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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할머니에게 아기양육을 맡기자는 남편.. 도와주세요 ㅠㅠ

멜론 |2011.10.19 17:22
조회 8,577 |추천 3
아기기준 증조할머니이고 저희에겐 할머니 되십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갖어 주셔서 혹시 또 오해가 될까 싶어 제목 수정합니다

일단은 그 후 또 싸움이 될까싶어 남편과 이야기를 해보지 않았는데

다시 이야기를 꺼낸다면 그땐 이 글을 보여 줄 생각입니다

댓글, 조언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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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 2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 예비맘이랍니다


출산휴가 3개월 쓰고 바로 복직해야 해서

4개월된 아기양육을 어떻게해야 할지 한참 고민중입니다

국공립 신청을 해놨지만 아직도 먼 대기번호..

이쪽 동네에는 마땅한 어린이집도 많이 없더라구요

또 어린아가이다 보니 이것저것 신경쓰이는것도 많고 해서

아무래도 영아전담 어린이집이 낫겠다 싶은데 영아전담은 또

서울형이 아닌곳이 많아 지원이 안되네요


내년에 아가 나오면 차 구입 예정이구요 집도 이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중이라

돈 들어갈데가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편이 갑자기 국공립에서 연락이 올때까지

아기를 85세된 증조할머니에게 맡기자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 엄마는 투병중이시고 시어머니는 직장을 다니시는터라 봐줄 여건이 안되십니다)



할머니께서는 연세치고 정정하시지만 그래도 연세가 있으신지라

찾아뵈면 맨날 눈이 안보인다 침침하다..말씀 하십니다


저는 젊은 엄마들도 보기 힘들다는 갓난아기를 눈도 침침하시고 힘도 없으신

할머니에게 맡긴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고요

할머니도 할머니지만 팔힘도 없으신 할머니가 아기 안다가 떨어뜨리지는 않을지

제시간에 아이 안고 분유는 먹일수 있을지..

또한 옛날분이시라 아기 위생 걱정도 있고(더럽다는건 아니니 오해마세요)

아기도 할머니도 둘다 걱정입니다


남편은 그건 제 생각이라며 할머니는 좋다고 하실거랍니다

어차피 애기 나오면 애기 보고 싶다고 자주 오라고 할텐데 그냥 당분간만 맡기자고요


저는 차라리 할머니보단 영아전담어린이집에 보내고 싶은데

그래도 어린이집보다는 증조할머니가 봐주시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남편을 설득시킬만한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
반대수7
베플ㅋㅋ|2011.10.19 17:43
우리 남편도 86세이신 외할머니께 맡기자고 했었어요.괜찮다..우리 할머니 증손자 보시면 오히려 즐거워 하신다. 일주일만 맡겨보자. 내가 보여줄게 우리 할머니도 할 수 있다는 걸! 등등 헛소리를 하길래, 그래 한 번 해봐라 이놈아 라는 심정으로 하는 대로 지켜봤어요.일주일은 개뿔..3일 지나 4일째 넘어가는 밤중에 외할머님 구급차에 실려가셨습니다.덕분에 제가 한달동안 아기 등에 업고 외할머님 병간호하고..무릎이 나가시는 바람에 집안일까지 해드렸었죠....아기 위생..수유하는 문제 걱정하실때가 아니예요. 증조할머님이 저 세상가실수도 있어요.
베플-|2011.10.19 17:45
제정신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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