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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로 바뀐 성격때문에 힘든 인생을 살았어요

여자 |2011.10.14 06:17
조회 83,377 |추천 239

안녕하세요

이십대 끝자락에 서있는 생각많은 아가씨랍니다

 

요즘 도가니 영화가 많이 이슈가되고 영화는 안봤지만

내용은 이미 텔레비젼에서 다 봤네요

그걸보면서 생각했어요 정말 힘들고 아픈 아이들 앞날이....

 

돌이켜 보면 눈물뿐이였던 초등학교 중학교 생활이였네요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시골분들이셨고 시골에서 광역시로 이사를 하면서

제가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그당시 어머니아버지가 맞벌이 하셨고 저입학식도 못 올정도로 바쁘셨어요.

시골에서 와서 가나다라만 읽고 입학했지요 저희 나이때는 거의 그랬던것 같은데..

 

입학하고 저희선생님은 그학교에서도 정말 악독하기로 유명했다고 그래요

그런데 입학하고 얼마안되자 멀그리 잘못했는지 저희반 절반이상 학생들이 손바닥을 맞았어요

초등학교1학년 애들을 ....집에가서보니 손에 멍이 시퍼렇게 들어있었습니다.

아버지가 그것을 보시고 학교를 찾아가셨어요

아버지 성격에 막화내시지는 않으셨는데...

 

그다음 부터 악몽이 시작되었네요

선생님이 회초리를 놓으시고 목을 조르기 시작했어요

정말 숨이 턱 막힐정도로 숨이 찰정도로

전 지금도 그악몽에서 ...그것이 제 트라우마가 되었네요...지금도 이글쓰면서 손이떨리네요

 

힘들었습니다 기를 펴야할 1학년이 주눅이들어 나서지도 사람들앞에서 말도 잘 못하고 ...

이전에 저의성격은 사람들앞에서 춤도 잘추고 나서서 하는그런 성격이였어요

그리고 1학년 말 전학을 가게 되었지요

 

중소도시로 두번째 악몽은 또 시작되더군요 전학 가자마자

주눅이들어 제대로 대답도 못했던저는 바로 특수반으로 배치시키시더군요 그때 따돌림이란 따돌림은

다당했던거 같습니다 절 벌레만도 못한 인간으로 취급하는 인간들이 싫어 그어린나이에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특수반이란게 존재한다네요 전 아직도 이해할수 없네요...그아이들이 다 저능아 들일까요?

그특수반 선생님은 몇년동안 같이 지냅니다   ... 저도 그때 지금생각해보면 선생님이 했던게

성추행이였네요

 제 초등학교시절은 제인생에서 송두리째 없어졌으면 좋겠다는생각 항상 하고 있습니다

저 특수반이라는 꼬리표는 제 고등학교때 까지 이어지더군요....

저는 지금 생각합니다

억울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 맨날하네요

그리고 제가 저능아 일까? 내가 바보일까?

그당시 어른한분이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니가 므슨걱정이 있니? 젤 편할시기에 산다더군요

전 죽도록 어른이 되고 싶었는데 말이죠. 

저의 주홍글씨처럼 따라다녔던 그시절 20살이 되던해 그지역을 벗어나 살고 있습니다

 

김태원이 무릅팍 도사 나와서 하는말이 있네요

선생님이 저에게 심부름을 시켰다면 내인생이 달라졌을꺼다 라고..

그거보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나도

첫 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을 만났더라면......

지금은

그래도 많이 벗어났지만

아직도 아프고 힘드네요

저같은 아이들이 안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239
반대수8
베플아우|2011.10.15 02:59
유명한 죄수 신창원이 남긴 말이 있죠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한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다. 5학년때 선생님이 '이 쌍놈의 새끼야, 돈안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와, 빨리 꺼져'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정말 교사의 자질이 한 사람의 인생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 같습니다 ----------------------------------------------------------------------- 와 베플됐네요 댓글에 댓글도 읽어보았는데 물론 가정이라는 일차적인 지역사회도 중요하지만 학령기로 들어서면서 가장 처음 접하게 되는 외부사회인 학교라는 환경을 무시할수는 없겠지요 신체적으로 가하는 폭력만이 체벌이 아니에요 언어적 폭력, 방임 등등 이런 것들도 한 사람의 인격형성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배웠구요 저도 12년의 교육과정중에 스승의 날 선물 교탁에서 대놓고 뜯어보시며 웃고 실망하는 선생님, 잘사는집 학생 엄마 왔다간 날이면 그 학생 교탁에 세워두고 '얘는 귀한집 아이니까 친하게 잘 지내도록 해라' 하는 선생님도 봤구요, 나눗셈 못한다고 머리나쁘다고 무릎꿇게 해서 무릎 때리는 선생님도 있었구요 반면에 늘 잘한다, 착하다, 넌 잘 할수있다 해주셨던 선생님 덕분에 꽤 열악했던 환경에서도 삐뚤어지지 않았고, 진로선택에도 진지하게 고민해주셨던 고등학교 선생님 덕분에 지금은 무사히 사회인이 될 준비 중입니다 여튼, 글쓴이님처럼 체벌이나 잘못된 교육방법으로 상처받는 아이들, 어른들이 없었으면 해요
베플칭찬.|2011.10.15 11:15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죠. 근데 이말은 정말 맞는듯.
베플ㅇㅇㅇㅇ|2011.10.15 15:02
선생분들 눈에는 그저 1년에 한번 지나가는 반 학생이겠지만 선생들이 한 행동들은 그아이들 하나 하나는 다 평생가는 기억이고 배움이다. 정말 반성해야한다 저런 선생 자질도 없는 인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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