쳐대겠지?

왜냐면, 난 내 남자한테만큼은 전적으로 희생하고, 믿어줄 줄 아는 진짜 괜찮은 여자니까.

막말해대는 니네 엄마만 니가 더 잘난줄 알지,

다른 모든 사람들은 다 내가 아깝다고 그랬던거 장난인 줄 아니?

 

세달 전 너한테 이별통보를 들었을 땐, 저러다 또 돌아오겠지 싶었거든.

한동안은 버림받았다는 후유증인지 내가 어디가 못나서 그런건가

나보다 더 잘난 여자 만나면 어쩌나... 눈물만 흘렀는데 

나 좋다고 들이대는 사람도 있고,

너랑 만나는 거 알면서도 한결같이 나 바라봐준 친구도 아직 그대로 날 좋아해주고

시간지나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니 아무리 봐도 나만한 여자 없겠더라고.

 

이제 너랑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다.

난, 니가 절대 나보다 괜찮은 여자 못만난다고 확신해.

5년의 인연을 그따위로밖에 생각 못하는

인연을 우습게 아는 사람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 만나겠니.

아무리 잘해줘도 고마운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괜찮은 사람 만나겠니.

 

 

한번은 실수라고 봐줬지만, 두번은 본성이야.

 

 

이 글을 끝으로, 너한테 남아있던 눈꼽만큼의 미움까지도 털어낸다.

이제 넌, 내가 모르는, 그냥 사람이다.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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