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서울사는 25살 흔한 여자임
이직 고려중에 시간이 비어서 어딜갈까 하다가
이왕 가는거 멀리한번 가보자
! 해서 제주도로 덜컥 떠나게 되었음.
(몇달전혼자해남갔다온그여자임
)
제일 싼 비행기 표를 예약해서
도착하니 이미 저녁 5시 반이었음.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제주도의 명물 고기국수 한그릇 뚝딱함.
혼자 여행가도
절대 끼니 거르는 그런 여자 아님^^
설렁탕에 국수 말아먹는 기분?
공항 근처에 맛집 있다는데 바빠서 그냥 터미널에서 먹었음![]()
다음엔 꼭 그 맛집을 가볼테야...
게스트하우스는 버스타고 2시간 걸린다고
네이버 지도님이 말씀하셔서 알람 맞춰놓고 졸았는데
어머 3정거장정도 지나침
초행길에 어떻게
잠을 잘수 있냐며 지인에게 혼나씀... 초행길이고 나발이고
졸리면 자야지... ![]()
다행히 친절하신 게스트하우스 사장님과 사모님이
날 데리러 와주셨음! 복받으실거에요![]()
여튼 도착날은 그냥 잠들고서...
둘째날 우도로 떠나기로 했음![]()
나랑 같이 우도행 배를 탄 말군![]()
(말'양'인가?) 여튼 너무 신기해서 찰칵.
여담이지만..
배 안에서 오니기리 먹고 있었는데 수학여행객인듯 싶은 고딩이가
사진찍는다며 나를 밀치길래 사진찍는 순간 그들앞을 지나감^^
뒤에서 헐.. 대박 이런 소리가 들리는데 유유히 걸어나왔으나
나의 유치함에 나조차도 견딜수가 없었음![]()
얘들아 보고 있다면 그 사진은 지워주길바래. 누나가 잘못했어.
잡소리는 그만하고..
*우도
올레 1-1코스 시작![]()
그림같지 않음?
히야. 거기다 날씨도 너무너무 맑았음.
난 올레길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출발함.
마침 앞에 가시던 여자분 둘이 올레길 가신다는걸 엿듣고
뒤를 밟았음
알고보니 역방향 올레였...
혹시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올레길은 정방향과 역방향이 있음.
이것이 곳곳에 달려있는 올레리본.
파란색이 정방향, 주황색이 역방향임.
근데 역방향은 표시가 잘 안되어있으니 초행이시면
정방향이 가기 편하심![]()
그 여자분들 따라 역방향으로 걸었는데
난 정말 잘한거라 생각함.
홍조단괴해빈해변때문임.
바로 여기임![]()
너무 아름답지 않음? 동남아 전혀 부럽지 않음.
진짜 물이 너무 맑음!! 저기 진한 부분은 바위 때문에 진하게 보인다고 함.
역방향으로 돌기 시작해서
다행히 사람들과 마주치지 않았음 내세상임 ![]()
진짜 너무 예뻤음.
도저히 그 자리를 그냥 떠날수가 없음![]()
이런 바다는 이렇게 발 한번 담궈줘야함![]()
그 곳엔 커플 한쌍과 나밖에 없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신발벗고 들어가서
신나게 놀았음. 다 놀고 나와서 모래털고 신발신는데
커플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말았음![]()
아주 조금. 조금 부러웠음.
갠춘함 난 금방 까먹으니까
아름다운 바다사진 몇개 더 투척.
진짜 이렇게 맑은 바다는 태어나서 처음봤음![]()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제주도 한번 와보긴 했었는데
그땐 이런걸 못보고 지나쳤다니...![]()
제주도 가시게 되면 우도는 꼭 한번 들리심이![]()
왕복 배 삯은 5,500원이고.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배를 탈수 있음.
난 성산항에서 타서 종달항 배 시간은 잘 모르나..
성산항에서 우도, 우도에서 성산항 배는 1시간에 1번씩 있음.
날짜에 따라서 막 배 시간이 다르니 유념하시길![]()
혼자하는 여행은 셀카가 맛이제![]()
라서 올린게 아니라... 덥다고 저렇게 나시에 반바지만 입고 다니다가
홀딱 탔음
10월에 갔는데도 화상입을 정도로 탔음
공항에서 내렸을 때
음? 하와이 행을 잘못탔나?
했을 정도로 더웠음
게다가 우도는 그늘이 음슴![]()
저렇게 다니시면 껍질 벗겨질 각오는 하셔야함^^
더워도 꼭 긴팔 입으시길...
이미 내 다리는 박세리 선수처럼 양말자국이 선명함...^^
우도 소의 위엄
우도의 '우'자도 소 '우'자임.
멀리서 본 섬의 모습이 소가 엎드려 있는 모습같아서
우도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함.
우도의 흔한 바다^^
너무 봐서 지겹...
지 않음 아예 눌러앉아 살고싶음
날 우도에게 강제 선물하고픔
제주도에는 이렇게 소원비는 돌들이 많은데
역시 우도에도 있었음. 재밌는것 몇개 찍어봤음![]()
성경씨, 사랑한대요.
부럽.....
데려다 사실 분 있으면
연락하세요. 기다리실 겁니다.
(설마 폰번호 바꾸신건 아니겠지
)
와 이분 능력자 ![]()
진짜 보자마자 이분은 소원 이루셔야 됨 이라고 생각함
한참 소원돌들 구경하고 나서
초행길이었지만 그 여자분들 따라서
잘 걷다가 여기서 길을 잃어버림![]()
빨간 표시 된 곳은 출입금지
파란 표시 된 곳은 가축 방역때문에 출입금지
진퇴양난이었음
출입금지라고 되어있었지만 그 두 여자분 발자국이 있어서
따라갔었는데 어느 지점부터 그 발자국도 끊겨버렸음![]()
이렇게 우도에서 하룻밤을 지새야 하나... 하던순간
어떤 분께 길을 물었음
우리 엄마가 입은 밥만 먹는거 아니라고
길 모르면 꼭 물어보라고 했음![]()
너무 다행인게 그분이 같이 돌자고 하셔서
같이 우도를 돌게됨![]()
사실 이게 올레길의 묘미라고 함
혼자오신 분들중에 제주도에서 만나 같이 올레길 돌다 친해져
서울 와서도 연락하시는 분들 많다고 하심
아... 저분이 담양오면 떡갈비 사준다고 하셨는데![]()
여튼 사진 ㄱㄱ
요기는 비양도.
섬안에 섬이라고 해서 아주 조그만 ...섬이라고 하기도 참 뭐한 곳이 있음.
지나다니다 보면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 같은
벌레들이 후다다닥 지나다님
처음에는 놀라서 어머나
했지만 나중에는
하도 봐서 친근해짐
벌레가 보기엔 사람이 더 징그러울수도
그리고
비양도의 쓰레기 보고 나 분노함![]()
이 아름다운 섬에 당췌 왜 쓰레기를 버림?
난 가방끈에 검은 비닐봉다리 하나 매달아서
쓰레기 생기면 거기에다 버리고 나중에 한꺼번에 버렸음
우리 이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해줍시다!!!
+) 나중에 알았지만 현재 클린 올레라고 해서
올레 시작점에서 쓰레기봉투를 받아서
1코스당 5개의 봉투를 채우면 올레 물병을 준다고 함.
(슬프게도 우도는 올레 시작점이 음슴
올레 시작점이 있는 코스는 따로 있으니
혹시나 가시게 된다면 이왕이면 클린올레 하셔도 갠춘할듯
)
앗 또 사설이 길어짐
이렇게 말많은 나란여자 ![]()
맑은 바다와
현무암의 앙상블![]()
바닷물이 정말 느무느무 맑음
보정이라고는 싸이 효과밖에 모름![]()
그러나 이미 풍경이 너무 예뻐서 찍기만 하면 바로 아트
여긴 하고수동해수욕장임
걷다가 지친 발을 달래주었음![]()
우도에 오시면 땅콩아이스크림은 꼭 꼭 먹어봐야함!!
검멀레 해변에 있음. 역방향 올레로 돌다 보면 점심때쯤 검멀레 해변에 도착함.
거기에서 점심먹고 디저트로 땅콩아이스크림...
최고
사실 제주도로 오기 전날 엄마랑 잤는데
꿈에서 동생이 뭐라뭐라 하길래 동생을 후려쳤음!!
...그러나 실제로는 난 엄마의 뺨따구를 때렸던것임![]()
우리엄마 욕 잘 안하는데 나한테 쌍욕함
이해함 새벽부터 딸년에게 뺨 맞았는데 당연히 쌍욕할만 함
제주도 도착해서 전화했는데
엄마 싸대기 때리고 여행가니 좋냐며 ...
미안한 맘에
엄마가 좋아하는 땅콩을 우도에서 샀음
하나당 5,000원이라 비싸긴 한데 진짜 엄청 맛있음
쓰다보니 엄청 길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여기서 자르고 바로 다음에 성산일출봉으로 고고씽![]()
제주도 여행 비용이나 숙소같은거 질문해주시면
친절하게 답해드림
댓글 달아주세용