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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랑 싸우고 집나왔어요..도와주세요

왕꿈틀이 |2011.10.20 13:29
조회 1,519 |추천 0

23살 어린새댁입니다 뱃속엔 7개월된 예쁜 딸이 들어있구요...

근데 어제 신랑이랑 심하게 싸우고 집을 나온 상태 입니다.

임신중이라 탄산음료 마시면 안되는거 알지만 어제 치킨먹다 냉장고에 김다빠져가는 사이다있길래 먹었더니 그때부터 신랑의 폭풍 잔소리.........임신초부터 사이다에 커피에 먹지말라고 하도 잔소리해대길래 너무 먹고싶을때 숨어서 먹었습니다...........시어머님 친정엄마 전부다 임신중에 먹고싶은거 못먹는게 더 안좋다며 먹으라 하는데도 신랑 잔소리때문에 눈치봐가며 먹었는데 어젠 진짜 참다참다 안되겠어서 먹는거가지고 스트레스좀 주지 말라고 같이좀 질렀더니 자기말에 순순히 수긍하지 않는다며 쌍욕하면서 달려들더라구요..요새 애기때문에 신랑이랑 트러블 있을때 왠만하면 좋게좋게 넘어가려고 하는데 그만좀 하라했는데도 폭풍잔소리에 욕까지 나오니 저도 열받아서 악쓰고 욕하고 심각하게 싸웠네요..

그동안,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결혼이 결정된거라 결혼식은 내년5월에 하기로했고, 같이 산지도 얼마되지 않는데 어린나이에 갑자기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하려니 임신해서 감정변화가 큰건지 모르겟는데 신랑한테 너무 우울하다 집에가고싶기도 하고 아빠도 엄마도 다 보고싶다...얘기해도 시큰둥 하고 위로는커녕 티비보고 게임하기에 바쁘고..배도 많이 나와서 힘들어 죽겟는데 자기 친구들 집들이도 해야되고 시댁식구들 집들이도 해야한다며 자꾸 집들이 얘기만 며칠째 하고 있고.. 배나와서 힘들다 얘기하는데도 들은척만척에 다리아프고 허리아프다 백날얘기해도 제대로 안마한번 받아본적없어서 섭섭해 있던차에 어쩌다 신랑 카톡을 보게됬는데 어떤여자랑 술을먹네 마네 하는얘기가 있는데 괜히 따지면 싸움날까봐 모른척 하고 지나갔더니 만난것 같진않은데 다음에 보니 카톡은 지워져있고......이런저런 얘기 어제 확몰아서 따졋더니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겟다는데....톡커님들 보시기엔 저희신랑 어떠세요? 신랑말대로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거에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지금 핸드폰꺼놓고 친언니네집에와있는상태인데(언니한텐 제가 어디있는지 말하지말라고 부탁해놨음) 부모님 아시면 어린딸 시집보낸것도 속상해하시는데..더속상할까봐 말도못하겟고..

어제 밤 12시넘어서 배부른 상태로 나와있는 자기와이프랑 자식걱정은 안되나봐요...연락한통 없더니

무슨 마마보이도 아니고 고새 시댁달려가서 얘기한거같은데 시부모님한테 여태전화오다 안오길래 계속안받는것도 그렇고 해서 차라리 핸드폰 꺼놓은상태인데(밧데리도 없음) 전화받아도 뭐라고 하실지 눈에 뻔하네요.......신랑이랑 같이살기전에 시어머님 뵛는데 매번 점이랑 철학관같은데서 사주보고 오시더니 다른건다 괜찮은데 니고집이 너무세다면서 니가 고집만 부리지않으면 될것같다 자기아들은 돈도 잘벌고 쿨하다 하나도 문제같은건 없다~~~~~~~~~라고 하시며......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는거마냥 얘기하셧거든요.. 그런데 일단 핸드폰꺼놓고..집은 나와있는데 두렵고 막막하네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겟어요....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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