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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의 억울함을 풀어 주고 싶습니다(추천&댓글 꼭)

천숙영 |2011.10.23 00:40
조회 45,631 |추천 1,186

다름이 아니라 제 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 동생은 2011년 8월 26일 새벽 1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사인은 오토바이 사고..제 동생은 알바가 끝나고 집에 오려던 중 사고가 나서 안타깝게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전 그 때 동생이 사경을 헤매는 줄도 모르고 자고 일어나서 학교 갈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학교에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갑자기 담임선생님이 절 부르시더니..제 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평소 사이가 안 좋았던 동생 누나 사이지만 죽었다는 말을 듣자마자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져 나오더군요..담임 선생님께서는 얼른 병원 가서 너 동생이 맞는지 빨리 가서 확인해보라고 그러시더군요..저는 울면서 병원 갈 준비를 하곤 병원에 있는 장례식장을 갔습니다..거기엔 엄마와 엄마회사분들이 와계시더군요..제가 어리다고 동생의 시체를 확인 못 시켜주시겠다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마지막으로 동생의 얼굴을 보고 싶어 엄마께 다시 말을 꺼내 동생의..시체를 보았습니다..제 동생이 맞았습니다..핏기 없는 몸으로 차가운 쇳바닥에 누워있었습니다..전 제 동생을 살아서 본게 싸운게 마지막입니다..이렇게 차가운 시체가 되어 엄마 앞으로, 제 앞으로 돌아오게 될 줄 몰랐습니다..“있을 때 잘하라”라는 말이 이제야 와닿는 이유가 뭘까요? 제 친구들과 동생 친구들이 와서 동생 영정 사진에 절을 하고..누나인.. 친구인 저와 절을 하고 또래와 맞절하는 기분을 이해하세요...?이런 일 상상도 못 했습니다..그렇게 해서 3일간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동생은 화장해서 살은 타고 뼈만 남았습니다. 그걸 보는 순간 슬픈 감정을 주체 할수 없었습니다. 누나인 제가 이러는데 자식 먼저 보낸 엄마는 어떨까요? 아빠..아빠는 약 10년전에 엄마랑 이혼하시고 간간히 연락은 했지만 아들이 세상 떴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한걸음에 달려 오셨습니다..전 장례식 때 외삼촌과 아빠의 눈물을 처음 봤습니다..여자의 눈물보다 남자의 눈물이 더 슬퍼 보이고 아련해 보이는 것을 처음 느꼈습니다.. 장례식을 완전히 다 치르고는 저는 학교 생활로 돌아가야 했고 남은 것은 동생 억울함을 풀어주는 일입니다. 사고 난 장소가 너무 외져서 CCTV가 제대로 나온 것이 없었습니다..계속 사건을 파헤칠수록 단서는 조금씩 나왔습니다. 동생은 19살 선배와 오토바이를 탔으나 아직까지 누가 운전을 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만약 19살 선배가 운전을 했다면 구속을 받을 수 있다며 그쪽 부모는 함구하고 있는거 같아 보였습니다..엄마와 저는 이렇습니다. 제 동생이 운전했건 선배가 운전 했건 문제는 경찰이다. 경찰이 동생과 선배가 소매치기로 의심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따라 붙어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왜 가만히 있는 애들을 자기들이 의심된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추적을 하는것이냐입니다..맨 처음엔 경찰은 200~300m간격을 두고 따라갔다고 답을 했으나 최근에 나온 CCTV를 확인 해본 결과 불과 50m도 안되는 거리를 두고 쫓아간거였습니다. 경찰차가 따라오는데 당황해서 안 도망 갈 사람은 없습니다..왜 경찰이 잠깐 뭐 묻기만했는데 잘 못 안했어도 죄지은 느낌 드는거 있잖습니까..경찰의 추적의 결과 한 학생은 다리 다쳐서 3번의 대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준비하고 있고, 제 동생은 이승에서의 삶을 끝냈습니다..이 억울한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자 신문고에 글도 올리고 이 억울한 사실을 어떻게 알릴까하다가 이렇게 네이트판에 올리게 되었습니다..저희는 힘 없는 이 나라의 국민이고 경찰은 권력 있는 이 나라의 국민입니다..경찰이 힘없는 국민을 지켜야 하는데 이게 뭡니까?저는 주변에 순찰하는 경찰도 못 믿습니다..혐오스럽습니다..경찰은 지키고 국민은 믿음으로 다가서야 하는데 이게 뭐하는 짓일까요? 동생의 억울함을 정말로 풀고 싶습니다..............

 2011.10.22 경찰의 재조사가 있다고 하여 엄마와 이모가 경찰서에 갔는데 경찰과 애들 사고문제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합니다..엄마와 제가 평생의 한이 되지 않게 꼭 진실을 밝혀주세요

 

p.s 눈팅만 하시지 마시고 추천하고 댓글 남겨주세요

 

+제 동생과 오토바이랑 같이 탄 선배는 절대 소매치기가 아닙니다..이 나라의 청소년이며, 한 가정의 자식일 뿐입니다..경찰은 순찰 중에 처음 애들을 발견했다고 20일 후에 통보가 왔습니다..왜 바로 알리지 않고 보름도 넘어서 연락을 했을까요? 뭔가 숨기는게 있을거라고 봅니다..지금 양쪽 서로 말이 다릅니다..죽은 사람은 말이 없다라는 말이 없다라는 말...동생이 살아있다면.......

 

+경찰은 애들에게 서라고 말을 안했습니다 그저 조용히 따라갔습니다

 

 

추천수1,186
반대수30
베플|2011.10.23 21: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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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요약|2011.10.23 21:49
안타까워 객관적으로 글하나 올림. 우선 삼가고인의명복을 빕니다..사건을 요약해보면 글쓴이 동생분이 선배와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경찰이 쫓아와 그냥 불안한 마음에 도망을 가다가 사고가났는데요. 객관적으로 경찰의 탓이라고 돌리기엔 너무 말이 안되는 '억지' 입니다. 사건당시 동생분은 헬멧을 미착용했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쫓아오니 헬멧미착용 벌금에 불안해 도망을 가게된 이유죠. 솔직히 그 사건당시 동생분이 그냥 벌금을 내고 소매치기인지 아닌지 확인만 했다면 이렇게까지 될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경찰입장에서 보면 소매치기 사건으로 순찰을 돌다가 어려보이는 학생 두명이 헬멧미착용에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있어 의심이 되어 검문을 하려따라갔는데, 그 두학생은 경찰이 쫓아오니 도망가버리니 경찰은 '잡았다' 하고 쫓아 갔겠죠.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때는 경찰은 할 일 제대로 한거구요, 동생분은 소매치기라는 말이아니라 벌금 안내려고 도망간 겁니다 그러다 사고가 난거구요, 그러니 경찰입장에서는 당연히 '소매치기범이니 도망갔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죠. 정말 인정하기 싫겠지만 이게 현실입니다.제가 이렇게까지 모지게 글을 적는 이유는 경찰을 감싸려는 이유가 아니라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평생토록 이슬픔을 증오로 바꾸어 살아가지 않기를 바래서 남기는 말입니다.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고싶다면 무작정 편을들어 경찰을 욕해 헛된 증오만 키우지마시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만 빌어주세요. 이건 억울한 사건이 아닙니다. 경찰이 지금와서 소매치기범으로 오해하는것도 어쩔수없는 상황인겁니다. 원인제공을 했으니까요. 그저 지금상황은 경찰을 욕할게 아니라 소매치기가 아닌걸 밝혀내는것, 그게 동생을 위한길이네요. 동생분의 죽음이 경찰때문인건 전혀 말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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