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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친구가 열쇠를 훔쳐 집에들어왔어요

한숨뿐이네요 |2011.10.01 02:47
조회 10,985 |추천 77

  전 초등학교 육학년 여동생을 둔 언니입니다.

오늘 너무나도 어이없는 일을 경험해 이렇게 글을 쓰게되네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 글로 인해 잘못된 생각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주고 싶기 떄문입니다.

 

 

 

 

 

 

 학교가 끝나고 평소와 같이 집에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는 다르게 엄마의 목소리가 좋지않았고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집에와서 말씀해 준다고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집현관문 열쇠 바꿨으니까 집왔다가 우리집아니라고 당황하지말고 초인종 눌러 "

 

였습니다. 이집에 십년 가까이 살면서 현관문 열쇠를 바꾸다니 이건 처음있는일이라

사실 좀많이 걱정했습니다 .

그러고 집을 도착하니 엄마 말씀대로 열쇠키였던 현관이 비밀번호 로 바꾸어져 있었고

초인종을 눌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엄마를 제외한 동생과 아빠는 자는 듯했고 전 엄마께 물어봤습니다

 

" 왠일이야, 평소에는 도어락 싫다면서 "

 

그러니 엄마가 작은 소리로 저에게만 들리게 말하시더군요

(여기서 제동생이름을 가명으로 혜지라 하겠습니다.)

 

"..요즘세상무섭다는 말이맞나보다. 오늘 혜지친구(남자아이)가 혜지 열쇠훔쳐서 우리집 들어왔었다 "

 

이말을 들은 전 어이가 없었죠

초등학교 육학년이 무엇을 할려고 제동생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 집에 들어왔겠습니까?

정말 상상도 할 수없던 일이였습니다.

그리고 가방에서 열쇠를 꺼내 저희집에 들어온 제동생 친구는 어렸을떄 부터 

제동생에게 이야기를 많이 듣던 아이였고요

 

"말도 안되, 뭔 열쇠를 훔쳐서 집에들어와...뭐 없어진물건은 없어 ? "

 

" 다행이없드라.."

 

" 그럼 뭐하러 들어왔데? "

 

"...그게..속옷훔치러 들어 왔다더라.."

 

 

이게 말이됩니까? 뭔 속옷을 훔치러 그것도 초등학생이.....열쇠까지 훔쳐..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정말 어이가 없어서 한숨밖에안나오네요

세상 무섭다는 소리 맞는거 같습니다 아니 더럽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있는거죠?

 

저희집은 아파트 일층입니다. 거기에 안방과 베란다가 바로 연결되어 

베란다를 통해 안방으로 들어올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항상 베란다 문을 잠그고 다녔었는데

몇달전부터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항상 닫아놓던 방충망이 엄마가 퇴근하시고 돌아오시면 열려져 있었고

가끔 엄마랑 제 속옷이 없어지곤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더럽다고 훔쳐갈께 없어 그딴걸 훔쳐가냐고 저랑엄마가 얘기하곤 했었는데

이일도 두세번뿐이였고 그 후로는 잠잠했습니다.

 

근데.....두세달이 지났을까요 또 사건이 발생한것입니다.

그것도 이번엔 베란다가 아닌 직접 문을 열고 들어온거지요 

 

.....정말 헛웃음 밖에안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더러운 일이 있을수 있을까요

 

이제야 일이 이해되거군요...예전에 속옷없어진 것도 제 동생친구 짓이라는것을..

이렇게 생각하고 보니 제동생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한달 전쯤인가는 제동생과 정말 친했던 친구가 저희집에 놀러 왔다 돈을 훔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상처를 많이 받은 듯해보인 동생이였는데

또 한번 다른 친구에게 이러한 상처를 얻었다는 것이 정말 안쓰러웠습니다.

엄마한테 전화로 울면서 이랬다더군요

 

 

" 엄마.. 나학교가기 무서워...얘들이 너무무서워.."

 

 

이제 초등학교 육학년입니다. 한참 뛰어놀고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낼 이때에

이러한 상처를 얻는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진짜 세상 더럽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던 제방으로 들어와 자고 있는 동생을 봤습니다.

정말 불쌍했습니다. 안쓰러웠습니다. 얼마나 저 어린것이 상처를 받았을까요?

 

 

그순간 동생이 일어났습니다. 잠들지 못한채 있던거 같더군요

그리고 자세한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고 집에 올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열쇠가 없어 제동생이

 

" 나 열쇠가없어! "

 

라고 하자 선생님과 친구들이 왜 열쇠가 없어 잘 찾아봐 라고 말했고 제동생은 계속 열쇠를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친구집에 가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학원가기전에 꼭 집에 들려 책을 가져가야만 했고 그래서 아빠꼐 전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빠가 처음에는 안 올려고 하다가 뭔가 가야만할것같고 이상한 느낌이 들어

문을 열어주기 위해 집으로 오겠다 했고 제동생도 친구집에서 나와 저희집으로 오고있었습니다.

근데 계속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는군요

분명 아침에 문을 잠고 열쇠를 가방안에 넣었는데 이상하다는 생각이 났답니다.

그러고 집앞에서 아빠와 만나 아빠가 문을 열어주었는데 , 평소같으면 문만 열어주고 갔던 아빠였지만

동생에게 열쇠를 찾아보라고 하고 밖에서 기다리셨답니다.

 

그리고 제 동생이 집으로 들어와 열쇠를 찾는데 자신이 마지막으로 나왔던 아침의 모습의

집이랑 동생이 현재 들어온 집이랑 틀렸다는 겁니다. 제 옷장도 열려있었고 자신의 속옷도

문뒤에 떨어져 있었답니다. 뭔가 이상하다 생각이 든 동생은

베란다 문이 잠겼나 확인하기 위해 베란다로 향했고 그순간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렸답니다

 

베란다 문은 잠기지 않았고 이중칭인 베란다는 한눈에 봐도 곁에것만 닫친것이였습니다.

동생은 베란다 문을 열었고.....범인이 그자리에 쭈그려 앉아있었답니다.

 

제동생은 " 너거기서 뭐해! " 라고 소리쳤고 그 범인은 쭈그려 앉은채 아무 말도 안했답니다

그러고 그 범인 손에는 저희집 열쇠가 있었습니다

 

" 그거 내열쇠 아니야? 왜 너가갖고 있어? " 라고 하자 범인이 제동생에게 열쇠를 주었고

동생은 " 너 거기서 당장 나와" 라는 말과함꼐 담임 선생님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그리곤 아빠와 범인과 제동생이 담임선생님을 만나러 학교에 갔습니다.

학교에 가는동안 범인은 제동생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자신의 엄마아빠에게는 말하지말아달라고 했다더군요 그리고

그 범인은 자신이 한짓이 아니라고  친구들이 시킨 짓이라고 했고요

제동생은 그게말이되냐고 니가 잘못을 했으면 책임져야하는거라고 하며

계속 욕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교로가, 아빠는 회사로 일단 돌아가셨고 저희 동생과 선생님 그리고 범인과 함꼐

그 범인한테 저희집에들어가 훔쳐오라고 시켰다던 친구가 불러오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물어봤다더군요

 

그범인에게 왜그랬냐고 정말 시켜서 한게 맞냐고 . 그랬더니 얼버무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제동생에게 자세한상황을 들은 후 그 범인에게 이랬다더군요

 

" 넌 일단 혜지가방에서 열쇠를 꺼낸건 도둑질이고 문을 따고 들어가 속옷을 훔친건 성추행이야

 그리고 다른사람에게 죄를 뒤집어 씌울려고 했기때문에 그 벌까지 받아야 할꺼야 "

 

대충 선생님께서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다더군요

그리고 그범인은 계속 자신의 부모님꼐는 말하지말아달라고 죄송하다고 했나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범인의 부모님꼐 연락을 드렸고 범인과 다른친구에게 진술서를 쓰라해 받아냈습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동생은 혼자 집에 있기 정말 무서웠답니다.

그래서 친구를 불러 집에 같이있었다고하네요..

 

 

그 후, 엄마 아빠가 일찍 집으로 돌아요셨고 그 범인의 부모님이 저희 집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죄송하다고 했다더군요 심지어 그 남자아이의 아버지께서는 저희 아버지 앞에 무릎도 꿇으셨다고 합니다.

자식 잘못 키운죄 정말 죄송하다고요

하지만 저희 아빠는 괜찮다 말씀하시고 그 남자아이의 두손을 잡고 이러셨답니다

 

" 봐라, 너가 잘못하니 너희 부모님이 남에게 이렇게 무릎까지 꿇잖니

  지금까지 너 나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인데 더이상 나쁜짓해서 이렇게 마음아프게 해선 안된다

  이렇게 용서받을 수 있는거 이번 한번뿐이야 "

 

엄마는 저희 아빠의 이러한 행동이 맘에 내키지 않으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희 엄마꼐서 이러셨답니다

 

"다른건 다됬고, 소문 금방이에요. 그럼 걔도 학교 다니기 힘들테니 그냥 전학보내주셨음좋겠네요"

 

그 쪽 부모님께서는 알았다 했나 봅니다.

그 범인과 부모님이 집으로 돌아간 후  그 남자얘에게 문자가 왔다더군요

몇번은 미안하다는 단문이 그리고 몇번은 또 장문의 미안하다는 말이요..

 

 

 

이게 이 아이의 사과만으로 해결될 일일까요?

벌써 한두번이 아닌 짓이였고 이번에는 열쇠를 훔쳐 집에 들어오기까지했습니다.

사실 이런 물질적인 것은 상과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무엇보다 가슴아픈건 제동생이 받았을 상처입니다.

아직 어린나이에 자신의 친구에게 이러한 상처를 받은 동생이 정말 불쌍합니다.

 

 

 

이번처럼 속옷을 훔친일은 아니지만 학교에서도 성희롱에 관련된 일이 몇번있었다더군요.

남자아이들이 체육시간에 아프다는 핑계로 체육을 하지않고

여자얘들이 체육을 하고있으면 서로 가슴을 가리키며 낄낄 거렸다라고 하네요

그리고 평소에도 여자아이들의 몸에관한 얘기들을 하기도 하며

여자아이들이 불쾌감을 주기도 했었고요.

 

 

 

저에게 이런상황들을 말해주며 동생이 글썽이더군요,

그러면서 내일 학교가서 소문나는것은 두럽지 않답니다

자신이 잘못한게 아니니까요

하지만 정말 무서운것은 ... 얘들이 무섭다네요

정말 그럴것 같지 않던 아이가 그런짓을 하니 정말 생각도 할 수 없는일이랍니다.

 

 

얼마나 상처를 많이 받았을까요? 만약 제가 이런일을 당했다라면 정말 끔찍합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가장 크다던데... 정말 맞는말일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한 제 동생이 너무나도 대견하기도합니다.

다른 아이들 같았으면 베란다에 쭈그려 앉아있는 친구를 보며 당황해 아무짓도 할 수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침착하게 대처하고 선생님꼐 전화해 일을 해결한걸보면 정말...

대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 두분다 맞벌이시고 저 또한 동생과 나이차가 많이나 동생이 어렸을 떄 부터

혼자 있던 시간이 너무 많아 일찍 철이든게 아닐까 미안하기도 합니다.

별의 별 생각이 다드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이 한가지입니다..

 

 

제발 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을 하지맙시다.

 

 

그게 물질적인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정말 더러운 일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죄를 가할때 인권? 그딴거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피해자의 인권을 밟아놓은 깔아버린 상태인데 가해자들에게 어떠한 인권이 필요하겠습니까

 

저희집은 이 일이 법적 문제를 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이고 더이상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떤일이 있어도 그 아이를 이지역에서 전학보내기로 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중, 만약 나쁜생각을 가지고 있으신분들

아니면 잘못된 경험이 있는 분들꼐 한가지 말씀해 드리고싶습니다.

 

제발 더러운짓 작작 하십시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이러저러한 일이 많다보니 그러한 것들을 접하고 보고 하다보니

한참 뛰어놀 시기인 초등학생이라는 이런 나이에 이러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거 모르십니까?

 

어떻게 저 나이때 이러한 일을 할 수있을까요?

대중매체에서 언론에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난다는 사실들을 접하고

나쁜 매체들을 접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그런것들이 세뇌 되어 결국에는

그 남자아이도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발 제동생 아니 그 보다 더 어린아이들은 좀더 꺠끗한 대한민국에서 살게 하고싶습니다.

이미 더럽혀진 세상 어쩔것이냐라는 것이 아닌 도와주십시오

범죄를 일으키기전에 이성좀 찾아 주십시오.

 

그럼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는 범죄들을 하나라도 줄일 수있다생각합니다.

 

 

 

 

 

 

 

 

맞춤법도 맞지않고 장황한 글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글을 다 쓴 이순간에도 한숨뿐이네요..

제동생이 빨리 마음의 상처를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77
반대수1
베플순수함이라곤|2011.10.01 17:03
나이가 많거나 어리거나 상관 말고 그냥 교도소에 쳐넣어버리면 안됨? ㅋ 어이쿠야~ 형님들이 아가들 들어오면 어디 귀여워서 잠이나 재우겠냐~
베플박종찬|2011.10.01 12:18
나 초등학생 때를 돌이켜보니 세상 참 개같이 더러워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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