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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형이야기 ㅡㅡ

루이보스티... |2011.10.05 14:46
조회 619 |추천 1

열심히 썼는데 다 지워졌음. 고로 음슴체로 빨리 쓰겠음 ㅡ..ㅜ

 

난 20대 후반 직딩녀.짱

 

어제 다음에서 성형만렙 연예인 보고 충격.

 

특히나 박민영양 보고 충격!놀람 난 당근 박민영양이 자연 미인인줄 알았음.

 

예전부터 "어머머 얘는 무슨 애가 이렇게 예쁘냐?" 하면서 좋아했음.

 

그런데 알고보니 눈 코를 했음. 이때부터 나의 자괴감 시작.실망

 

나도 스무살 시절 눈 코를 했기 때문에.

 

 

나와 엄마는 엄마친구분 어머니가 쌍수를 하고 입원하고 계신

(ㅋ 원로하셔서 쌍수하고 입원치료 중이셨음) 도봉의 성형외과에 우연히 방문함

물론 호기심에 상담도 한 번 받아보자는 목적도 있었음.

 

나이 지긋하신 여자원장님 나를 한 번 훓어보시고는

 

마침 압구정에서 마찬가지로 성형외과 원장인 자기 아들이 방문 중이니 이 기회에 아들에게 쌍수를

 

받으라고 하시는 거임.

 

나와 울 엄니는 벙쪄서당황 아니라고 상담만 받으러 온 거라고 했는데

 

원로원장님 : 나중에 압구정 가서 하려면 더 비싸다고 이 기회에 빨리 받으라고

 

그래서 사람 얼굴이 바뀌는건 인생의 중대사인데 빨리 받으라니 ....폐인

 

그 당시 순진했던 나와 엄니는 어리버리해져 있었음. 눈 감고 코 베이기 일보직전.허걱

 

여기에 할머니(엄마친구분 어머니 줄여서 엄친어) 합세.

 

할머니(엄친어) : 실력 좋은 분이니 빨리 받어.

 

결국 울 엄니는 코를 베이심. ㅋ

 

난 다행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었음. 똘똘

 

하지만 나에게는 맞설 힘도 다 뿌리치고 돌아갈 버스비도 없었음.

 

난 울면서 반항하기 시작함 안한다고!!!!!!!

 

어머니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심.

 

어머니 : 이 기회에 하시오.

 

나 : 안함. 난 내 얼굴 좋음.

 

어머니 : 어차피 언젠가 하려고 안했음?

 

나 안함. 그건 그냥 재미삼아 했던 소리임.

 

어머니 : 그대는 해야할 얼굴이오.

 

나 : 나 예쁘고 귀엽다고 않했음?

 

어머니 : 그건 그냥 딸이라 안타까워 한 소리임.(이 때 배신감 짱!)

 

나 : 난 내 얼굴 좋음 안함.( ㅋ 어린 시절 나름 예뻤음. 마의 16세를 잘못넘김)

 

어머니 : 하시오.

 

원로원장님 : 아들 원장님 준비되었소 어서오시오.

 

 

 

결국 난 울면서 수술 의자위에 누움.

 

아들 원장님 당황. 게다가 나도 모르는 새 세트메뉴가 주문되어 있음. 눈 코 같이.

 

눈에 라인 그리는데 내가 계속 울어서 지워지고 다시 그림.

 

 

나 : 선생님 얇게 해주세요 얇게 <------ 안돼!!!! 내 인생 최대의 실수.통곡

 

아들원장님 : 우시면 안되요. 선이 자꾸 지워져요.

 

나 : 얇게 해주셔야 되요 헉 흑흐흑 <------ 제발 그만 말해!!! 타임머신을 타고 가 말리고 싶다.엉엉

 

수술이 끝나고 회복실로 가자

 

할머니(엄친어) : 아이고 왜 이리 얇게 됐냐?

 

나는 여전히 억지로 성형한게 억울해서 대성통곡ㅋ

 

일주일 후 실밥 풀자

 

원로 원장님 : 어머 왜 이리 얇게 됐지? 게다가 살짝 짝재기 (울면서 선 지워지며 발생.)

 

 

그로부터 9년. 내 쌍꺼플은 자취를 감춤.냉랭

코는 다행히 마음에 듬. 그렇다고 연예인들처럼 명품코는 아니고

콧대있고 자연스런 아무도 눈치 못채는 내 코임. ㅋㅋ

 

하지만 쌍꺼플은 일단 속쌍꺼플이 되었고 게다가 눈 감으면 한쪽에 티가 남 ㅠ.ㅠ

 

어머니는 아직도 안타까워하심 그 때 수술실에서 같이 지켜보면서 크게 해달라고 하는 건데 하심.

 

밖에서 기다린 걸 후회하심.

 

물론 그 당시 눈감고 코베인 건 사실이라고 자백하심. ㅋㅋㅋㅋ 우리 모녀의 나름의 추억거리.음흉

 

그래도 그렇게라도 했으니 예뻐졌지 아니었음 평생 못했을 거라며 날 위로하시지만....

 

 

갑작스럽게 안하고 늦게하더라도 예약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했다면 더 크고 예쁘게 됐을텐데.

 

곧 서른인데 이제와서 티나게 다시 하기는 싫고

 

마찬가지로 돈내고 했는데 변화없는 눈도 조금 안타깝고 

 

나 쌍수를 다시 해야할까요? 다시하면 티안나고 큰 예쁜 눈이 될까?

물론 쌍꺼플 없는 눈도 대세인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왕하는 거 크게 되는 게 좋으니까 ㅋㅋ

의견을 묻기위해서는 몇 분이라도 사진 올리고 싶은 심정? ㅋ

 

난 지금의 내가 좋은데 이런 외모 고민은 이미 몇년 전 졸업했는데 완전 예뻐진 연예인들 사진을

보니 마음이 동하기는 함.기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딩녀의 넋두리 였습니다.

 

넋두리 끝!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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