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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후회를 들어주실래요?★

안녕그리고... |2011.09.30 16:38
조회 769 |추천 0

글이 다소 길수가 있어요

그 만큼 저는 진지하다는 거일수도 있구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하소연 해볼려구요.

그동안 그러지 못했거든요.

 

내가 다른사람한테 그 사람 이야기를 한다면

다른사람들은 그녀를 나쁘게 얘기할까 봐요.

그러면 정말 그녀가 나쁜 사람이 되잖아요.

 

천천히 이야기 해볼게요.

 

그 사람을 처음만난건 고등학교 1학년 겨울이였어요.

학교 생활에도 적응을 못해 지쳐갈 무렵

학원까지 다니던 저는 쉬는 시간엔 항상 담배피는 맛에 살고있었죠.

 

그러다 마주쳤어요.

 

저보다 한살 많던 형이 어떤 여자랑 걸어 들어오는 모습을

첫눈에 반했다는 말은 말 안해도 여러분들은 아실거라고 믿어요.

첫눈에 반했어요 그녀한테.

 

근데 친해질 기회조차 저한텐 주어지지 않았죠.

수업을 같이 들을 시간도 없고 집 방향도 정반대고

그사람 옆엔 항상 그형이 있었으니깐요.

저 또한 친해질 기회를 주지 않았나봐요.

제 옆에도 항상 이쁘장하고 착한 여자애들이

항상 있었으니깐요.

 

그렇게 혼자 고민하다가 공통점을 찾았어요.

연애의 기본은 거리와 연락 공감대라고 생각하거든요.

 

공통점은 바로 담배였어요.

 

쉬는 시간은 똑같으니 담배피는 시간도 똑같겠거니

담배피는 것도 똑같으니 피는곳도 똑같겠거니

생각은 틀리지 않았죠.

담배피다가 마주쳤지만 한마디도 붙이지 못했어요.

제 친구들은 이미 친해져 있더군요.

그녀는 얼굴도 이쁜데다가 사교성도 좋아서 금방 친해졌어요.

 

하지만 저만 소외된 느낌이 들었죠.

 

그러던 어느 날 집에가는 버스를 타기전 담배를 피고있는데

제 친구가 번호를 그녀랑 번호를 나눠 받는걸 들었어요.

그런데 친구들중 꼭 그런 친구들이 있잔아요.

" 어 얘번호는 ㅇㅇ인데 얘것도 저장해요~ "

 

전 고마웠어요. 하지만 싫은티를 냈죠 그게 그때의 저고 순수한 저니깐요.

결국 들은체 만체 지나갔어요.

 

다음날 연락이왔죠.

"너 ㅇㅇ지 ? "

 

" 네.. 안녕하세요 "

 

저도 연애경험이 많은놈이라

친해지는데는 몇일이 안걸렸죠

 

결국 그렇게 가까워지고 집이 정반대지만 항상 대려다줬어요.

택시를 항상 탈지언정 매일매일 대려다줬어요.

 

결국 고백을 해야겠다고 마음을 가지던중

사건이 터졌죠.

 

11월 11일 빼빼로 데이날

전 뺴빼로를 주기위해 타이밍을 잡던중

갑자기 그녀가 울면서 학원비상계단으로 오는거였어요.

이유는 묻지 않고 안아줬어요.

상황은 그반에 있는 사람들에게 들었죠.

 

상황은 즉슨 옥동자와 싱크로율 99%인 형이

사람들이 다보는 앞에서 빼빼로를 주면서 고백을 했데요.

 

전 외모지상주의자라 그 당시에는 웃었어요. 너무 웃겨서 죽을정도로.

그렇게 생긴놈이 어떻게 고백을해 ?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정말 용기있고 후회없는 행동이라고 존경해요.

그래서 저는 울고있는 그녀를 잠시 앉혀놓고 학원교실로 갔어요.

물론 다 저보다 한살이 많은 선배들이였죠

전 그선배들 다보는앞에서 뺴빼로를 다부시고 던지고

 

" 니 다신 이딴짓하지마라 조카 열받으니깐 알앗냐 "

 

그리고 제가 준비해온 뺴뺴로를 줬어요.

 

" 이건 내가 부신 뺴뺴로 값이야. 이거들고 집가서 엄마나줘 "

 

그리고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줬어요.

제가 이렇게 화난데에는 그 한살만은 옥동자께서

번호없는 문자로 너가 태어난지 몇천일이야 ㅎㅎ

이딴식으로 계속된 문자에 제가 번호 조회 해보라고 했는데

그 옥동자 번호가 나왔죠

 

그래서 제가 화낸거니 너무 버릇없다 띠껍다고 하지말아주세요.

 

그렇게 몇일이 지난뒤 저희는 사기게 됬어요.

전 태어나서 초등학교 이후로 고백을 해본적이 없어요.

한여자한테 10번이나 했는데 10번다 차였거든요.

그 뒤로 제가 내린결론은 여자가 나한테 고백하게 만들던지

할 때까지 절대로 고백이란 말은 하지않았어요.

 

그런데 그녀는 그럴 수가 없었어요.

 

너무나 좋아했거든요.

 

우리는 서로의 학교의 거리가 버스타고 한시간이나 걸리고

 서로의 집이 20~30분이라는 다소 먼거리에 살았어요.

 

앞에서 말했듯이 연애의 기본은 거리와 연락, 공통점이라 말했었죠

우리는 거리는 멀지만 연락, 공통점은 무수히 많았죠.

 

그녀가 고3이 되고 제가 고2가 되고

사람들은 고3은 정말 힘들다고해요.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대학에 대한 압박감

전 그런 그녀를 위해서 그녀가 끝날시간에 될 수 있으면 학교앞으로 갔어요.

집으로 데려다 주기위해서요.

그녀가 혼자 걸어가거나 다른 남자랑 걸어가는건 볼수가 없었거든요.

 

2년 약간 모자라게 사귀던 중에 많이 헤어지기도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그 사람을 사랑 할수 있던거 같아요.

 

전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걸 많이 할수 없었어요.

집엔 어릴적부터 아빠 혼자 저랑 동생을 키우셔서

엄청나게 엄격했거든요.

그래도 티는 안냈어요. 하지만 그녀는 점점 혼자가 된다고 생각했나봐요.

전 저대로의 최선을 다했지만 그 사람도 그사람대로의 최선을 다했지만

사람이란 항상 더 많은 것을 바라기 때문에 실망이란것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항상 웃으면서 헤어지잔 그 사람 붙잡고 울기도 하고

매달리기도 하고 떼쓰기도 하고 항상 미안하단 말을 달고 살았어요.

그 사람도 그런 저한테 항상 고맙다 했구요.

 

우린 정작 서로한테 시간이 필요한지 몰랐나봐요.

24시간 항상 붙어있는거 같았거든요.

 

방학이 되면 집이 비는 저희집에 도어락을 열고 들어와

자고있는 제 옆에 누워서 안아주던 그녀가

지금은 너무나도 보고 싶어요.

 

항상 저는 아침밥을 해주고 우린 서로 그날 그날 행복하게 계획을 짯죠.

 

그렇게 행복한 고등학교 시절이 지나는 날이 왔어요.

그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거였어요.

 

전 그녀가 웃는게 너무 좋았어요. 항상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많은걸 못해줘도 내가 해줄수 있는건 다해주고 싶었죠.

 

결국 학교수업도중 오토바이를 타고 그녀 졸업식장으로 갔어요.

그녀는 졸업식엔 안와도 되니 학교끈나면 졸업선물로

분홍색 곰인형을 사달라고 했어요.

그녀한테 이미 제분신같은 그녀만한 흰 곰을 주었거든요.

흰색곰 동생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저는 분홍곰을 찾아서

부평 온동네를 뒤지기 시작했어요.

결국 찾지는 못했지만 베이지색 곰을 샀어요.

 

그녀의 학교에 도착하고 곰을 주려는 순간

그녀의 아빠와 마주칠뻔했어요.

심장이 내려 앉을 뻔했죠.

 

전 그 집에선 절대 만나선 안될 나쁜놈이거든요.

 

가장 아름다운 그녀의 고등학교 생활에 아이를 가지게 했으니깐요.

또 그 아이를 빛도 못보게 하고 하늘 나라로 보낸 장본인이니깐요.

저도 정말 많이 울고 반성했지만 그 사람 어머니께선 절 나무라셨어요.

전 업드려 울고 소리업이도 울어봤어요.

정말 항상 긍정적이고 행복한 제가 죽고 싶단 생각을 했으니깐요.

 

결국 그 사람 아버지와는 마주치지 않고 그녀의 교실로 가서

당당히 다른 교복을 입고 곰인형을 메고 그녀의 반에 들어가서

곰인형을 주고 나왔어요.

 

그녀는 정말 행복하게 웃었어요.

저도 그런 그녀를보고 너무 행복했어요.

사랑하는 그녀가 웃고 행복해 하는걸 보니 저도 자연스레 웃고있었어요.

 

물론 전 학교로 돌아가서 1:1 면담을 시작했구요.

 

그녀가 졸업하고 여대에 들어 갔을땐

저보고 항상 그랬어요

" 걱정마 여대야 여대 다여자야~ "

 

" 미팅 같은거 안해 난 너만 있으면 되는데 "

 

" 고딩이랑 사귀는데 애들이 더부러워해  "

 

전 그녀를 붙잡고있었나봐요.

 

전 고 3이고 그녀는 대학생이예요.

 

한창 놀나이인데 저 때문에 술도 맘대로 못마시고

미팅 소개팅 같은것도 못해보고, 다른 친구들은 다 차가있고

같은나이 오빠들과 사귀는데 그녀만 유독 달랐죠,

 

하지만 전 그당시 이해를 하지못했어요.

왜 술을 마셔, 왜 늦게 들어가, 왜 알바해, 왜 왜 왜 도대체 왜

 

그런 저때문에 그녀도 많이 지쳐 가고 있었나봐요.


결국 그녀가 저한테 시간을 가지자고 했어요.

전 알겠다고 하고 계속 연락하고 계속 따라다녔죠.

시간을 가지자고 했지만 전 시간을 가지지 않았고

그녀만 생각을 하게 된거죠.

 

결국 그녀가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었어요.

전 공부고 모고 그녀한테 달려갔어요.

 

그녀가 제일 좋아하던 불고기버거도 사가고

같이 먹을 생각에 행복해 있었죠.

 

병실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그녀가 아는 누나랑 같이 들어오는거였죠

 

그녀가 잠시 옷을 갈아입는다길래

 

아는 누나분이랑 이야기를 하던도중

 

전 정말 울수 밖에없었나봐요.

 

다른남자가 생겼대요.

 

전 믿지 않았어요. 거짓말이라고 나 정신차리라고 그런 소리하는거라고

그런 말도 안되는소리 하지말라고 누나친구래도 그런소리 하면 안된다고

날 도와줘야지 왜 그런소리를하냐고 제발 그런소리하지말라고 .... 제발

 

그날은 그렇게 돌아갔어요.

 

다음날 또 찾아가고 다다음날 또 찾아갔죠.

 

병원에 있으면 과일이 먹고 싶겠지하고

 

친구들이 무슨 친구 병문안 가는데 과일을 한박스나 사가냐고 할정도로

전 미쳐있었나봐요.

 

그녀를 위해서 포도 한박스를 샀죠.

 

하지만 그녀는 포도 안좋아한대요. 복숭아 먹고 싶대요.

다음날 또 복숭아를 사가서 깍아주고 산책을 했죠.

 

산책을 하던도중 행복해하며 걷는 저한테

멈춰서서는 울면서 말을 하는거예요.

 

" 미안해.... 나.... 진짜 나쁜년인데 남자친구 있어... 말할라고 했는데 ... "

 

전 뒤돌아 보지않았어요. 이미 서있을 힘조차 없었거든요.

마음을 추수리고 뒤를 돌아보면서 웃으며 그녀한테 얘기했어요

 

" 괜찬아, 다 알고 있었어. 근데 잠깐이자나 나한테 다시 올꺼니깐 걱정안해 "

 

전 다 알고 있었어요. 그녀가 왜 다쳤는지, 남자친구가 생겼는지

하지만 모른척 하고있던거 뿐이죠. 그녀를 믿으니깐요. 언젠간 말해줄거라고.

그게 그 날이였구요. 정말 슬픈 하루였구요.

 

그녀는 계속 울면서 저한테 말했어요 제 뒤에서 걸어오면서 말했어요.

 

" 미안해 ... 진짜 .... .... "

 

전 계속 괜찬타고 산책이나 하자고 다 알고있던거니까 서프라이즈 아니라고

 

그녀는 대신 저에게 약속 하나를 해주었어요.

 

" 너가 다시 돌아오라면 돌아갈게, 내 옆에 누가있던지 무슨 상황이던지

 너가 다시 오라고하면 난 너한테 갈거야 그러니깐 걱정말고 공부해! 바보야 "

 

전 다시 활기찬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 믿었어요 바보같이...

항상 믿기만했어요.. 그녀를.. 그녀가 나를 믿게는 못하고....

 

그게 그녀와의 마지막이였어요. 편하게 만날수 있던건 .

 

결국 그 남자친구와 일년가량을 사귀고 전 365일을 헤어지는 중이였죠.

누구한테 가서도 말할수 없고 아파 할 겨를도 없고

붙잡고 울 수도 없고, 그녀를 욕 할수도 없었어요.

 

그녀에게 매일 헤어진 이유라도 알려달라고 애원했어요.

하지만 전 헤어진 이유는 충분히 알고있었어요 .

 

그녀를 외롭게한죄, 그녀를 울게 만든죄, 그녀를 지켜주지못한 죄,

그녀한테 해주지못한것들이 다 죄로 일뿐이였죠.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이 사랑이 증오로 변했을때 라고 하네요.

 

하지만 전 그 증오조차 사랑이 되었죠.

 

2년이 지난 아직도 그녀를 잊지못했요.

 

다시 그녀를 잡으려고 할땐 지금의 저는 너무나도 잡아선 안될 상황이였죠.

 

사귀는 동안에도 그녀를 외롭게 만든 저였는데

 

전 몇일 안있으면 군대를 가거든요

 

다시 잡았다고 하더라도 그녀가 혼자 남겨질 시간들은 너무 미안해요.

 

그녀를 너무나 사랑해서 나보단 그녀를 먼저 생각하게되고

무언가를 보더라도 그녀가 생각나고

이런게 사랑이라는 호르몬 질병의 말기인가봐요.

 

하지만 그녀는 그렇지 않아요.

다른 남자와 나와 했던것들을 하나 둘씩 해가니깐요.

정말 다행이예요.

아프지않게 나를 잊을수 있어서요.

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는게 정말 슬프지만

그녀가 아프지 않게 나를 잊어간다는거에 너무나도 행복해요.

 

여태까지 그녀에 대한 나쁜점은 하나도 쓰지않았어요.

아니 되도록이면 쓰지않을려고 했어요.

 

이렇게 까지 쓴건 저한테 조언이나 욕을 해달라는거였지

그녀에 대한 욕을 써달라고 쓴게 아니니깐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이런 글 써보는거라

 

정말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다 표현하지못한 제 글쏨씨이니깐 감사합니다 ... 읽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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