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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내 남자친구는 아저씨:)

헬스걸 |2011.10.11 14:35
조회 6,606 |추천 18

안녕하셔욤ㅋㅋ

3탄 못가는줄 알았어요통곡

그래두 댓글 달아주는 님들이 계셔서 힘내서 써보려구요!!

저번 편은 읽기 귀찮으실까봐 짧게 갔더니 클레임이;;

이번 편은 조금 길게 갈게요~

그럼 3탄 바로 갑니다~ㄱㄱ

 

 

부담아저씨랑 자꾸 우연히 마주치는건 부담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좋아서 뭐 잡담하거나 이야기하는건 싫지 않았음.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보면 괜찮은…

근데 여전히 그 쫄티가 충격이었나봄.폐인 쉽게 이미지쇄신이 안되더라는ㅋㅋ

 

자, 이제 슬슬 썸의 1단계가 시작됨...

잘 따라오셈.음흉

 

나님, 한 달 끊었던 헬스가 끝나감(운동 너무너무 신나지만 공부 때문에ㅠ).

이제 아저씨와는 ㅂㅂㅇ.

어차피 헬스 끝나면 만날 일도 없잖음?냉랭

함께 귀가하던 어느 날,

헤어지는 골목에 다다르는 차에, 내가 헬스 이제 끝나간다고 하자,

핸드폰번호를 물어보는거임.

아….. 드디어 왔구나…….

나 정말 알려주고 싶지 않았음.

 

쭈뼛쭈뼛….

나-아…… (대놓고 한숨 쉼ㅋㅋ)

    010….

(아저씨 꾹꾹꾹)

나-0……0……………….0…………….0에……….

(아저씨 꾹꾹꾹꾹)

나-(이거 마저 알려주면 정말 끝인데ㅠㅠ 모르겠다!!) 나머지는 다음 이 시간에!!!!

소리치고 도망가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벙 쪄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잠시동안 그 자리에 서 계심.

 

(나중에 들은건데,

진짜 어이없는게 이 대목에서 아저씨는 뭘 느꼈다고 하는지 님들은 짐작이 감??

귀여워보였다고 함.ㅋㅋㅋㅋㅋㅋ

정신 나갔음?? 당신 싫어서 도망간거자나ㅋㅋㅋㅋ)

 

다음 날

나는 두려웠음.

다시 번호 물어볼까봐ㅎㄷㄷㄷ

하지만 다행히도 아무 언급이 없었음.

다행임ㅠㅠ

서로 아무렇지도 않게 인사하고 잡담하며 집에 같이 귀가함.

 

며.칠.후.

그게 끝이 아니었음.

함께 집에 가고 있는데

 

(1편을 잘 떠올리시길)

아-혹시 나머지 뒷번호 0000이야?

나-(헉;;;;)어떻게 알았어요?????

아-지난 번에 우리 고기 먹었을 때 니가 전화 잠깐 빌렸었잖아. 어머니한테 문자한다고

지난 문자함 정리하다보니깐 그게 있는거야.

나-……………………

(아놔!! 내가 그날 핸드폰을 안 갖고 나갔던 게 실수였어, 아니, 이 아저씨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 게 실수였어!!를 속으로 외치기만……………)

시….시….신기하다……;;;;;;;^^

그렇게 아저씨는 나의 번호를 알게 되었다는 훈훈한 이야기ㅡㅡ^

 

다음 날 아침, 웬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왔음.

폰OO오빠다. 번호저장시켜^^

아놔 오빠래 이 아저씨 정신 나갔거임!!!??

이때부터 폭풍증오가 시작됐음.(지금 이 이야기 하면 아저씨도 부끄러워 어쩔 줄을 모름ㅋㅋㅋㅋ)

번호를 저장시키고(전화오면 안받을라구)

문자는 그 자리에서 지워버림^^

 

그리고 네이트온을 들어갔는데

친.구.추.천.이……..

완전 분노#$%(*&&^$#&*

거절해버릴까보다!!버럭

하다가 못 읽은 척 엑스버튼 꾹.만족

 

자, 이제 슬슬 운동 기간만료일이 다가오는거 같죠??

근데 말입니다잉

내가 PT를 끊어버립니다잉

그래서 운동을 계속 다녀버리게 됐습니다잉

 

 

 

 

 

 

 

 

여기서 끝내버릴까 하다가,

쭉 갑니돠~ㄱㄱ

 

 

 

 

 

이제 항상 같은 시간대에 운동을 하고, 함께 귀가하게 되었음.

근데 이제는 매일 같이 아저씨 문자까지….통곡

 

근데 이 문자가 말임,

여자들이 진짜 싫어하는 남자들의 문자 BEST10안에 드는 문자들임.

(아저씨 악플 달릴까봐 조심스레….확!! 풀어버립니돠ㅠㅋㅋ 댓글은 언제나 환영윙크)

1. 지가 내 남친인 줄 안다

- 비 오는데 조심해~

(짜증나서 답장으로 폰비를 뭘 어떻게 조심해야 할까요이렇게 보냄ㅋㅋㅋㅋ)

2. ^^, ~~, ㅎㅎ, ㅠ ㅠ

(내 손발 좀ㅠㅠ)

3. 잉여문자

- 오늘 날씨 너무 좋다

(뭐 어쩌라고ㅡㅡ 이런 건 그냥 씹어주는 게 답임.)

4. 늦은 시간 전화

(이것도 안 받는 게 답.)

 

그리고 나님 보통 집에서 공부를 함.

근데 지겹고 답답할 때 한 번씩 가까운 카페에 가서 함.

(이제는 아예 카페에서 공부… 전에는 왜 카페에서 돈 낭비해가며 공부하나했는데

적당한 소음이 집중을 더 잘하게 해줌ㅋ

그리고 놀기는 부담스럽고, 집에만 있기 답답하고 공부하기 싫을 때,

외출+공부=카페공부ㅋㅋ)

 

그날도 혼자 카페 구석에서 열공 중. 근데 전화 띠리링.

아.저.씨.임.

받았음… 나랑 무슨 통화를 할라구 이렇게 전화를 할까 싶어…

뭐해

어디야

이런 대화…

근데 왠지 집 근처 엔젤이라고 하면 “이따, 운동 끝나고 들릴게.”

할 거 같은 거임.

시내라고 거짓말.

ㅋㅋㅋㅋ 이런저런 잡담하다 전화를 끊음.

짜증이 밀려옴. 요즘 따라 웬 남자들한테 문자 오고 전화 오는 거 짜증나 죽겠는데

아놔 정말 미칠거 같은 거임.통곡

(제가 뭐 이쁘구 잘나구 이런거 아니예요…..모르겠어요. 왜 전화가ㅠㅠㅠㅠㅠㅠ)

공부 스트레스도 장난 아닌데 내가 왜 싫은 사람 신경 써가며

에너지를 낭비 해야 하는거지하는 억울함?ㅋㅋ

아저씨가 너무너무너무 싫었음.

 

한편, 죄책감도 있었음.실망

대화 할 때는 신나게 같이 수다 떨다가

뒤돌아서서는 아, 짜증나! 진짜 싫어!! 부담아저씨!!

막 싫어하니까

미안한 마음도 드는거임.

인간적으로는 좋은데ㅠ 남자로서는 싫어!!

이런 느낌.

나를 이성으로 대하는거면 죽는다 진짜.

이런거ㅋㅋ

 

한편, 가끔 아저씨를 이용하기도 했음.음흉

헬스 가면 웬 남자들이 자꾸 말을 걸음. 귀찮고 짜증남ㅠ(저 그냥 흔녀임. 흔녀 맞음)

하지만 아저씨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말을 걸지 않음ㅋㅋ

그래서 가끔 아저씨를 불러냄ㅋㅋ

 

자, 여기서 살짝 정리 들어갑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생각해옴.

이 아저씨 나 좋아하나?

아닐거야, 8살이나 차이나는데.

어라? 나 좋아하나? 왜 이런 문자를?

내가 선을 분명히 해줘야겠군.

이런 생각들을 반복하고 있던 어느 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던 짧은 일화가 있음.

 

책 돌려주려고 잠깐 집 앞에서 만난 적이 있음.

근데 아저씨랑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길 위에서 3시간이 후닥 지나감;;

그러던 중, 아저씨 이야기 중 하나가 내게 결론을 내려줌.만족

회사에 22살짜리 여자애가 있는데,

자기(아저씨본인)는 문자같은거 ~이나 ^^ 많이 보내는 편인데

사람들한테 다 똑같이 대하고 문자하고 그러는데, 얘는 유독 자기 좋아하는 줄 오해한다고.

그래서 아~ 나한테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부끄

하는 안도감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지는거임.

그래서 이 아저씨를 그냥 ‘인간’으로서 좋아할 수 있겠다 싶어서

오해를 풀었음.

 

그 후 ~나 ^^이런 문자 등이 오면 나는 대놓고 말했음.

그런 거 보내지 말아요. 손발 오그라들어요.

응. 알았어ㅋㅋ

이렇게 바꿔주신 아저씨. 한결 문자가 편해졌음.

 

그러던 어느 날

.

.

.

 

 

 

 

 

썸3단계와 우연콤보 나갑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안알려주시면 안궁금해하시는 것 같아서 못쓰겠잖아요통곡

댓글 달아주시는 님들짱

추천수18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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