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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90의 직장 여성의 한숨..

21 |2011.10.17 15:07
조회 261,932 |추천 216

 

안녕하세요 톡톡 여러분..
글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스압주의..

얼마 전에 직장3년차이신 분의 고민이 톡에 올라온 적이 있었잖아요.
그 분의 글을 보니까 공감이 되서 저도 고민을 올려 봅니다 ㅠㅠ

그 분의 글의 베플을 보니까 사랑을 하라고 써있는데, 사랑도 답은 아니에요

우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저는 전문대 졸업에 사무보조를 하고 있는 월급 90의 여자 직딩이에요 ㅠㅠ

전공으로 한 것과는 달리 아예 다른 업종에 몸을 담고 있는데..

이것 또한 계약직 이기 때문에, 계약이 끝나면 나가야 겠지요.

저는 직장 8개월 차 입니다..

90X8 = 720

720 중에서 150은 라식하고 (눈이 많이 나빴어요 ㅠㅠ)
50은 운전면허 학원
40은 한의원을 다녔어요

그럼 480이 남습니다.

480중 240은 제 8개월 용돈으로 썼어요.

용돈은 한달에 30정도 인데,

5는, 교통비 5는 통화비
5는 엄마한테 용돈을 드리고, 15정가 제 순 용돈이에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거의 데이트비로 나가는게 다반사네요..
( 라식 등 큰 돈이 나갈때는 용돈을 드리지는 않지만)
사실 살아오면서 화장품 이라던가 옷 한벌 거의 산적이 없네요 (취업 이후)

제가 잘 사용하고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제 통장에 남은 돈은 230정도 에요.

여기서 50을 10월달 적금으로 나가면 순수하게 남는 돈은 180정도가 되는데요.

180으로는 영어학원이라던가, 여러가지를 배우는 곳에 쓰고 싶습니다.

 

어릴 때 무엇이던 투자하고 배우는게 맞다고 하지만,
가정 형편상 아무거나 배울 수 없고 확실히 저의 길이 될만한 것을 배우고 싶어요.
(헛된 것에 돈을 사용 할 수 없는 형편이네요)
전문 판매직업을 생각 해서 영어를 배우고자 하고 있고요.

 


제가 잘 하고 있는게 맞는지 모르겠어요.

더불어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은 공부 할 시간이 많이 주어지는 직장인데도 불구하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네요. 사실 욕심은 많은 사람인데

돈 생각을 하니까 섣불리 결정을 못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핑계라면 핑계이지요.
직장에 있으면서 매일 인터넷 끄적이니.. 한심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한숨이 나와요
그렇다고 공부를 하려니까, 앞에 컴퓨터가 있어서 자꾸 딴 짓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이 드니까 자꾸 한숨이 나오고 나약해 지네요..


두서 없이 쓴 글인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 부탁 드려요.

추천수216
반대수42
베플허씨|2011.10.18 09:32
90만원장난하냐 사장누규?? -----------------
베플응.........|2011.10.18 11:11
어머나 베플이네요 ㅜㅜ 나 베플되면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잘됐네. 내가 100만원 이하 세대라는거 부끄럽고 자격지심 느껴서 이런 댓글 남긴거라 생각은 안해줬으면 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정부정책 운운할 위인도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저 역시도 2년계약에 파견직으로 계약직보다 못한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도 아닐뿐더러, 제 주변 사람들을 보면 잘 버는 사람들은 잘 벌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걸 볼수 있거든요. 그런데 댓글들 보니, 순간 너무 초라하기도 하고 욱 하기도 했습니다. 글쓴이 마음 저는 백번 이해를 하겠는데, 100만원은 돈으로 생각지도 않는다는듯, 그만두라고 하지를 않나 알바를 해도 그정도는 번다하지않나 그렇게 치자면 술집나가면 더 많이 받을수도 있잖아요? 정부를 탓하고 싶고, 사회를 탓하고 싶고, 내 능력을 탓하고 싶지만 월급이 많고 적음에 따라 능력이 있고 없고, 덜하고 더 하고의 격차를 둔다고 하면, 100만원 이하 세대는 도대체 뭔가 싶습니다. 고졸, 초대졸, 심지어는 대졸들 마저도 100만원 세대 들 있어요~ 그래도 10년째 백수로 대기업 들어가길 바라는 사람보다는 꼬박꼬박 적금붓고 10년을 성실하게 일한 사람이 더 인정받아야 옳지 않은가요? 아..........저 솔직히 일하다 말고 울컥했어요..... 울컥하는 마음에 집은 안짓고 가겠습니다ㅜㅜ 모르시나본데요, 의외로 100만원 이하 세대가 많습니다. 능력의 부족이라는 말 함부로 하지마세요. 겪어보지 못했다면...... 사람들 말 참 쉽게해 진짜,.
베플위로는|2011.10.18 02:03
조금만 쓴소리를 할게요. 제가 드리는 말을 충고로 들으시던 고깝게 들으시던 글쓴이 님 몫입니다. 컴퓨터가 책상에 있고 인터넷을 할 시간이 있다면 영어공부 할 여건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컴퓨터 탓을 할 게 아니라 있다는 것에 감사하시고 영단어 찾아가며 영문뉴스 읽는 공부라도 해보세요. 현실을 비관하고 작은 위로로 자기를 합리화하기엔 아직 많이 젊으신 것 같아서요. 여기서 위로받고 난 잘 하고 있어라고 합리화하지 마세요. 현실을 바꾸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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