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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함부로 지갑줍지 마세요.

우잉 |2011.10.10 08:07
조회 34,459 |추천 174

제 이야기는 아니고

아버지 아는분이 예전에 당하신 이야기입니다.

 

아는분께서 어느날 저녁 7시쯤에 은행 ATM에서 돈은 찾고 나오려는데

나가는 문 앞에 지갑이 떨어져 있었답니다.

 

지갑을 보니 안에는 달랑 현금 만원과 명함이 들어있었는데

저녁이라 은행직원도 없고 ATM창구만 열려있어서

 

아는분이 직접 그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하려고

은행 문 밖에서 전화를 걸었더니 바로 받더랍니다.

 

"잠시만 기다리세요 금방 갑니다." 하더니

지갑주인이 1분도 안되서 바로 뛰어오더래요.

 

여기서 고맙습니다. 하고 웃으면서 가면 훈훈한 이야기고.

그렇게 끝나면 제가 여기 글을 올릴 이유도 없을테죠.

 

아무튼 지갑주인이 지갑을 받고 바로 지갑안을 보더니

지갑엔 100만원이 있었는데 왜 만원밖에 없냐고 따지덥니다.

방금 100만원을 인출했었다며 영수증까지 내보였다네요.

 

아는분이 무슨 소리냐고 원래 만원밖에 없었다고 얘기했지만

서로 언성이 높아지며 CCTV확인해보자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아는분이 112에 신고하려 했는데

지갑주인이 은행문은 닫았지만 직원은 아직 일하고 있다며 문을 두드리더군요.

 

은행직원이 무슨일이냐고 묻자

아는분과 지갑주인 두분이 은행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CCTV보여달라했습니다.

 

CCTV를 보자 아는분께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는분이 지갑을 줍기 5분전에

지갑주인이 말한대로 정말 100만원을 인출하고 지갑에 넣는 장면이 나왔답니다.

그것도 마치 CCTV앞에서 보란듯이...

 

그리고 잠바주머니에 넣고 돌아서는데 지갑이 흘러 떨어졌다네요.

그 장면은 CCTV뒤쪽이라 애매했지만

정황상 아는분이 범인으로 몰리더군요.

 

은행직원이 경찰에 신고하자고 하니

아는분이 직업상 사건이 커지고 복잡해지면 곤란해서

억울하지만 결국 100만원을 찾아서 지갑주인에게 주었답니다.

 

나중에 그분이 지인들에게 그 이야기를 해줬더니

그게 신종 사기수법이라네요.

 

같은종류의 지갑이 두개가 있어서

하나는 100만원을 인출해서 채우고, 하나는 만원만 들어있는 지갑을

주머니 안에서 바꿔치기 한 다음 흘린다고 합니다.

 

예전일이고 당한사례가 많아서 아시는분도 있겠지만

모르시는분들도 이런일도 있다는것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추천수174
반대수2
베플|2011.10.11 11:35
이러니 점점 남일은 상관안하는게 상책이 되어버리는 세상이 되지. 누가 맞거나 말거나, 사고를 당하거나 말거나, 애가 길을 잃어버리거나 말거나. 쉽게 참견할 수 없는게 이사회의 현실.
베플무서워|2011.10.10 13:10
저도 비슷한경험...ㅠ 우리은행에서 밤.. 11시경에 돈 찾을라고 찾아서 나오는데 창문곁에 지갑이 있었음. 뭐지? 하고 열어보려는 순간, 어떤 아줌마 헐레벌떡 은행 안으로 들어옴. 그러면서 다짜고짜 니가 내 지갑 가져갔구나~ 하며 멱살잡음....ㅡㅡ; 그래서 난.... 아니 여기 지갑이 떨어져 있었다고... 아줌마 꺼냐고 물어봤지만 계속 지갑훔쳐갔다고만 함. 나 너무 어이없어서 그럼 경찰서 가서 따지자. 했더니 경찰서까지 갈거 뭐있냐. 그냥 여기서 합의하고 50만원만 달라함....ㅋㅋㅋㅋㅋ 어이없어서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고, 경찰서 가거 cctv보고 따지자고. 내가 안훔쳤으면 아줌마 고소할거라고 그랬더니 지갑 던지고 도망감;;;;;;; 아줌마완전 빠름.. 지갑 열어봤더니 아무것도 없음.... 황당한 경험.....ㅠㅠ
베플삼겹살|2011.10.11 10:58
아니 그러면 아버지 아는분께서 100만원을 가지고 가셨더라면 그 없어진 100만원이 아버지 아는분 지갑속에 100만원이 있거나 아니면 통장에 100만원이 방금 통장에 입금이 되었는지 보면 되는거잖아요... 그러면 간단하게 해결이 되는거 아닌가요?? ------------------------------------------------------------------------------------------ http://happylog.naver.com/sarangbat/rdona/H000000056421 지연이는 8가지가 넘는 위급한 장애와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인도 버티기 힘든 이 많은 병들을 고작 18개월 아기가 가지고 있습니다. 대장이 없어 영양흡수를 못하기 때문에 옆구리에는 큰 구멍으로 음식물이 다 새어 나옵니다. 앞으로 몇번의 수술을 더 해야할지 의사조차 예측하지 못하는 절대 위급한 아이입니다. 지연이가 한명의 사람으로써 자랄 수 있는 희망은 무료콩밖에 없습니다. 링크에 한번식 들어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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