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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받은 남친,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ㅋ

너는의 남친 |2011.09.27 01:47
조회 964 |추천 5

http://pann.nate.com/talk/312710127 여친 글< 남친한테 통장을 주고 싶은데요>

 

http://pann.nate.com/talk/312761458 여친 후기< 남친한테 통장을 주고 싶어했던 글쓴이 입니다>

 

http://pann.nate.com/talk/312783345 제 글< 글쓴이 한테 통장받은 남친 입니다>

 

 

 

 

안녕하세요

 

9월 추석연휴 전에 여친 몰래 여친 아이디로 접속 했다가 여친이 여기다 글 쓴거보고

 

저도 같이 썼던....

 

통장받은 남친 입니다 ㅋㅋ 기억하실 분이 계실까요?ㅋ

 

그때 제 글 마지막에 결혼해서 제 손에 물 묻히게 하면 다시 찾아 뵌다고 말씀 드렸는데

 

생각보다 빨리 찾아 뵀네요;;;;;;;;;;;;;;

 

그 이유는 마지막에 쓰겠습니다 ㅋㅋㅋ

 

우선,

 

그 후에 명절도 잘 지냈고 여행도 잘 다녀왔습니다

 

사귀는 동안 한번도 제대로 된 여행한번 같이 못간게 미안해서 이번에 좀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여친이 그것보다 자기가 꼭 하고 싶었던게 있다고 해서 그러자고 뭐냐고 물으니

 

자전거 타고 국도 달리는 거라고....;;;;;;;;;;;;;;;;;;;;;;;;;;;;;;;;;;;;;;;;;;;;;

 

사귀는 중에 그런말을 들었던건 같은데 그냥 하는 말이려니 넘어 갔었는데 진짜 실행에 옮기자고 할줄은

 

몰랐네요 ㅋㅋ

 

아니 그건 다음에 하고 이번엔 리조트로 같이가서 쉬다오자고 하니까 쉬려면 집에서 쉬지 왜 멀리까지

 

가냐고 하는 말에 설득당해 여친이 하자는 데로 했습니다;;;;;

 

문제는, 여친이 자전거를 탈줄 몰랐다는거....;

 

너무 황당해서 아니 넌 무슨 생각이냐고 다그치니 너무 당당하게 눈 똑바로 쳐다보면서

 

저 금방 잘할 수 있을꺼 같아요 하더라구요

 

무모한건 알았지만;;;;;;;;;;;;;;;;;;;;;

 

아 귀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출발전에 자전거 구입해서 두세번 타보고 여행출발 했는데....

 

위험할까 싶어 제가 뒤에서 보면서 달렸는데 역시나, 균형 못잡고 삐뚤삐뚤 가는게 볼만하더군요;;

 

그래도 하루이틀 지나니 꽤 잘타더라구요ㅋㅋㅋㅋ

 

그렇게 자전거 타고 쉬업쉬엄 국도로 국도로 달려서 여친 친척이 사는 충청도까지 다녀왔습니다

 

차가 달리는 국도에선 앞뒤로 가면서, 차 없는 시골길에선 나란히 가면서....

 

이제 가을이라 바람도 좋고 다행이 비도 안왔고, 시골구멍가게에 들어가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가을 들판도 보면서, 해 질때쯤이면 시골 허름한 여관에 들어가 밤을 나면서, 참 좋았습니다 ㅋㅋ

 

제가 이런여행 좋다고 하니까 엄청 흐뭇해 하면서 우리 신혼여행도 이렇게 부산까지 가자고 해서

 

제가 대답은 안했습니다;;;;;;;

 

그렇게 연인과 하기엔 좀 특이한 여행을 마치고;;;;;;;;;;;;;;;;ㅋㅋ

 

결혼날짜도 잡았습니다

 

12월 초로 정확한 날짜도 잡혔구요 식장도 계약했습니다 ㅋㅋ

 

근데,

 

이제 이글을 쓴 이유를 말씀드려야 할것 같은데....

 

결혼이란게 생각보다 많이 복잡하더군요;;

 

날짜 잡으면 식장 예약하고 그러면 다 된건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도 못한거였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저 공부하고 있다고 신경안쓰이게 자기가 많이 처리하려고 노력했던 여친 덕분에

 

하나하나 잘 처리되고 있습니다

 

별 다른 의견충돌 없이 정리되어 가는데 저저번 주말에 여친이 이제 집도 정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오빠 바쁘니까 제가 알아보고 말씀드릴께요 오빠가 결정하세요 하길래 알았다고 하니까

 

자기 생각을 슬슬 말하는데....

 

부산에 신혼집을 구할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여친은 서울에서 나고자라 아버님이나 형님들 다 서울에 계시고, 저도 당분간은 공부하는 관계로

 

서울에서 지내야 하는데 얘가 말을 잘못한건가 싶어 다시 되물어도 여전히 부산을 생각하더라구요

 

아니 부산은 왠 부산이냐고 서울에 있어야지 하니까 대번에 한다는 말이

 

부산아빠<저희 아버지>는요? 하더라구요

 

여친 말은 이렇습니다.

 

지금 저희 아버지가 혼자 부산에 살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몇년 전 돌아가셨구요

 

누나는 시집가서 경기도에 살고 있고 동생은 직장때문에 충주에 살거든요 전 아버지랑 같이 부산에

 

있었는데 올해 초에 서울로 올라왔구요

 

그럼 아버지 혼자 사셔야 하는데 아버지는 고향이 부산이시라 서울로 올라오셔서 같이 살자고 해도

 

못 그러신다 할꺼고 그러니까 우리가 부산에서 신혼을 시작해서 아버지 모시자고;;;

 

그럼 장인어른이나 형님들이나 나는 어쩌냐고 하니까

 

아빠< 장인어른 >는 오빠들도 있고 새언니도 있고 조카들도 있으니까 괜찮을꺼고

 

저보고는 부산에서 공부해도 되잖아요 하더라구요;;;;

 

자긴 어차피 어디서든 일 할수 있는거니까 상관없고 일 있을때 서울로 와서 아빠보고 하면 된다고

 

자주 올껀데요 뭐 하더라구요;;;;;;

 

아니 다른 사람들은 시댁이랑 멀리 살고 싶어 하는데 너 도데체 왜 그러냐고 하니까

 

또 똑같은 말.... 그럼 부산아빠<저의 아버지>는요?.....................

 

똥그랗게 눈 뜨고 빤히 보면서 저렇게 묻는데 더이상 뭐라 할수 없어서 장인어른께 도움을 청했습니다

 

ㅇㅇ이가 결혼하면 부산에 산다고 하는데 아버님이 안된다고 좀 말려달라고;;;;

 

아버님도 달래보고 했는데도 오히려 여친이 아버님을 설득시키더라구요;;;

 

부산아빠 혼자 사시면 외로우실 꺼라고, 아빠도 엄마 없어서 알지 않냐고, 그럼 안되지 않냐고...

 

그래도 막상 아버님이 ㅇㅇ이 멀리가면 당신이 못살꺼 같다고 가까이 살자고 하니까 맘이 안좋았는지

 

이번엔 저희 아버지를 설득해보려고 했나보더라구요;;;;;; 서울서 같이 살자고;;;;;;;;;;;;;;;;;;;;;;;;

 

저한테 아버지가 전화 하셔선 자기 신경쓰지 말라고 하라고, 편하게 집 구하라고 웃으시더군요

 

나중에 더 늙으면 오지말라도 갈꺼니까 애기 신경 쓰지 말라고 하라고 ㅋ

 

물론 저도 저희 아버지 끔찍히 챙겨주는 여친 너무 이쁘고 기특합니다

 

요즘에 이런 여자 없다는 생각도 들고 정말 이뻐 죽겠습니다

 

그래도 효용이라는게 있는데;;;;

 

여친 몸무개가 40키로도 안됩니다;;;;; 진짜 쬐금하고 약해요;;;;

 

여친이 아무리 집에서 할수 있는 일을 하더라도 가끔씩은 사무실을 나가봐야 하는 일인데

 

사무실이 서울에 있어요

 

이렇게 쬐금한 애를 일주일에 한두번씩 부산에서 서울까지 왔다갔다 하게 하면 안되지 않겠습니까?ㅠㅠ

 

무작정 우기는데 정말 해결이 안되네요ㅠㅠ

 

순하긴 한데 자기가 한번 생각한거에 대한 고집은 엄청나거든요;;

 

그 문제로 형님들도 설득해보고 아버님도 설득해보고 저도 계속 효용성을 말해주면서 바꾸려고 해도

 

안되네요;;

 

이젠 아버님도 그렇고 형님들도 그렇고 자기가 자기 시아버지 챙긴다는데 더이상 말 못하겠다고

 

한발 물러서셨어요;;; 여친 고집은 익히 알고있으셔서....

 

그래도 어린게 철 없는줄만 알았는데 기특하네 하시면서;;;;;

 

그래서 저 혼자 여친 생각 바꿔 보려고 화도 내보고 달래도 보고 설득도 해봤는데

 

결국 집을 나갔습니다;;;;;;;;;;;;;;;;;;;;;;;;;;;

 

부산 저희 집에 가있네요 ㅋㅋ

 

부산 내려 가는 날 아버님한텐 저한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데요 연락 안된다고 하라고ㅋㅋㅋ

 

저희 아버지 한테도 자기 여기 있다고 말하지 말라고 했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지금 여친 저 몰래 잠수 한걸로 되있네요;;;;;

 

가끔 제가 자기한테 뭔가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해서 맘이 상하면 이렇게 무작정 저희 집에 갈때가

 

있어요 저한테 화는 못내고....

 

제 방에서 곰곰히 생각을 정리하면 서로 같이 없던 시간이 아깝고 그래서 이렇게 속상해 하는 시간도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제 어렸을때 앨범도 보고 제가 입었던 옷도 정리하면서 그렇게 혼자 정리하고 올때가 가끔 있습니다 ㅋㅋ

 

이번에도 생각을 정리하려고 간걸까요? 그 쬐금한 속을 모르겠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

 

이번엔 꽤 길게 가는거 같기도 하고...벌써 3일째거든요

 

여친한테 전화하면 받지는 않는데 아버지한테 전화하면 옆에서 떠드는 소리는 들립니다;;;

 

그러다 저인거 같으면 순식간에 조용해지는데;;;;;;;;;;;;;;;;;;;;;;;;;;;;;;;;

 

아버지도 웃음참느라 목소리 떨리고 저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보고싶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미치겠습니다 ㅠㅜ

 

얠 도데체 어떻게 해야 될까요 ㅠㅠ

 

그리고

 

제가 정말 글 쓰는 이유...

 

여친이 그 뒤로 시간날때면 판을 가끔 읽으면서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아마 이것도 볼꺼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이야 ㅠㅠ

 

너 진짜 죽는다 ㅠㅠ

 

그만 속 태우고 ,

 

좀있다가 아침에 전화할께 받아라

 

말좀 하자 ㅠㅠ

 

 

 

 

추천수5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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