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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극복 프로젝트

국민오빠 |2008.08.01 18:52
조회 427 |추천 0

대한민국에 오늘도 갑작스런 혹은 어제의 갑작스런 이별에 허우적대고있는

많은 동생들을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내려 실연극복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대한민국이 이별이 없는 그날까지.....

 

1 단계 : 헤어진 직후
- 일단 감이 안오는 시기란다. 단지, 뭐랄까 당연히 있어야 할 것이 아직 '안왔다'는 생각? 혼자가 되니까 조금 적적하고, 쓸쓸하고.. 그런 기분. 그런 건 굳이 헤어지지 않고도 상대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란다. 그래서, 헤어진 직후에는 감이 없이 조금 쓸쓸하단다. 그러다가 헤어지던 장면을 생각하면 간간히 눈물 찔끔 그런 너희들을 생각하면 오빠도 슬퍼진단다..

2 단계 : 헤어짐을 인식하는 시기
- 장례식을 할 때까진 그 사람이 죽었다는 게 실감이 오지 않는단다. 그러나, 그 사람과 함께 하던 일들을 그 사람 없이 해 나가야 할 때, 정말로 그 사람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진단다. 장례식에서처럼 크게 울어도, 해결이 나지 않고, 정말로 이걸 헤쳐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더 비극적이고, 힘들다. 헤어진 지 보름에서 한달 정도쯤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증상이지.....

3단계 : 1차 반동
- '그래 너 없이 잘 살 수 있어'를 보여주는 시기. 다른 사람도 만나고, 근래 없이 갑작스레 밝은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단다. 이 시기에 남자와 여자 모두 지출이 갑작스레 늘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단다. 참고로 오빠는 이 시기에 차에 돈을 많이 투자했단다....

4단계 : 다시 침체
- 그래봐야 별거 없는 시기. 약간의 흥분도 결국은 상대가 없음을 더 뼈저리게 느끼게만 한다. 못된 사람. 왜 떠났니 하는 약간의 원망도 생긴다. 실연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는 이 단계가 아닌가 싶다. 적지 않은 애들은 이 때 연결이 닿아서 다시 사귀게도 되는 것 같다만.

5단계 : 탈상
- 상복을 벗는 시기. 더 이상은 상대에 대한 미련을 두지는 않는단다. 죽은 사람을 그리워하듯,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할 수는 있겠지만, 그가 돌아올 때는 지났다. 돌아온다 해도, 그 때는 새로운 사람으로서 돌아오는 사람이 될 뿐이다. 과거의 그는 이제 없다. 방 청소도 하고, 자기를 다듬기도 하고, 망가진 모습들, 이미지들을 고쳐나가는 시기. 그래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기.

6단계 : 제사
- 설마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 우리 동생.. 제삿날이 있잖아. 1년, 2년 정도엔 기념일들이 여전히 떠오른단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어도, 가끔, 예전의 그 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거란다. 어딘가에서 잘 살고 있겠지 하는 그런 막연한 상상과 함께. 그 때 우리는 왜 헤어져야 했을까... 이런 질문은 단지 역사학자들의 질문처럼 빛이 서서히 바래기 시작 한다. 하지만, 결코 잊혀질 수는 없다.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적어도 우리동생이 살아 있는 한.

그렇게 인연이란 평생들 끌고 다니는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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