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즐겨보던 중학교1학년생 여학생입니다.
아니 이런 시퍼렇게 어린것이 왜 여기서 글을 싸질러놓고있나?
하시거나, 보잘 것 없는 글이겠지..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테지만.
그래도, 한 번 써봅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쓰려고 마음먹었었지만,
어디다쓰는지도모르고
판이 익숙치않아 이제야 쓰게됩니다.
길어도 들어주세요^^
시간없으시면 뒤로가기를^^;;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입니다.
'음슴체'쓰고싶지만, 버릇없어보일까봐서 안쓸게요.
닉네임처럼 저는 154.4cm입니다.
'평균키네..'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테지요.
하지만, 요즘아이들은 발육상태가좋아서 저 같은 경우는 작은편입니다.
아이들이 거의 158, 160, 162... 정도거든요.
키만 작은거라면 이렇게 고민하지도않습니다.
키 잘크는 법은 잘 알고있고,
성장기니까 키는 크게 걱정하지않거든요.
하지만, 키 뿐만이아니라
저는 지금 '살'이 걱정입니다.
익명성이라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는 제 친구들에게도 몸무게를 알려주지않습니다.(그래도 친구들은 알려달라고 때를쓰거나,
몰래본다지만^^;;)
정말 심각하거든요.
요즘은 심하게불어나
64kg입니다.
제 몸무게를 아는 친구들은 '너 진짜 50중반으로보여'라고 예의상말은하지만,
전 그렇게생각하지는 않아요.
이 몸무게랑, 빌어먹을 살 때문에
그동안 않좋은 기억도 셀 수 없을만큼 많습니다.
그 중에 몇 개만 적어볼게요.
제가 살이 찌기 시작한것은 7살부터입니다.
초등학교저학년때는
이름 (가명)'수연'보다는
'돼지'라고 많이 불렸습니다.
'돼지야~!'하고말이죠.
여자아이들은 '뭐야! 놀리지마'라고 다독여주긴했으나,
남자아이들은 멈추질않았죠.
1학년2학년때는 울때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 나이가 되니,
익숙해지더라구요.
두 번째로,
저학년때 머리에 한 남자아이가 침을 뱉었습니다.
이유는 그냥 제가 뚱뚱해서라고합니다.
그냥, 장난으로.
그 때 제가 워낙 소심해서 애들이 놀려도 뭐라고 말 하지도 못하고,
웃어넘겼습니다.
장난이니까, 받아들이자하고는말이죠.
그래도 기분은 영 좋지는 않았습니다.
세 번째로,
어린이집다닐때(7살때),
제가 한 부모 가정이고 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혼자다녔습니다. 엄마는 일하시느라)
동네 아주머니들이 저를 보고 삿대질하며 뭐라고 말씀하시더군요.
조금 충격적이라 지금까지도 기억합니다.
"쟤는 한부모 가정이라면서요?"
"그래요, 그래서 저렇게 살이쪗구만. 애미는 간수를 어떻게하는지 원."
"쯧쯧, 애도 불쌍하지 애가 게으르게자랐나보네요."
이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은 잘 압니다.
제가 게을러서 살찐거요.
그래도, 저 때의 일을 생각해보니, 화가나기도합니다.
그런일은 게으른 저 때문이지,
저희 부모님때문은 아니잖습니까?
솔직히 이건 좀 충격이라,
그 아주머니들 목소리만 기억나네요..
지금은 이사가셔서;;
3개 정도만 적었는데요,
이 것 말고도 많습니다.
이 3개의 일이 제가 다이어트를 하게 된 동기중의 일부입니다.
밑에 글은 동기들 중 몇가지입니다.
체육시간에 선생님이
"줄넘기를 하면 다이어트에도움이된단다."
라고하시면서 제 쪽을보시더군요.
그러더니 옆에있던 애들이(여중이예요;; 여자애들은 안그럴 것 같았는데 개방적이드라구요ㅋ;;)
"헐, 수연이쳐다봤어"- A(가명이예요^^;;)
A는 저랑 안친한애입니다.
"...........응.." - B
B는 저랑친해요.
B의 표정이 좀 어둡긴했습니다;;
개인적인생각으로는 A가말하는게 달갑잖은 것 같네요;;
그리고나서 A가 절 쳐다보더니
"상처받았나?"
라는겁니다.
제가 좀 A에게 소심한건지..(낯을 가려서 A에게는 소심해집니다.)
그냥 못들은 척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체육시간에,
저희가 날씨덥다고 운동장 옆의 주차장에서 수업을하다가 선생님께서 자유시간을주셨습니다.
여기서 또 다른 동기가 발생했습니다.
저희학교는 여러학교가 붙어있습니다.
이렇게 보시면되요.
모 초등학교옆에 제가다니는 여중,
여중옆에 남중, 그 옆에 공학중, 그 옆에 남고, 그 옆에 또 남고...
여학교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그 일이 나오기 전 까지는 남자에대해 개방적이였습니다.
제 성격이 초6때는 좀 밝아서 남자아이들과 두루두루 친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것도 그닥 신경쓰지는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좀 놀고있었는데,
왠 고릴라닮고 키 작은 1학년 정도의 남학생 두 명이 저희 근처로 와서는 (울타리라서 다 보여요)
(그 때 저랑 제 친구들이랑있었어요;; C는 통통, D는 저랑같구요. E는 크고 말랐습니다.)
"헐, 조카 뚱뚱해"
"조카 못생겼어"
라면서 비웃는겁니다.
그럴만도 하지요,
그 남자애들은 말랐거든요.
고릴라닮고 키가 작긴하지만.
말랐습니다.
그러고는 재빠르게 도망가더라구요.
그랬더니 친구들이
"뭐야, 원숭이닮은것들이"-C
"***중(*의 갯수는 상관없어요) 남자애들 잘생겼다던데.."-E
"금시초문이다 진짜"-D
친구들은 그 아이들 욕을하면서 갔지만,
전 그게 겉으로는 내심 신경쓰지않았으나,
계속 신경쓰이고
'내가 정말 눈살찌푸리게 못봐줄정도로 뚱뚱한가봐...'
하고 매일생각했습니다.
그럴만도한게,
제가 개을렀기때문이겠죠?
요즘은 쇼파에 잘 눕지도않지만.
그리고 전 이 날 이후로부터
'혹시, 남자아이들이 또 저학년 때 처럼 놀리면 어떡하지?'
하면서, 6학년때의 남자애들에게 개방적이였던 성격과달리,
오히려 남자애들을 싫어하고,
보기도싫어하고, 얘기듣는것도 꺼려하게 되면서 아는남자분들은 다 싫어하게되었습니다.
물론, 장난끼가많던 짝남에 대한 마음도 좀 식은 듯 합니다.
오바하는 것 같아서 고치려고했지만, 쉽지않더라구요.
위에 쓴 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위에 쓴 글, 전부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런 일 당하지않고 좀 당당하게 살려고,
다이어트해서 살이라도 빼볼까합니다.
본판도 눈이 썩을지경인데,
뚱뚱하니 어련할까요.
그래서 살을 빼서라도 달라져보려구요.
여러사람들말처럼 '다이어트는내일부터!'가 맞다고 생각했는데,
이 것을 쓰고나니 그건 무의미하다는 생각이들어서요.
(그런 생각을 가지고계신다면 사죄를 드리겠습니다;;)
제가 살 찐 이유는 제가 게을러서이니까,
일단 게으른걸 고치고, 식단도바꾸고, 운동도하면서(공부도하고)
꼭 살 뺄거예요!
긴 글 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그냥 털어봐보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