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네이트판에 글을 한번도 올려본적이 없는데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
혼자 알기 아까운 사연이 있어서 이렇게 올리네요.ㅋ
우선 저도 판 법칙에 따라 음슴체를 적용시켜보도록 하겠음
때는 아마 저저번주 목요일인가 금요일인가 였음
인터넷에서 어떤 사람이 알려준 어떤 게임 SNS 이벤트를 참여했음
(일단 그 이벤트 정보를 알려준 사람에게 너무 고마움)
이벤트는 페북에 댓글하나 남겨주면 문상 5천원 준다길래 낼름함 ㅋㅋㅋㅋㅋㅋㅋ
난 그날 페북을 처음해봄
단지 문상때문임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좋아요인가 뭐시기인가 누르고 댓글하나만 남겨주면되는거였음
그때 근데 내 폰을 대리점에 맡겨놔서
그래서 페북에 댓글로 당첨되면 집전화번호로 전화좀 달라고했음
댓글 내용은 이러함
'댓글만 쓰면되져? 저 당첨되면 집전화로 전화좀주세요
폰이 대리점에 있어서 02-XXXX-XXXX'
그리고!!!!
저번주에 그 회사 여직원한테 전화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해도 웃김
이땐 진짜 신입사원인지 아니면
웃길라고 그런거였는지 ㅋㅋㅋㅋㅋ 구분이 안갔었음
대화 내용은 이러했음
나 : 여보세여?
직원 : 여보세여?
아... 저..저 그...그 이벤트 당첨되셨습니다.
집전화번호로 주셨는데 그 뭐지 그... 핸드폰 번호 알려주시면
문자로 문상 번호 갖다드.. 보내드리겠습니다.
나 : 지금 폰이 대리점에 있는데, 내일 찾으러 갈건데
내일이나 모레 문자로 넣어주세여
번호는 010 X0X0 XX0X요
직원 : 010 X0X0 XXXX요?
나 : 아뇨 010 X0X0 XX0X요!
직원 : 아 네........네 알겠습니다.
(혹시 그런 목소리 암? 되게 자신있어보이는 말투 당당한 말투인데 엄청 어리버리하고 긴장한 말투)
(진짜 대박 귀요미였음 ㅋㅋㅋ)
근데 느낌이 이 여직원이 메모를 해두는게 아니고
왠지 외워놓으려고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역시 이사람 전화번호를 메모해둔게 아니었음 ㅋㅋ
10초 있다가 다시 전화옴
직원 : 아 죄...죄 송한데 제가 전화번호를 못외워서
다시 한번만 알려주시면 안되겠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안되나요? (직원 졸라 당황함)
나 : (안되겠죠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죠 왜 안되요 ㅋㅋ
010 X0X0 XX0X
(얘기를 더 하고싶어짐) 새로 입사하셨나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 : 아.. 죄...죄송합니다. 제가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나 : 일이 많이 힘드시져?
직원 : 아.. 아뇨 아직 잘 모르겠네요. 정말 입사한지 얼마 안되고 어제 회식까지 했더니 정신이 없어요.
나 : 아 ㅋㅋㅋㅋㅋㅋ 거기 회사 게임 재밌나여?
직원 : 아...아 그게... 해보긴 했는데...음.... 네... 괜찮은 것 같애요.
그렇게... 이런저런 쓸데없는 회사, 게임 얘기를 아주 잠깐 하다가
나 : 아 그렇군요. (할말도 없어서 전화끊을라고 했음, 사실 좀 아쉬웠음 ㅠㅠ 너무 말투랑 그런게 너무 귀여워서 더 대화를 하고싶어졌는데 할말이 없음 ㅠㅠ)
그런데 그때!!!!
직원 : 저... 저기 근데 .. 근데 XX0X 에서 0이 숫자 0인가요 영어O 인가요?
전화번호 자기가 적어놓고 거기다 전화 번호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숫자 인지 영어인지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순간 웃기다는 생각보다는 당황스러웠음
지금 생각해보면 졸라 웃김 ㅋㅋㅋ
나만웃김?
약 5초간 정적이 흐르다가 서로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나서... 전화끊기가 아쉬웠음
나는 그냥 물어봤음 전화번호좀 알려줄수있냐고...
여직원도 흔쾌히 알려주었음 너무 자신감있고 어리버리하게 전화번호를 또박또박 알려주었음
약 일주일이 지난 지금 우리는?
아직 사귀는 것은 아니지만 두번이나 만났으며 그녀도 호감이 있다고 확신함
오늘 밤 고백을 하려고함
(참고로 집전화번호로 이벤트당첨 소식 알려달라는 놈이 되게 신기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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