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의 여자이구요.
다른 얘기 필요없이 고민거리 바로 얘기드릴께요
제 첫사랑은
어릴때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우연히 알게되었구요
상대방이 절 먼저 좋아했고
사정상 제가 멀리가있어서 1년간 못본사이
제가 그아일 좋아하게되었구요.
다시 돌아왔을때 그애의 행동도
여전히 절 좋아하는거 같았지만
사귀진 않았어요.
아마 제가 그애의 친구들과 많이 엮어서 인지 (항상 이일을 신경 썼음)
아님
다시 돌아간다는것 때문인지 어느순간 거리를 두었구요..
그리고 제가 아예 돌아왔을 무렵
꽤 오래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는데도
제 소식을 듣더니
보고싶다며 만나기도 했죠.
그러다 그걸 안 여자친구와 3자대면 후
헤어진걸 알았어요
그 후로 제가 술취해서 간간히 연락해도
화내고 욕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한지 2년이 흘렀고
저도 이젠
좋은 추억으로 남겨야지..하고 지냈는데
최근 2년만에 먼저 연락이 왔더라구요
술먹었고 요즘 힘들다는 둥
집요하게 나오라했고
알고보니 완전 맨정신에
집에가서 다시 준비까지하고 나왔더라구요
처음에는 4년이란 시간도 많이 흘렀고
얘도 이제 내 과거를 어느정도 이해해서 이제 친구로 지내려고 하나?
하는생각에 저도 보고싶으니까 만났죠.
그런데 만나면 만날수록 아리송한..?
어쩔땐 친구같고 어쩔땐 이성같은.
예를들면,
1. 무슨 대화를 하다가 제가 '야 친구끼리 ~~%&^*%'이러면
'우리가 친구냐?'
또는
2. 술자리에서 친구와 남자얘기가 나오면 정색하면서
'너 남자 만나고 다니냐?'
집요하게 캐묻고
3. 제가 다른 이성친구에게 친하게 구니까
따로 불러서 '너 쟤 좋아해?'
또 술마시다 최근에는
4. 먼저 손잡고 (제가 은근슬쩍 티안나게 뺐는데 또 잡고 안놓음)
껴안는 등의 스킨쉽,
5. 우연히 제번호 저장안한걸 알고 물어봤더니
태연하게 '가까운 사람들은 원래 저장안해놓는데?' (외운다는 뜻)
6. 그리고 하루에 한두번? 꼴로
아무 이유없이 전화/문자도 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예전같아서 그애가 다시 잘해보려고 만나는거면
무조껀 집도 바래다줄텐데 그렇진 않아요..
그리고 예전에 저때문에 헤어진 여자친구를
아직도 좋아하는거 같거든요..
말로는 '아 외롭다~여자 사귀고싶어' 이러길래
'니 전여친 00다시만나.' 이러면 '아니, 걘 안돼' 이러면서
하는행동 보면 아직 못잊고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한테도 전여친을 우연히 만나서 어쨌다는 둥
걔랑 전화할꺼니까 조용해라는 둥 걔 얘기를 자주 했어요)
그래서 어장관리 하나..? 싶다가도
좋아하던 여자친구랑 헤어지게 만들어서
2년간 죽도록 미웠던 애한테
구지 그럴가 싶기도 하고..(인기도 많음)
최근에는 술자리에서 장난식으로
'오늘 너랑 같이있을껀데?' 이러다가
얼떨결에 제가 취하는바람에 집 데려다주면서
저희 집에서 잔적도 있구요..
(물론 아무일도 없었어요)
그일 있고 하루 이틀은 연락하더니
3~4일째 연락이 없네요
처음으로 누군갈 많이 좋아했고
추억으로 아름답게 간직하고 싶었던 첫사랑이
갑자기 연락와서
뭐 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