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대전에사는스무살 풋풋한 08학번 대한건아입니다
이때가 한달전일이에요
친구가 택배아르바이트를 뛰자고하더라구요 (상하차)
뭐할것도없어서 죽어보자하는심정으로 일단친구집에 갔습니다
전화를해보니 택배자리가없어서 못한다더군요..
친구랑 할것도없어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던중 친구 왈
"우리 대천이나 갈까?"
참고로 친구는 엄청 대책없는아이였으나.. 저또한 대책이 정말없기로 유명하거든요.
1초의망설임도없이 "가자ㅋㅋ'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화근의 씨앗이엇죠
대충부랴부랴 옷을 몇개챙기고 친구 집을나서면서 대책없는 친구들 2명을 더불러
총 남자넷이서 대천을가기로했습니다
일당 5만원씩챙기고 대천가지 버스를 타고가기로 계획을한후
일단 홈플x스 에서 고기와 야채등등을 산후 버스터미널로 향햇죠.
아.. 그런데 대책없는 우리에게 들려온 한마디는
버스가 끈겻답니다.. 흑흑 ㅠㅠ
하긴 그때 시간이 저녁 8시쯤이엇거든요..
고기까지삿는데 집까지 다시가긴 너무슬프더라구요
이왕 이렇게된거 택시나타고가자 해서 택시타구 대천에 갔답니다. 택시요금은 7만원이더라구요
한명당 5만원 x 4명 = 20만원... 택시비 -7만원 = 13만원..
고기값/야채 -4만원 = 9만원
일단 대천에도착하니 머드축제도하고있구 예쁜 누님들도 있더군요
우린 인터넷에서만보던 헌팅이란걸 해보자는 굳은의지로 눈은 빛나고잇엇습니다
일단 배가고파 고기를 구워먹으려고 구공탄과 철판 술도 조금샀습니다
9만원에서 달랑 6만원 남더라구요
그렇게 밥상을 차려놓고 먹으려고보니 대천에 모기가 왜그리많은지..
두친구는 고기먹다말고 모기때문에 포기하더군요
일단 고기를 다먹고 가뜩이나없는돈에 어떤 로맨틱한놈이
이런데와서 폭죽놀이는 해야한다며 폭죽을 사오더군요..ㅠㅠ
폭죽을 터트리고 우린 바다에서 실컷~ 밤새놀앗습니다
모기들도 함께말이죠..
돈이없어 숙박시설도 구하지못하구 밤새 해변가에 앉아있엇습니다..
그 헌팅이라는건 해보지도못햇구요
다음날 모기가 너무 심하게 물려잇어 이러다 빈혈나 죽을수도있겟다싶어
언능 집에가자구 햇죠
알고보니...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천역까지가 거리가 또 되더군요..ㅠㅠ
정말힘들게 히치하이킹해서 (그 트럭아저씨. 그지같은 우리모습에도 태워주신거 감사합니다)
대천역까지 갔습니다..
일단 기차표를 끊으니 KTX를타고 안산에서 내려 다시 무궁화호로 갈아타서 대전으로 가는거더라구요
일단 KTX를 타니 (딱 2번타본 촌놈이라) 생각보다 에어컨이 빵빵하더라구요.. ^^
그렇게 우리 넷은 골아떨어졋습니다...
그렇게자다가 제가먼저일어났구요
혹시나해서 역을확인해보니...........어머나..!!흑흑 내려야할역이지나가있더라구요
애들을 즉시깨워 일단 역에 내렸구요
정말 돈한푼없고 담배하나 살돈없는 우리에겐 정말 절망과도 같았습니다
어쩔수없이 집에전화를해서 카드에 만원만 보내달라하구요
아까 지나온 표는 환불해서 다시 돈좀내서 대전까지 타고 왔답니다
집에와서 모기물린수를 새보니 왼쪽 다리와 오른쪽다리 합쳐 족히 200방이 넘더군요
왼팔 오른팔 합해서 150방즘 물린거같구요 ㅠㅠ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막장으로 다녀온 바다여행
그당시에는 정말 비몽사몽하며 왔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참 재밌엇던 추억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