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싸울 때마다 함부로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언니를 위해서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판을 써요.
보면 볼수록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은데, 언니는 그럴수가 없다고 하네요ㅠ
(너무 좋아서 그런건 아니고, 예를 들면 벼랑끝에서 그사람이 손을 놓치려고 하니깐 반사적으로 잡아버리는 그런 마음이라는데 제가볼땐 이언니 병이깊은거 같음 -_-)
그래서 헤어지라는 얘기말고 이 연애를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십쇼 ㅋㅋ
제 생각의 끝은 항상 헤어졌으면 하는데 그런거 말고 오빠 버릇을 고칠 수 있게 해달라는데 ㅋ
제 능력 밖의 일이네요 ㅠ
언니한테 이거 보여줄꺼예요! 언니 정신 좀 돌아오게 해주세요 ㅋ
부모님들께서도 알고 계시고 결혼에 대한 것도 진행되어진 사이입니다!
어리지않아요 진지해요 !
헤어지자는 남자 떠나가지 못하는 여자임! 오빠는 헤남이고 언니는 떠여라고 할께요 ㅋㅋ
고고씽 할께욜! ㅋ요시땅!
현재 떠여는 한 살 연하 남자친구와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음.
처음에 서로 만났을 당시 각자 사귀는 사람이 있었지만 이별을 하고 얼마되지 않아 사귀게됨.
1년 3개월 정도 사귀다가 떠여가 두달정도 해외에 나갔다 와서도 러브러브 문제없음.
그러던 어느날!
떠여가 헤남이 싸이를 봤는데!
어떤 여자가 남겨놓은 글이 있어서 어푸어푸 파도를 타고 들어가서 봤는데 !
헐랭헐랭!
그여자 싸이에 헤남이의 독사진 네장이 뙇!
헤남이에게 이여자는 누구냐! 했더니,
그냥 아는 여자임 오해 하지말라함.
기분이 좋진않았지만 그렇게 스물스물하게 넘어갔음.
그러다가 헤남이 폰에 문자가 와서 봤는데
오래되서 기억은 잘 나지않지만 언제언제 이곳으로 오겠으니 만남을 가지자 하는 내용이었다함.
근데 번호가 저장이 안되어있는거임. 누군데 여길 오겠다는 거냐고했더니,
헤남이가 당황당황 횡설수설하면서 친구라고 함!
그럼 내가 전화해봐도 되겠냐고 했더니 헤남이의 얼굴이 빨개져서는 터질라고함.
떠여는 진취적인 여성이므로 바로 통화 버튼을 눌렀음 !
슬픈예감은 틀리지않음 여자가 전화를 받았음.
나는 헤남이의 여자친구인데 너님은 누구임? 그여자는 헤남이의 친구라고 함.
그러나 그여자도 상당히 당황한 기색이었다고함. 떠여가 헤남이를 추궁하기 시작했음.
헤남이가 하는 얘기가 미심쩍으면 다시 그여자에게 전화해서 확인하기를 반복했다함.
정말 아무사이가 아니라면 그여자는 떠여한테 화를 내야하지 않음?
근데 헤남이도 그여자도 떠여를 달래기에만 급급하며 서로 두둔하기까지 했다함.
한바탕 난리가 난후 떠여는 모든 것을 알수 있었다함.
둘은 평범한 친구는 아니라는 것과! 싸이에 사진을 올린 여자라는 것!
헤남이는 빌고빌고 또빌고 빌었음.
떠여가 해외에 있는 동안 꿈을 꿨는데 헤남이가 어떤 여자랑 술을 마시고 있는거임!
그래서 헤남이 싸이에다가 “니가 어떤여자랑 술을 마시는 있는 꿈을 꿨으니 조심해라 ㅋㅋ”
장난으로 쓰면서도 기분이 묘해서 전체공개로 해서 다른사람들이 보도록 한 일이 있었음.
이날 빌면서 헤남이는 이거 보고 놀랬다고함-_-
그때가 정말 그여자랑 술을 마시고 있었으니 놀랠수밖에 ㅋ촉이 살아있는 떠여임 ㅋ
그리곤 떠여는 지금 당장 전화해서 내가 보는 앞에서 끝내라함! 집에가서 꼭 끝내겠다고 함.
그렇게 흐지부지 마무리가 되었음.
그 후 그러고 싶지 않은데 떠여는 사소한 것에도 헤남이가 의심되고 그랬음.
그래서 헤남이도 힘이 들고 했던거 같음.
의심받는거 답답하고 속상한 일이지 않음.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인데 말임.
그러다보니 다툼이 잦아지게 되었고 그때마다 헤남이는 헤어지자고 했음.
정말 헤어지자는 것이 아니라
너한테 헤어지자고 할만큼 화가났다는 표현을 이렇게 한것이 나중엔 습관이 되어버렸음.
떠여도 잘못한게 이럴때마다 오냐오냐하고 받아주고 오히려 자기가 잘못했다고 할판이 되었음.
그렇게 싸움과 화해의 반복속에서 또 어느날!
헤남이의 싸이 방명록에 우울해보이다는 그!여!자!의 글을 보게되었음.
꽤심하게도 헤남이는 댓글 대신 싸이쪽지를 이용하고 있었음.
참 가관이었음.
그때는 내가 미안했다. 잘지냈냐. 소주한잔하자. 헤어졌으니 연락해도 된다. 기타 등등
떠여는 헤남이에게 바로 연락해서 이일에 대한 설명을 원함.
우리가 헤어졌을때 연락한거다.
너무 심하게 했던것 같아 그일에 대해서는 사과를 해야할꺼 같아서 그리한것이다.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
또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었음. 어이없게도 이런일이 이후로도 3~4번 반복되었다고함.
싸우고 헤어지고 쪽지보내고 들키고 싸우고 헤어지고 쪽지보내고 반복반복-_-
떠여는 이렇게는 안되겠다해서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헤남이 연락오면 받아주지 말라고함.
잘못해서인지 뭔지 몰라도 그여자는 알겠다고 함.
나는 그여자가 더 이상함.
떠여한테 남자친구 관리 잘하라고 화를 내도 모자를 판인데 말임!
헤남이가 아주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삶았나봄!
그러나! 이후에도 한번 더 연락을 하여 크게크게 난리가 난 일이 있었다고함.
떠여는 싸울때 자주 그!여!자! 얘기를 꺼냈고
헤남이는 그러면 헤어지면 될것아니냐며 헤어지자고함.
떠여는 헤어지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약속을 지키고 잘 사귀길 원하는 것임.
그런대도 헤남이는 계속 헤어지자고 하니 떠여는 이제 자기가 빌고있음.
잘못했다고 니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까지하고 지킴.
이로써 헤남이는 갑이된것임.
서로 다투거나하면 그것에 대해 얘기를 해야하는데 헤남이는 귀찮으면 헤어지자고 함.
대화자체를 거부함. 문자 쌩깜. 전화 안받음. 떠여는 100통 넘게 전화하는건 일도 아니게됨.
이때부터 떠여가 집착을 하게 된거 같음.
떠여는 연락이 안되서 불안하고 그런대 그런모습이 헤남이를 지치게함.
본인만 바라보는 떠여가 부담스러웠음.
하지만 떠여는 이러한 것을 자초한 것은 헤남이에게 있기 때문에 내가 바뀌길 원한다면
니가 바뀌어야 한다고 했고 헤남이는 바뀔필요없이 헤어지면 될것이 아니냐고 함.
떠여는 해결을 원하고 헤남이는 이별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 2년 동안 계속 반복되었음.
참 그!여!자!도 지치지도 않는지 이런 꼴을 당하면서도 헤남이의 어디가 좋은지
둘의 연락이 또 떠여에거 들키고 말았음.
그 여자에게 당부하지 않았냐 왜이러냐 이랬더니,
화를 내면서 떠여가 몰랐던 과거 헤남이와의 관계들에 대해 얘기를 해줬음.
그래서 둘은 또 싸우게 되었고 헤남이는 또 헤어지자고 했고
이번에는 정말 떠여도 크게 결심을 하고 헤어지게되었음.
떠여의 결심에 주위에서도 용기를 주며 잘했다고 소개팅 자리를 주선해줌.
그렇게 떠여는 마음을 단련시켜갔음.
항상 화해할 때 떠여가 먼저 연락을 했었는데,
헤남이가 아침출근길에 연락이 와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말을 하는거임.
떠여는 헤남이가 먼저 연락이 왔다는 사실에 바뀔수 있다고 생각되어 다시 사귀게 되었음.
그러나 무한반복 재생되는 일상이었음.
다투고 그!여!자! 얘기나오고 헤어지고 떠여가 달래고
다투고 그!여!자! 얘기나오고 헤어지고 떠여가 달래고 -_-
심각해진건 서로가 막말을 오고가면서 싸우는 지경에 이르게 된거임.
근데 헤남이가 잠깐 헤어진 동안 또 다른여자를 만난거임.
헤남이와 떠여의 사이를 아는여자.
떠여도 아는여자.
그리곤 또 이번여자와는 정리할것도 없다. 아무사이도 아니였다. 오해다.
너와 헤어져 있는 이틀동안 만났으니 바람은 아니다.
많은 내용이 있지만 어쨌든 이것또한 반복임.
그!여!자!와 같은 레퍼토리가 시작되었고 결과도 같았음. 이게 올해 5월의 이야기임.
헤남이와 떠여의 싸움 레퍼토리 중 #1
떠여가 100번 전화해서 헤남이가 어쩌다 받을때가 있음.
떠: 왜 전화 안받는데?
헤: 받기싫어서
떠: 내한테 왜이러는데?
헤: 나는 니한테 할만큼다했다
떠: 니는 여태 4년 만난게 장난이었나
헤: 그래서 어쩌라고 헤어지면 될꺼아니가 전화하지마라(반복)
떠: 내갖고 놀았나
헤: 니맘대로 생각해라 왜계속 질문하는데 전화하지마라(반복)
떠: 내가 그렇게 싫나
헤: 아그래 싫다 헤어지자
뚜 뚜 뚜(수신차단-_-)
+떠여는 헤남이의 밧데리가 닳을때까지 통화통화 헤남이는 핸드폰이 꺼질때까지 무시무시
헤남이와 떠여의 싸움 레퍼토리 중 #2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할 때의 상황(거의 답이 없지만 간혹 답이 옴)
떠: 니가 이럴수록 내가 독해진다 수신차단 풀어라
헤: 더 독해진 만큼 나도 더해진다는 것도 알아라
떠: 수신차단풀어라 니 전화안받으면 다른사람한테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할꺼다
헤: 아~미안하다 미안하다 대단한 협박이다
제발 좀 헤어지자 헤어지면 끝나자나 뭐가 문제고
떠: 왜이러는데
헤: 내원래 이런놈이다 아몰라 아이씨 연락하지마라 헤어지자
현재 떠여는 헤남이랑 결혼해서 인생이고 뭐고 평생 괴롭히며 살까라는 극단적인 생각도함.
내가 볼땐 둘다 빠당빠당임. 그래서 계속 만나고 싸우는거임!
주위에서 한번쯤은 볼수있는 악쓰는 커플 중하나임.
이런커플 다 헤어지라고 할수 없진않음! 다시 잘사귀는 사람도 있을꺼아님!
그 얘기를 들려주셈! ㅋㅋㅋㅋㅋ
도대체 어떡해하면 둘은 예전으로 돌아갈수 있음?
정말 많은 일들이 있는데 막상 적으려니깐 기억이 안남ㅠ 판에 글 올리는 분들 글솜씨가 부러움 ㅠ
하고 싶은 말이 생각만큼 잘 안적히고 전달도 안되는거 같아 속상하지만,
내딴에 최선을 다했음! 쓰담쓰담 ㅋㅋ
딱딱하게 적으면 언니가 우울해할까봐 숱좀치고 층좀내서 부드럽게 글을 썼습니다.
가볍게 읽으시고 무겁게 생각해주셨으면 정말정말 좋겠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싸우고 헤남이는 헤어지자고 했고 떠여는 점심을 굶었음.
무슨말이라도 좋으니 해주세요 제발!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